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21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 다문화분과위원회(위원장 마찬호)를 초청해 고려인광주진료소 강당에서 ‘사랑나눔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수 년 동안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온 다문화위원들에게 정착 현황을 소개하고, 고려인마을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또한, 다문화 위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고려인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따라서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다문화분과 위원들은 먼저 고려인마을 둘레길을 따라 시설현황을 살펴 본 후 준비한 사랑의 쌀(10kg) 70포와 김치(15상자) 전달식을 갖고 마을에 정착한 동포들을 위로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안성희 광주지검 형사2부장과 마찬호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고려인 전통 빵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문화위원들은 마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된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방안도 협의했다.
안성희 형사2부장은 “고려인마을에 관한 소식을 듣고 방문하고 싶었다” 며 “직접 고려인동포 정착현황을 살펴본 후 많은 감동을 받았기에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방안들을 협의 하겠다” 고 말했다.
마찬호 위원장은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보며 한민족의 강인한 민족정신과 개척정신을 가진 동포들이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위원은 안성희 광주지검 형사2부장과 마찬호 분과 위원장, 김경훈 운영처장, 감병용 감사, 나용수 홍보부장, 김웅지, 한상우, 김용환, 이창현, 한희원, 최영준, 최준오, 차현승, 전성현, 이천영 위원 등 이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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