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3일 오후 3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정기전승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은 1부 바위타령, 비단타령, 소리만학천봉, 육칠월 흐린날과 2부 개성난봉가, 한강수타령 등 총 10곡을 소리, 시조, 판소리로 불렀다.
휘모리잡가는 전통사회에서 전승되어 조선말기에서 20세기 초에 성행하였던 노래로 전문예능인들이 긴 사설을 기교적 음악어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잡가라고 하며 휘모리잡가는 빠른 속도로 몰아간다는 뜻의 잡가이다.
장형시조의 사설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해학적이고 재미있는 말솜씨로 엮어지고 사설시조와 유사한 점이 많으나 장단과 창법에 있어서 구별된다.
오늘 공연에 김국진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와 김은숙 이수자 포함 5명, 양수남 전승자 외 2명, 전수자, 전수 장학생, 문하생 등 35명과 피리, 대금, 해금, 장구 악단이 무대에 올라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하고 빛내 주었다.
이에 인천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휘모리잡가연구보존회 주최·주관과 인천시와 (사)한국예술경영협회 후원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