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합시다
마2;1-12
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들은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1271년부터
1295년까지 동방을 여행하며 보고 경험했던 것을
기록한‘동방견문록’’에 나오는 실재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마르코 폴로가 페르시아에 들렀을 때
세 개의 무덤과 세 개의 비석을 보았습니다.
살펴보니 비석에 무덤에 묻힌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그 사람들이 유다에 도착한 뒤 그곳에서 왕으로 오신 아기를 경배하고
돌아왔다는 행적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비석의 글을 보면서 마르코 폴로는 비석 뒤에 있는 무덤들이 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동방견문록에 남겼습니다.
그런 까닭에 성경의 내용 그대로 동방,즉 페르시아에 살던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메시아로 오신 아기 예수를 만나
경배한 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허구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지위와 명예를 소유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런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러했기에 하늘의 은혜를 소망하다가 예수의 탄생을 알려주는
별을 볼 수 있었으며 그 별의 인도를 받고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의‘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의‘경배하다’는 원어로‘프로스퀘네오’인데‘
무릎을 꿇고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다’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신에게 혹은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드리는 공경의 표시이며
왕으로 오신 이를 영접하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동방박사들은 왕이신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예수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경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동방박사들은 어떻게 아기 예수를 경배하였습니까?
첫째로;성도는 기뻐하며 예수님께 경배해야 합니다
본문10절입니다. “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여기의“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는 원어로‘에카레산 카란 메갈렌’인데‘
몹시 큰 기쁨으로 기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동방박사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나님께서 큰 별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이 예루살렘의 백성에게는 없었습니다.
기다리던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면
당연히 기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아기 예수께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십니까?
성탄의 소식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동방박사들은 메시아께로 인도하는 별만 보아도 기뻐하고 기뻐했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신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이시기에 최고의 기쁨으로 주를 경배하여야 합니다.
정녕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가장 크게 기뻐하며
주를 경배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둘째로;성도는 엎드리어 예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본문11절입니다.
집에 들어가 이가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여기의‘엎드려’는 원어로‘페손테스’인데‘
몸과 마음을 철저하게 낮추다’라는 의미입니다.
동방박사들은 헤롯이나,요셉,마리아에게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아기 예수께 만 경배했습니다.
예수만이 경배를 받으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오직 예수께 엎드려 경배해야 합니다.
동방 박사들은 보배합을 열어 경배하였습니다.
준비한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들은 귀하고 값진 것들이었습니다.
예물은 경배에 빠져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께 나아가 경배할 때
우리가 지닌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보배합을 열어 가장 귀한 것을 드리며 경배하여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오직 예수만 높이며 엎드려 경배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순종하며 예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본문12절입니다. “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크레마티스덴테스’인데‘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들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동방 박사들이 하나님께 지시를 받아
여기의‘지시하심을 받아’는
원어로나님께 받은 계시는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헤롯은 자기도 경배하겠다는 말이었으나 실은
아기 예수를 찾아 죽이려는 속셈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아셨기에 가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새로운 길로 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지시는 아기 예수와 동방 박사들을 지키고
헤롯의 계획을 무산시켰습니다.
헤롯의 눈길을 피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 경배하는 자들은 지금까지 왔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새로운 길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가는 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동방 박사처럼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경배는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귀한 예물을 드려 경배한다 하여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에서 별을 보자 메시아를 뵙고
경배하기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를 만나자 믿음으로 준비한 예물을 드리며
극진한 마음으로 경배하였습니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탄생 소식에 아무 기쁨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사랑하며 그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많다고 경배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권력이나 소유가 많다고 경배하는 것도 아닙니다.
경배는 거리의 멀고 가까움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입니다.
동방박사들이 경배할 수 있었던 까닭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에 대하여 존경을 표하는 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희생이 따르고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었으나
기꺼이 예수를 찾아 경배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결론으로;
성도는 예수를 마음 한가운데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에게 경배해야 합니다.
부디 동방박사들처럼 기뻐하며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엎드려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순종하며 경배하여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는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