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 名詩選 :당나라 시인
田園樂 시골에 사는 즐거움
一
出入千門萬戶: 천문 만호 마을 나오고 들어가고
經過北里南隣: 남쪽 북쪽 이웃 마을을 지나가네
蹀躞鸣珂有底: 살금 살금 아래에서 소리내는 흰마노(말굴레)
崆峒散髮何人: 산자락 흐트러진 물결 누구털인가
(蝶나비 접 躞걸을 섭 珂 말굴레 鸣소리내다)
二
再見封侯萬戶: 다시보니 만호의 봉후가 되어있었고
立談賜璧一雙: 입담하여 다하니 아름다운옥 한쌍이네
詎勝耦耕南畝: 적어도 승리는 남쪽이랑 둘이서 가네
何如高卧東窗: 은거생활 높게누운 동쪽창가만 할까
三
採菱渡頭風急: 마름따는 나루터에 바람이 거세고
策杖邨西日斜: 잡은채찍 마을 서쪽에 해가 기우네
杏樹壇邊漁父: 은행나무숲 뜰 주변에 늙은이는
桃花源裏人家: 무릉도원속 그 들과 뭐가 다른가
四
萋萋芳草春綠: 무성한 향기로운풀 푸르른 봄가고
落落長松夏寒: 우거진 큰소나무 숲속 오싹한 여름
牛羊自歸邨巷: 소양이 마을어귀 알아서 돌아오고
童稚不識衣冠: 어린아이들 의관따위 알려하지 않네
五
山下孤煙遠邨: 산아래 한줄기 연기 저멀리 마을있네
天邊獨樹高原: 하늘가 외로운 풀나무 높게펼친 벌판
一瓢顔回陋巷: 표주박 병하나 좁은뒷골목 안회같네
五柳先生對門: 오류선생(도연명)이 바로 맞은 편에있네
六
桃紅復含宿雨: 복숭아 연분홍이 거듭 지난밤비 머금었고
柳綠更帶朝煙: 푸르고 누런빛이 더해 아침연기 띠둘렀네
花落家童未掃: 대나무 판소리에 집뜰 마당쇠는 쓸지않네
鶯啼山客猶眠: 꾀꼬리 울어대도 산속 나그네 여전히 자네
七
酌酒會臨泉水: 잔들어 따른술이 모아져 샘물처럼 임하네
抱琴好倚長松: 거문고 품어안은 노장송 기이해서 좋구나
南園露葵朝折: 남쪽밭 이슬쌓은 해바라기 아침에 꺽으며
東谷黃粱夜舂: 동쪽 골짜기 누런수수 거두어찧니 밤이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