민주당 최강욱 수컷이 여성을 “암컷”이라? 너도 암컷의 산물(産物)이다!!
▶최강욱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野 청년비하 이어 여성비하 논란
동아일보 2023-11-20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말했던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9월 의원직을 상실한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당 동료 의원 및 보좌진들과의
화상회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 속에 당 징계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속보] 민주당 "암컷이 설친다" 최강욱에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중앙일보 2023.11.22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다
필자가 최강욱의 여성비하 말언 “암컷”에 대하여 여러 문헌을 찾아보았다.
▶영어에서는 대체적으로 암컷을 암캐를 뜻하는 bitch로 표기한다.
잘못하면 해수욕장(海水浴場)인 beach로 해석할 수도 있다
암캐를 뜻하는 bitch 어원은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욕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도 수백 년 전이다.
수 세기 전에는 “개 같은 년”이라는 뜻보단 창녀(娼女)라는 뜻이 더 강했다.
창녀(娼女)의 어원은
암캐는 이미 수캐와 교배(交配)했어도 다른 수캐의 새끼를 같이 출산하는 것이 가능해서
성적(性的)으로 문란한 여성을 칭하는 속어가 됐을 거라는 추측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생물학교수인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는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서 이렇게 썼다.
The fundamental difference in evolution lies in the origin of ova and sperm,
with females being the exploited sex.
“암컷은 수컷에게 착취(搾取)당하는 성(性)이다.
진화(進化)의 근본적(根本的)인 차이는 난자(卵子)와 정자(精子)에서 비롯된다.”
▶암컷의 중국어사전 한자사전에는
자(雌)-암컷 새추(隹)+이차(此)=따라가는 암새 뜻이다
수새를 따라가는 암새
▶진화론(進化論)의 창시자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은 암컷과 수컷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Almost all animals have stronger passion than females.
On the other hand, except for a few rare exceptions,
females are less enthusiastic than males.
Females tend to be shy.
“거의 모든 동물은 수컷의 열정(熱情)이 암컷보다 강하다.
반면에 암컷은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수컷보다 덜 열심이다.
암컷은 수줍음이 많다”
▶영국 작가 루시 쿡(Lucy Cooke)이 쓴 책 “암컷들(bitch)”이 있다.
“암컷들(원제 Bitch)”은 영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이자 옥스퍼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루시 쿡이 암컷이 수컷에 비하여 전통적으로 수동적(受動的)이란 관점에
반기를 든 책이다.
암컷은 절대로 수컷에 비하여 수동적(受動的)이 아니고 오히려 능동적(能動的)이다.
암수에 대한 다윈의 이론이 19세기 가부장적(家父長的) 시대의 산물이라고
주장하였다.
▶야생에는 강간(强姦)이 제멋대로 행하여진다.
KBS 동물의 왕국을 보아서도 잘 알 수 있다.
암컷이 강제로 교미(交尾)를 당하는 모습은 정말 처참하다.
작은 암컷이 몸짓이 큰 수컷을 당해낼 수 없다.
암컷은 결국 착취당하는 성(性)이며 수컷들은 이것을 진화(進化)의 바퀴라고 역설한다.
그러나 암컷도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암컷도 생존하기 위한 “교활한 음모”가 있다.
암컷의 생식기(生殖器)는 능동적(能動的)인 기관이다.
“생리적 특성을 이용해 정자(精子)를 보관(保管), 분류(分類), 거부(拒否)할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수컷의 정액은 여러 생리를 통해 갖다 버린다.
선택된 정자는 난자로 가는 직통 고속도로에 올려놓아 적극적으로 이동 속도를 높인다.
마음에 들지 않은 수컷의 정자는 미로(迷路) 같은 통로 속에서 헤매다가
끝나게 할 수도 있다.“(암컷들 p.19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선택”이란 아래의 글이 있다
다윈에 따르면 생명 현상은 모두 선택에 의해 진화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암컷이 수컷을 고르는 배우자 선택 과정이 중요하다.
암컷들이 선호하는 형질을 가진 수컷의 유전자가 후세에 전달된다.
제아무리 건장한 수컷이라도 궁극적으로 암컷이 선택해주지 않으면 그의 유전자는
후세에 남겨지지 않는다.
동물의 번식구조 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아마 레크(lek) 번식일 것이다.
레크는 “놀이”라는 뜻의 스웨덴어로서 들꿩이나 도요새 같은 새들에서 보듯이
해마다 번식기만 되면 여러 마리의 수컷들이 한곳에 모여 암컷의 간택을 받는
랑데부(Rendezvous만남) 장소를 일컫는다.
그곳에서 암컷은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온갖 수컷들의 춤과 노래 실력을 비교하며
장차 태어날 새끼들의 아빠를 선택한다.
아래 고전 최고의 페미니스트(feminist) 노자(老子)의 여성은 죽지 않는다(谷神不死)를
쓰면서 “최강욱의 암컷”을 지운다.
▶노자(老子) 6장 곡신불사(谷神不死) “계곡의 하느님”은 죽지 않는다
게곡의 하느님은 여성을 말한다.
谷神不死-골짜기의 신(神)은 죽지 않는다.
是謂玄牡-이를 현묘(玄妙)한 암컷이라고 하고
玄牡之門-현묘(玄妙)한 암컷의 문(門)을 일러
是謂天地之根-천지의 뿌리라고 한다(여성은 인간의 뿌리다)
緜緜呵若存-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듯 없는 듯하고
用之不勤-써도 써도 지치지 않는다.
노자(老子)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