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는 또다시 눈물이 흘렀다.
현암은 자신 역시 힘들면서 고통스럽게 손을 들어올려 승희의 눈물을
닦아주었다.승희는 현암이 고통스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버텨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순간 승희는 냉정해지기로 결심했다.
"현암군.이제 재활할 때 만큼은 냉정해질거야.물론 현암군이 아프면 나도 아프겠지만....그래도 현암군이 예전처럼 활발히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같이 노력 해보자.응?...정말..내가 같이 노력 해볼게."
현암은 비로소 싱긋 웃었다.
현암 역시 그런 알 수 없는 승희의 대단한 마음에서 진짜 승희를 찾을 수 있었다.무수한 고통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은 승희가 대견스러웠다.
재활을 시작했다.
아니아니.현암이 조금 안정되자 승희가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 부터 시작했다.준후와 해밀튼은 그냥 옆에서 보기만 했다.승희의 부탁이었기 때문이다.그렇게 다시 예전 모습을 찾으려는 두사람이 준후는 더없이 멋져보였다. 더없이..더없이... 벌써 예전 마음을 되찾은 것이 자랑스러웠다.
승희가 현암의 허리부터 풀어주기로 했다.
재활을 하는 방법은 의사선생님께 모두 배웠고.전체적인 것은 물론 의사가 해주겠지만.승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모두 힘썼다.
계속 의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무리하시면.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물론 제가 재활을 간구하는 것이지만.저는 나서지 않겠습니다.두분이 알아서 하시길 원하시는
것 같네요.그렇다면 저는 끼지 말아야겠죠.재활 하시겠다면 끝까지.
제 힘이 닿는데 까지 모두 해드리겠습니다."
승희가 현암의 허리를 풀어주기 위해서 살짝 건드려보자 현암은 흠칫하며
인상을 찌푸렸다.승희 역시 당황했다.
첫댓글 현암군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