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회때 '영상강의 황포 돛대'안에서 그대가 나주의 촌놈이라지만 용상(龍床)이라면 임금의 자리요 용상(龍狀)이라면 용의 형상이요 아마 이름 때문에 용의 궁궐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 용의 궁궐같은 서울시청에서 평생 몸 담고 있다가 정년이란 이름을 받고 명에롭게 또 낙향을 하였으니 타향살이 하면서 사랑하는 이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슬프고 아픈 인생을 드라마로 연출했으니 드라마 한 편 써 놓고 가소. 시간이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않네. 글 / 문학박사.시인겸 향토사학자 나천수 1 박2 일의 나주초등학교 48회 동창회는 막을 내렸다. 그립던 친구들을 뒤로 하고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 서울에서 그리고 춘천에서, 저기 먼 부산에서, 온양에서 등등 먼거리를 마다 하지 않고 고향의 초등학교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보고, 그 어린시절로 돌아 가고파 달려온 친구들...... 인근 나주와 광주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20여명이 한 테 어울러지니,시끌벅적하기도 유독 암(癌)이라는 투병과 어려움으로 고생을 하던 60 여년에 얼굴울 보여 준 친구 '중민'이 호남의 명문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의 대학에서 잘 나가던 친구 ,이제는 병고와 노화에 시달려 오면서 노년의 삶을 대변이나 하 듯,숙연하게 한 마디, "내년에도 살아 있다면 ,동창회에 꼭 참석하겠다" 라는 말 한디가 나의 가슴을 여미게 한다. 나는 동창회 부회장 자격으로 나에게 마이크가 주어지기에 " 나주초등학교 친구들이 있어서 아내와 투병과 사별후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까지 잘 지내고 있다 의사 친구는 의학적으로 때론 나에게 "용상아 밥먹었니"하면서 나의 심정을 달레 준 친구, 머나먼곳에서 찾아와서 위로 해 분 친구들... " "마음으로 위로하여 주고 , 정으로 달레주던 ,때론 여자친구를 소개하여 주던 친구들 ...... 그 고마움으로 잘 지내고 살아간다. 때론 반찬을 손수 보내 준 친구들,무엇으로 그 고마움을 표시 할까? "라고 두서없는 말로 마무리를 하였다. 무등산이 저 멀리서 아스라이 손짓을 하고 나주평야가 펼쳐 지면서 나주의 배밭들이 한 참 봄의 정기를 바다 새 싻들이 과일로 익어가기 위하여 커 나가고 있는 모습이 나의 시야에는 들어 온다. 영산강변의 유채꽃도 벌나비를 유인하는데 정신이 없다. 영산강이 흐르고 금성산이 우람이 버티고 서 있는 나주의 고향의 품에서 어렷을적의 친구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야 현호야, 야 용상아, 야 봉규야 ...... 불러 대면서 즐거웠던 시간이 이었다. 어머니의 품속이 아마도 이러했을 것이다. 포근하고, 아늑하고,따스한 고향의 향기 , 내 어렷을적의 유년의 추억이 있고, 코흘리고 떼묻은 교복에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다녔던 나주 초등학교..... 맛재라는 4 k.m이상의 먼거리를 어려운 재(嶺)를 넘어 다니면서 커 나왔던 나의 자양분이 짓든 고향의 토양이여 ! 연이어 나주에 있는 중학교를 거쳐,나주 고등학교, 졸업식장에도 참여를 뒤로하고 서울로 무임승차의 도둑차를 타고 상경하여 ,어려운 인생의고비를 넘어가면서 살아온 나의 삶.. 친구중에 유독 공부를 잘하여 전남도청에서 근무를 하고,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문번역반 박사학위를 받은 나의 친구 '천수'시인고 ,향토사학자이고 문학박사 그대는!....... 나주시청에 근무 할 때에도 나주의 '남고문'그리고 목사골의 나주의 고도의 모습을 복원하는데 심혈을 기울렸던, 자랑스러운 나의 친구, 은퇴후에도 나주향토문학연구회를 같이 몸 담으면서 나주고향의 옛정서를 기리고 ,옛 선대의 훌륭한 정신을 그리고 현대의 우리들에게 살아가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져 노력하는 도반의 친구 .... 상단에 있는 글과 사진으로 나를 위로하고 격려를 하여 주는 친구의 고마움 ,나의 어린시절을 너무나 잘 알어 저렇게 표현하여 주었으니,고마운 마음만이 앞을 서고 ,나의 인생의 회상으로 돌아가게 만드니,하염없이 눈물만이 흘러서 감당 할 길이 없구려 ... 친구들도 떠나고,아내도 떠나고 부모님도 말 할 것도 없고, 누나들도 다 떠나가고 ,누나들의 그리움 그리고 친구들의 그리움 ,무엇으로 그 허전한 마음을 달렐 수 있을까? 그 안에도 아내의 그리움으로 글을 많이 써 놓았지만,이제는 이 세상에서 마직막으로 정리를 하여 아내의 잊은 슬프고도 가슴아픈 인생 드라마를 한 편 정리를 하여 놀가 한다. 나천수 친구의 40 편의 친구들의 사진과 그안의 27년의 동창회의 기록물들을 정리하여 '앨범'을 만들어 그이 시와 병행한 삶을 그려 주었으니 .... 모든 친구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린시절의 추억에서부터 그 안의 세상을 살아오면서 친구들의 삶을 아름다운 심성의 시로 승화를 하여 때론 친구들을 울려주기도...... 나주시 노인복지관의 대강당을 빌려, 친구들의 삶을 한편의 드라마로 연출하여 시인의 아름다운 음성으로 친구들의 삶을 노래했으니, 그 아니 반가웁고,가슴이 찡함을 어찌하야! 저녁에는 여자친구들이 만들어온 '홍어회'와 저녁이 함께 하고 술자리가 오고 가면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2차는 대형 노래방으로, 서울의 친구가 가지고 온 나팔소리는 고향의 봄을 부르고,친구들의 율동이 멋지게 돌아가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연상하며, 삶의 애환을 그려내는 멋진 노래가락들이 연출되니, 고향의 밤은 친구들의 노래와 율동이, 나팔소리가 고향의 하늘을 향하여 메아리 친다. 나주 호텔에서 숙식을 마치고,함평의 '나비축제장'으로 친구들의 차량은 이동하여 모처럼 공기좋은 고향의 품속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그리고 나비들을 그리고 자연의 아름답게 조성한 생태 공원을 산책하며 "하 하 호 호 " 하면서 친구들과 시간으로 보내다가 함평의 한우 비빕밥으로 배를 채우고 나주로 와서 각자 자기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내년에도 더 건강히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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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주 반암인가
반남인가 기억은 확실치
않지만 전대 나온 친구가 있어요.
오래전 가봤던 나주 반남면,공산면
그리고~~
평화로운 동네였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주에 오셨군요 .평온한 농촌이랍니다.
공기가 좋고, 풍광이 수려한 조용한 농촌이랍니다.
영산강이 펼쳐지고 ....
무등산의 비경이 펼쳐지고.....
낭주님의 고장 영암의 구림초등학교 동문횔 다녀온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행복하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낭주님의 고장에 함께하지못함을 ....
이제 건강이 조금씩 회복된답니다. 호남의 정취를 느끼셨군요
나주는 배가 유명한 곳인가요?
아직은 가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나주는 배와 목사골이 자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동창회 축하드립니다.
제동창도 내일 (04.21)만납니다.
롯데월드타워123 꼭대기 오르려고요.
깃발 디자인은 송아지가 했고요.
1963년2월 청운국민학교 졸업생입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디자인이 멋이있습니다.
역시 청운초등학교면 서울에 있으니 대단하겠네요
1963년이년 ,저는 1958년에 졸업을했습니다 딱 60년이 되었네요
동심에서 황혼에 만남은 초동동창희 희열이기도요~
더러 먼저간 친구자리에 아~하고 추억에 한숨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ㅎ
늙으막에 히는 동창회 ...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이야기 인데 저쪽방 에서 읽었던 것과 다른 느낌이
드느것은 안방과 건너방이 다르 다는걸 알수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심심해서 이쪽과 저쪽을 ....
아스라한 추억의 초등 동창생들
생각하여도 무척 정이 가는 친구 들입니다.
만장봉님의 한참아래인 저의초딩동창들도
이젠 먼저들가고. 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
소식 들으면 마음이 찡하지요.
좋은글 잘보았읍니다 ..
어렷을적의 친구들이라
그냥 반갑고, 다정하더리고요
이제는 나이가 있어 먼저 저세상으로 간사람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