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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전하지 않는 트럼프] 충성심으로 뽑힌 '각료 인사' / 3/6(목) / businessinsider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45일이 지났다. 얼마 전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말다툼 모습은 일본에서도 널리 보도되었기 때문에 놀란 사람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우리는 저런 트럼프의 모습을 거의 매일 보고 있다. 어떻게 보면 트럼프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2015년에 출마를 표명한 이래, 그는 일관되게 "저런 상태의 사람"으로 계속되고 있다.
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괴롭히고 갈취하고 민주당을 '바보'라고 하며 멋대로 숫자나 사실관계를 바꾸고(일부러 그런 것인지 그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자신이 옳고 그른 것이라고 우긴다. 우연히 이번에는 화려하게 했기 때문에 전 세계에 뉴스가 나왔지만, 그와 유사한 크고 작은 언행은, 날마다 몇 번이나 연발되고 있어, 미국에 있는 우리는 그것을 날마다 받고 있다.
이번 원고에서는, 일본에서는 자세하게는 전해지지 않는 「트럼프에 의한 혼란의 나날」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전하고 싶다.
두 번째인 이번에는 충성심으로 뽑힌 각료 인사를 주제로 해설한다.
연재 1회차… [일본 언론이 전하지 않는 트럼프] 취임 45일 '정보의 홍수'와의 전쟁
◇ '약간 어려움이 있을' 상황은 아니다
트럼프가 선택한 각료에 대해서, 일본어의 보도를 보고 있으면, 「약간 어려움이 있다」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이는 트럼프에게 배려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이들의 문제점이 이해되지 않아서일까, 어느 쪽일까.
이번 정권은 빌리어네어 정권 폭스뉴스 정권 등으로 조롱받고 있다.
선출된 각료들 중 상당수는 역대 어느 정권 각료와 비교해도 경험이나 자격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뒤떨어져 있고, 각 인사의 인간적인 문제도 너무 많다.
트럼프는 이들 핵심 보직에 대한 모멸의 표현으로 굳이 이런 인물들을 갖춰왔나? 싶을 정도다. 혹은 일부러 각각의 직책에 가장 부적격한 사람을 충원해 그 부처를 파괴시키려 하는 것은 아닌가.
개개인의 능력이나 경험보다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중시된 인선이고, 그것이 1차 정부와 크게 다르다.
제1차 정권에서는, 대통령에게 경험이 없는 만큼, 경험이 있는 군인, 워싱턴의 이너·서클의 프로패셔널들이 확실히 옆에서 지지하는 구조가(적어도 정권 시작시에는) 있었다.
국방장관이었던 제임스 매티스(퇴역 해병대 대장), 국무장관이었던 렉스 틸러슨(전 엑손모빌 CEO),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이었던 H. R. 맥매스터(퇴역 육군 중장), 경제담당 대통령보좌관이었던 게리 콘(전 골드만삭스 CEO) 등이다.
하지만 1차 트럼프 행정부는 요직 사퇴나 경질이 이례적으로 많았다. 트럼프와의 충돌, 정권 내 갈등, 개인적 스캔들 등이 주된 이유였고, 그중에는 취임 열흘 만에 해임된 앤서니 스카라무치(홍보부장)도 있었다.
◇ 법무장관 단 8일만에 사퇴
그 교훈을 살려 트럼프는 8년 전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각료로 발탁했다.
가장 먼저 세상을 경악시킨 것이 법무장관 후보로 맷 게이츠(플로리다 주 하원의원)를 꼽아온 것이다. 트럼프를 오랫동안 지지해온 게이츠는 정적과의 논쟁, 선동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많은 인물로 전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를 사실상 끌어내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2020년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음모론을 열심히 퍼뜨려 온 한 사람이기도 하다.
사법부 수장인 법무장관 후보에는 통상 법이나 법 집행기관에서의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뽑히지만 법률가로서의 게이츠의 경험은 플로리다 주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의 세계로 들어가기까지 불과 3년간 지역 로펌에서 어소시에이트로 일했다는 것뿐이었다.
게다가 그에게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게이츠는 미성년 소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어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그 비디오를 게이츠가 의회에서 과시했다는 의원들의 보고도 있었다). 또 약물, 뇌물에 관한 조사도 행해지고 있었다.
게이츠의 지명에는 공화당 의원들도 대부분 매서운 반응과 혐오감을 보여 도저히 표가 몰릴 것 같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게이츠는 지명 8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 국방장관 매니지먼트 경험 부족
국방장관에 취임한 피트 헤그세스도 문제가 많아 당초 상원 인준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육군에서의 종군 경험은 있지만 지난 10년간 그의 경력은 폭스뉴스 진행자다.
국방부(DOD)는 미국 최대 일자리를 가진 거대 조직으로 200만 명 이상의 군인과 기타 인력을 거느리고 있으며 예산은 1트릴리온(1조) 달러에 이른다. 그 장은 미국의, 세계의 안전에 관계되는 책임이 무거운 포지션이다.
헤그세스에게 기존 국방장관 후보자에 있었던 것과 같은 군인으로서의 매니지먼트 경험은 없으며, 그가 지금까지 이끈 가장 큰 조직은 인원 100명, 예산은 16밀리언(1600만) 달러라는 것이다(로이터2025년 1월 26일 보도).
이에 대해 들은 트럼프는 프린스턴과 하버드를 나온 수재임을 강조하며 머리가 좋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기만 하면 세계 최대 군 수장을 맡기에 충분하다는 듯이.
그리고 헤그세스에게도 게이츠와 마찬가지로 개인으로서 나쁜 행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음주벽과 잦은 외도(헤그세스는 세 번 결혼했고, 두 번의 결혼은 모두 그의 외도 때문에 파탄이다. 3명의 여성과의 사이에 합계 7명의 아이가 있다). 둘째 처제에게서는 헥시스가 학대했다는 고발도 있다.
7년 전 음주 성폭행으로 고발당해 상대 여성에게 5만 달러를 주고 합의했다는 얘기도 있었고, 이와 관련한 경찰 보고서도 나왔다.
극에 달한 것은 뉴욕타임스가 특종한 헤그세스의 어머니가 그에게 보낸 이메일이다. 그는 아들의 여성 문제에 대해 호되게 꾸짖으며 당신처럼 여성을 바보로 만들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바람을 피우고, 자기 이기심과 힘을 위해 이용하려는 듯한 남자를 나는 경멸한다. 당신은 여성 학대자입니다라고 썼다.
헤그세스의 인준에는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이 반대하고 공화당에서는 3명이 반대해 50 대 50의 동수가 됐지만 이 경우 상원 규칙에서 부통령이 한 표를 던지게 됐다. 결국 JD 밴스의 한 표가 더해지며 51-50으로 승인됐다.
과거 국방장관에서 이런 근소한 차이로 승인된 예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찬성 93, 반대 2로 승인됐다. 2017년 트럼프가 임명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찬성 98, 반대 1이었다. 그만큼 흠잡을 데 없는 인물이 아니라면 국방장관이라는 중직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공청회에서 헤그세스는 국방부는 DEI에 초점을 두지 말고 실력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CNN 2024년 11월 21일 보도). 공청회에서 그는 상원의원들로부터 안보에 관한 많은 질문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특히 참전용사이기도 한 덕워스(일리노이 주 선출) 상원의원에게 헤그세스는 국방장관이 될 준비도 자격도 없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부적격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런 장본인이 실력주의 국방부에라고 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나는 그가 바로 "DEI 채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Disqualified. Entitled. Incompetent(자격이 없고 특별 취급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능력이 낮다)라는 뜻으로.
와타나베 유코 (편집 : 요코야마 코타로)
https://www.businessinsider.jp/article/2503-trump-cabinet/
【日本メディアが伝えないトランプ】忠誠心で選ばれた“閣僚人事”
#トランプ大統領
#ホワイトハウス
渡邊裕子
Mar 6, 2025, 8:05 AM
トランプ閣僚
トランプ大統領の閣僚人事が波乱を巻き起こしている。
REUTERS
トランプの二度目の大統領就任式から約45日が経った。先日のホワイトハウスにおけるゼレンスキー大統領との口論の様子は、日本でも広く報じられたので、驚いた人も多かったかと思う。
アメリカにいる私たちは、ああいうトランプの姿をほぼ毎日見ている。ある意味、トランプはブレない人だ。2015年に出馬を表明して以来、彼は一貫して“ああいう調子の人”であり続けている。
弱い立場にいる人をいじめ、恫喝(どうかつ)し、民主党を「バカだ」と言い、勝手に数字や事実関係を変え(わざとなのか間違っているのかは不明だ)、自分が正しく相手が間違っていると言い張る。たまたま今回は派手にやったので世界中にニュースが流れたが、あれに類する大小の言動は、日々何度も連発されており、アメリカにいる私たちはそれを日々浴びている。
今回の原稿では、日本では詳しくは伝えられない「トランプによる混乱の日々」を複数回によって伝えたい。
2回目の今回は「忠誠心で選ばれた閣僚人事」をテーマに解説する。
連載1回目…【日本メディアが伝えないトランプ】就任45日“情報の洪水”との戦い
「やや難あり」どころではない
トランプの選んだ閣僚について、日本語の報道を見ていると、「やや難あり」といった表現が目につく。これは、トランプに遠慮しての忖度なのか、それとも本当にこれらの人々の問題点が理解されていないからなのか、どちらなのだろう。
今回の政権は、「ビリオネア政権」「フォックス・ニュース政権」などと揶揄されている。
選ばれた閣僚たちの多くは、歴代のどの政権閣僚と比べても経験や資格の面で比較にならないほど劣っているうえ、それぞれの人物の人間的な問題もあまりに多い。
トランプは、これら重要な役職に対する侮蔑の表現としてあえてこのような人物たちを揃えてきたのか? と思えるほどだ。あるいは、わざとそれぞれの役職に最も不適格な人を充て、その省庁を破壊させようと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
個々人の能力や経験よりも、トランプへの忠誠心が重視された人選であり、そこが第一次政権と大きく違う。
第一次政権では、大統領に経験がない分、経験のある軍人、ワシントンのインナー・サークルのプロフェッショナルたちがしっかり脇から支える構造が(少なくとも政権スタート時には)あった。
ジェームズ・マティス
第一次トランプ政権で国防長官を努めたジェームズ・マティス。2018年撮影。
REUTERS/Jonathan Ernst
国防長官だったジェームズ・マティス(退役海兵隊大将)、国務長官だったレックス・ティラーソン(元エクソンモービルCEO)、国家安全保障問題担当大統領補佐官だったH. R. マクマスター(退役陸軍中将)、経済担当大統領補佐官だったゲイリー・コーン(元ゴールドマンサックスCEO)などだ。
しかし、第一次トランプ政権は、要職の辞任や更迭が異例に多かった。トランプとの衝突、政権内の対立、個人的なスキャンダルなどが主な理由で、中には、就任から10日で解任されたアンソニー・スカラムチ(広報部長)もいた。
司法長官はわずか8日で辞退
元下院議員マット・ゲーツ氏。
元下院議員マット・ゲーツ氏。2024年12月撮影。
REUTERS/Cheney Orr
その教訓を生かしてか、トランプは、8年前とはまったくタイプの違う人々を閣僚に抜擢している。
最初に世間を驚愕させたのが、司法長官候補としてマット・ゲイツ(フロリダ州選出の下院議員)を挙げてきたことだ。トランプを長年支持してきたゲイツは、政敵との論争、扇動的な発言で物議を醸すことの多い人物で、前下院議長のケビン・マッカーシーを事実上引きずり降ろしたことでも知られる。2020年の選挙に不正があったという陰謀論を熱心に広めてきた一人でもある。
司法のトップである司法長官の候補には、通常、法や法執行機関での長い経験を持つ人が選ばれるものだが、法律家としてのゲイツの経験は、フロリダ州の司法試験に合格した後、父の跡を継いで政治の世界に入るまでのわずか3年間、地元の法律事務所でアソシエートとして務めたということのみだった。
さらに、彼にはもっと大きな問題があった。ゲイツには、未成年の少女に金銭を支払って性的関係を持ったという疑惑があり、下院倫理委員会の調査を受けていた(そのビデオをゲイツが議会で見せびらかしていたという議員たちの報告もあった)。また、薬物、賄賂に関わる調査も行われていた。
ゲイツの指名には、共和党議員の多くも厳しい反応と嫌悪感を示し、とても票は集まりそうになかった。結果的に、ゲイツは指名からたった8日後に辞退を表明した。
国防長官…マネジメント経験乏しく
国防長官ピート・ヘグセス
国防長官のピート・ヘグセス氏。2025年1月撮影。
POOL via CNP/INSTARimages.com
国防長官に就任したピート・へグセスも、問題が多く、当初は上院での承認通過は難しいのではと予想されていた。陸軍での従軍経験はあるものの、過去10年間の彼のキャリアは、Foxニュースの司会者だ。
国防総省(DOD)は、アメリカ最大の雇用を持つ巨大な組織で、200万人以上の軍人やその他スタッフを抱え、予算は1トリリオン(1兆)ドルに上る。その長はアメリカの、世界の安全にかかわる責任の重いポジションだ。
へグセスに従来の国防長官候補者にあったような軍人としてのマネジメント経験はなく、彼がこれまで率いた最大の組織は、人数100人、予算は16ミリオン(1600万)ドルだというのだ(ロイター、2025年1月26日報道)。
それについて聞かれたトランプは、プリンストンとハーバードを出た秀才であることを強調し、頭がいいので問題ないと述べていた。アイビーリーグを卒業しさえすれば、世界最大の軍のトップを務めるに十分だとでもいうように。
そして、へグセスにもゲイツ同様、個人としての素行の悪さという根本的な問題があった。
飲酒癖や度重なる浮気(へグセスは3回結婚しており、2回の結婚はいずれも彼の浮気が原因で破綻している。3人の女性との間に合計7人の子どもがいる)。二人目の妻の妹からは、へグセスが虐待していたという告発もある。
7年前、飲酒の上での性的暴行で告発され、相手の女性に5万ドル支払って示談したという話もあり、それに関連する警察の報告書も浮上した。
きわめつけはニューヨーク・タイムスがスクープした、へグセスの母親が彼に送ったEメールだ。彼女は息子の女性問題について厳しく責め、「あなたのように女性をバカにし、嘘をつき、だまし、浮気し、自分のエゴとパワーのために利用しようとするような男を、私は軽蔑する。あなたは女性の虐待者です」と書いている。
へグセスの承認には、民主党上院議員全員が反対し、共和党からは3人が反対したため、50対50の同数になったが、その場合は上院の規則で副大統領が一票を投じることになった。結局、JDバンスの一票が足され、51対50で承認された。
過去の国防長官でこんな僅差で承認された例はない。バイデン大統領が任命したオースティン国防長官は、賛成93、反対2 で承認された。2017年にトランプが任命したマティス国防長官は、賛成98、反対1だった。そのくらい文句のつけようがない人物でないと、国防長官という重職には名前が挙がらないということだろう。
公聴会で、へグセスは、「国防省はDEIにフォーカスするのをやめ、実力主義に切り替えるべきだ」と繰り返し述べていた(CNN、2024年11月21日報道)。公聴会では、上院議員たちから安全保障に関する質問の多くに満足に答えることができず、特に、退役軍人であもあるダックワース上院議員(イリノイ州選出)に「へグセス氏には、国防長官になる準備も資格もなく、倫理的に問題がある。不適格としか言いようがない」と一蹴された。その張本人が「実力主義な国防省に」と言ったのは、実に皮肉なことだった。
私は、彼こそが「DEI採用」ではないかと思っている。「Disqualified. Entitled.Incompetent(資格がなく、特別扱いされることを当然と思っており、能力が低い)」という意味で。
渡邊裕子(編集:横山耕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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