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1. 주일 큐티
에스더 3:1 ~ 15
하만의 분노
관찰 :
1) 또 다른 주인공(악역) 하만의 등장
- 1절.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a. 하만은 아각 사람이었습니다. 아각 사람은 아말렉 사람과 동의어였습니다. 아각은 아말렉 족속의 왕이었고, 아각은 그 후손이었습니다.
b. 하나님이 사울 왕에게 명하여 아말렉 족속을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으나, 사울은 아각 왕을 살려두었습니다. 그 결과 아말렉 족속 아각의 후손에서 하만이 나와서 이스라엘 전체를 죽이려는 흉계를 꾸미게까지 되었습니다. 아각의 후손들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은 원수의 족속들이었던 것입니다. 사울의 불순종이 결국은 이스라엘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이끌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c. 하만이 어떤 연유로 아하수에로의 총애를 얻어 제국의 넘버 2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를 죽이려는 치명적인 암살계획에서 살려주었지만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는 기록 다음에 아무런 이유가 나오지 않고 하만의 지위가 왕 바로 밑의 지위로 올라갔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깊은 복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까지도 이렇듯이 기가 막히게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 2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a. 아하수에로 왕은 명령을 내려서 모든 신하들이 하만에게 절하도록 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했습니다.
b. '대궐 문에 있는 신하들'은 행정직 관료들 전체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 3절 ~ 5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뚫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하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a.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한 것은 모르드개가 유다인이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4절).
b. 이 일로 인해서 사람들은 하만에게 유다인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유다인이기 때문에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전하게 되고 하만은 매우 진노하게 되었습니다. 즉, 페르시아에 포로로 끌려온 상황에서도 유다인들과 아말렉 족속들은 매우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 상대방에게 무릎을 꿇고 절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 모르드개도 유다인을 대표하는 존재였고, 하만도 아말렉을 대표하는 존재였기에 이것은 단순한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민족감정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 하만의 음모
- 6절.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a. 하만은 모르드개의 무릎 꿇지 않음과 절하지 않음에 대해서 크게 진노했습니다. 그것을 자신의 인격적 감화를 통하여 스스로 무릎을 꿇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b. 하만은 너무나 화가 나서 단순히 모르드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모르드개가 속한 유다인 전체를 다 죽여 없애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c. 이 생각은 하만 자신에게서만 나온 아이디어가 아니라 분명히 사탄의 아이디어입니다.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다윗의 자손들을 모두 다 죽여 없애겠다는 음험한 궤계였던 것입니다. 역사 속에 이런 시도들이 은밀하게 진행된 적이 여러 차례 존재합니다.
- 7절 - 9절.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a. 유대인 말살을 위해서 하만은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준비를 했습니다.
b. 우선 아하수에로에게 거짓된 정보를 통하여 유다인들이 얼마나 못된 놈들인지 설명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는 한 민족이 있는데, 이들의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이들은 교화할 수 없고, 백해 무익하다고 고발한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조서를 내려 이들을 진멸하시도록 인장반지를 찍어주면, 자신이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개인 금고에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c. 은 일만 달란트는 대략 은 375톤으로서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일 년 총 수입의 2/3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하만이 이렇게 통 크게 배팅을 하는 이유는 그가 유다인들을 진멸하면서 유다인들의 모든 재산을 빼앗을 작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만은 경제적인 이유와 민족감정의 이유와 모르드개 개인에 대한 분노로 이런 엄청난 음모를 꾸몄던 것입니다.
- 10절 ~ 14절.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a. 왕의 인장반지가 찍힌 조서가 페르시아 각 지방에 보내지고, 열두째 달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다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는 명령이 전달되었습니다.
b. 이것은 마치 사울을 통하여 아말렉을 모두 도륙하게 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반발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탄의 악한 계략이었습니다.
- 15절.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a. 역졸이 왕의 명령에 의하여 온 지방으로 출발하게 되고 그 조서가 수도인 수산성에서도 반포되어 이 곳 저 곳에 방이 붙고 해서 수산 성이 어지럽게 되었습니다.
b. 그 사이에 하만은 아하수에로와 술을 마시며 유유자적하고 있었습니다.
가르침 :
1) 하만의 궤계는 사울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 명령에 불순종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당대가 아니라면 그 후손일지라도 불순종의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가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혜로운 것입니다.
2) 하만의 음모는 단순히 모르드개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 때문이 아니라 조상 때부터 비롯된 유대인과 아말렉과의 민족감정, 그리고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그런 면에서 절 할 수 없었습니다. 단순히 상사이기 때문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뿌리 깊은 문제가 하만과 모르드개 사이에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풀어가는 하만의 열심은 지나쳤습니다. 그는 은 375톤을 왕에게 바치면서 법령을 만들고 조서를 작성하여 페르시아 전체에 발송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영역은 예루살렘을 포함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이 유대인을 모두 죽여 여인의 후손인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에 동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미련하면 사탄에게 얽혀서 엉뚱한 짓을 하게 됩니다. 사탄은 매우 교활하고, 사탄에게 사용되는 자는 자신이 그렇게 쓰여지고 있음도 모른 채 그렇게 사용되게 됩니다.
3) 하만의 음모의 스케일이 크면 클수록 그것을 뒤집는 하나님의 역전이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만이 은 1만 달란트로 공들이고, 페르시아의 행정조직을 총 동원하여 피지배민족 유다인들을 모두 몰살시키려는 이 계획은 무서운 계획이었지만 오직 하나님 때문에 성취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
1) 세상의 음모와 술수가 아무리 교활하고 치밀해도 하나님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음모와 술수, 그리고 교활한 계획이라 할지라도 한 순간에 망해버리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람이 이깁니다. 지금 당장은 망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언제나 최선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더라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옳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나와 나의 자손에게까지 최선이 되는 것임을 알아서 어찌하던지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여주동행(與主同行)입니다.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망하는 것처럼 보여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맞는 길입니다.
2) 세상은 점점 더 교활해지고 치밀하게 하나님을 배역하려고 하고, 하나님과 맞짱 뜨려고 하지만 그러한 궤계에 속아서는 안 될 일입니다. 사탄이, 세상이 추구하는 바가 진리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입니다. 나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세상의 성공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지혜를 주님께서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3) 지난 주에 이어서 북경한인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합니다. 1, 2부 설교와 3부 청년부 설교, 그리고 특송 중에 주님의 임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