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 최근의 하락과 우려는 과도하다.

[3할타자]

일단 개략적으로 검토된 내용만 자유게시판에 간단히 올려볼까 합니다.

사업성

부정적인면

해운경기의 경착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1. 건화물운임지수 등 운임지수가 작년 대비 10% 내외 정도 하락하였다.

2. 2-3년 대비 현재의 운임지수는 많이 상승했다.

3. 현재의 운임지수는 역사적 고점으로서 경기 고점 논란이 있다

4. 선박 물량 확대에 따라 향후 운임지수의 하락은 불가피하다.

5. 위안화 절상 등 중국의 경착륙이 우려된다.

6. 고유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긍정적인면

세계적인 물동량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1. 중국의 2008년 올림픽 까지는 적어도 중국물량이 성장할 것이다.

2. 급격한 세계경기의 위축으로 물동략의 경착륙은 없을것이다.

3. 운임지수가 작년 고점 대비 하락할수는 있겠지만 과거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 대한해운의 경우 2003년 부터 지속적인 선박도입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하는 중에 있어 이익률은 감소될 지라도 이익규모의 축소는 크지

    않을 것이다

5. 포스코, 한전 등 고정거래선을 통한 물량비중은 50% 정도이며 이는

   원가보상방식의 안정적인 수익성확보기반이 되므로 운임지수 변동에

   따른 이익이 변동성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

6. 환율과 유가의 영향을 받기는 하나 그 민감도가 크지는 않다.

    환율이 하락하면 영업수익성은 약화되나 차입금 상환부담은 줄어든다

    유가의 상승은 부정적인 요인이나 원가보상방식을 통해 일부는 흡수가능

재무적인 상황

                             (단위 : 억원)

1. 2004년 경영실적

매출액   11,501

영업이익  1,665

경상이익  2,379

순이익     2,008

외화환산이익 850

2004 1/4분기              2005 1/4분기

매출액    2,619                 2,850    

영업이익   605                    453     25% 감소

경상이익   826                    605

순이익      764                    573

외화환산이익 252                125

2004년 1/4 분기 영업이익은 2004년 전체 영업이익의 35% 정도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가 성수기고 3분기가 비수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올해 운임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5% 정도 하락하여 매출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기 동기 대비 25% 정도 감소했다.

단순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3배 정도로 추산하면 올 전체영업이익은 1,300억원 정도가 되며 외화환산이익을 무시하고 70% 정도 감안하면

순이익은 1,000억원 정도가 나올듯 싶다.

전체적으론 2004년이 운임지수가 가장 좋았고 올해는 하락, 내년 이후에는 올해수준이나 다소 하락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보고, 선박 보유량 증가로 전체 물동량은 증가추세라고 감안할때

800 ~ 1,0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물론 좀 더 세부적인 검토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총 : 3,000억원 ( 30,000원 기준)

자본총계 :  3,600억원

PER : 3배 초반 예상

PBR : 0.8

ROE : 20% 초반

한진해운,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물량이 많으므로 최근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하락이 크지 않아 사업의 안정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한해운의 사업환경이 열위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PER, PBR 면에서 대한해운이 상대적인 견지에서도 다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기타 요인

1. 과거 고점 대비 45% 까지 하락한 후 현재 7% 정도 반등국면이다.

   즉 기술적으론 매수에 부담이 없는 시점이다.

2. 시장의 소외와 편견에 따른 역발상 투자에도 부합된다.

3. 외국인이 3개월간 지속적으로 매도한 후 최근에 매수로 전환됬다.

    즉 해운경기의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일단락되었다.

4. 최근에 회사측의 자사주매입이 있었다.

5. 지분경쟁이 잠복되어 있으며 회사에서도 지속적인 지분확대가 요구된다.

6. 우호지분의 참여로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보여 5% 이상의 배당수익률

    과 함께 주가의 하방경직이 예상된다.

7. 올해들어 계속 하락추세였던 건화물운임지수가 최근 3일간 반등하였다.

8. 현재가 통상적으론 비수기이고 여름을 저점으로 다음해 연초까지

    운임지수는 통상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주의사항

제가 아는 범위에서 기술을 하였지만 제가 미쳐 파악하지 못한 가정이나 판단이 있을 수 있으며 고려하지 못한 투자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세밀히 검토하시고 투자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강철]

2005년 전체 영업이익의 35% 가 아니라 ---> 2004년 전체 영업이익 35% 아닌가요?

[3할타자]

예 맞습니다. ㅎㅎ

[mymidshipII]

제가 한진해운을 분석하다가 느낀건데 해운업이라는게 1년 벌어 7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워낙 경기변동을 예측하기 힘들어서... 대한해운은 컨테이너가 아니라 포스코에 철광석 날라주는 쪽으로 알고 있는데.. 하여튼 해운주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