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 (025540): 또 다시 예상보다 좋았어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3Q24 Review: 영업이익률 12.8% 기록
한국단자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9%/48% (YoY) 증가한 3,780억원/485억원(영업이익률 12.8%, +2.5%p (YoY))으로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30%). 한국(본사/케이이티솔루션/케이티네트워크) 매출액이 6% (YoY) 증가했고, 폴란드 매출액은 17% (YoY) 감소했지만 미국 매출액이 317% (YoY) 급증했다. 미국/멕시코 법인의 합산 매출액 비중은 21%로 15%p (YoY) 상승했다. 믹스 효과로 차량용 커넥터의 평균가격은 3분기 누적 5% (YoY) 상승했다. 구리 등 비철원재료와 수지원재료(PBT 등)의 투입원가는 누적 기준 각각 +2.3%/-4.4% (YoY) 변동했다. 주요 공장의 가동률이 5%p (YoY) 상승하면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여 매출원가율이 -2.6%p (YoY), +1.2%p (QoQ) 변동했다. 결과로 매출총이익률이 20.8%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5%p (YoY), -1.7%p (QoQ) 변동한 12.8%로 2분기 14.5%에 이어 202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수익성을 보였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3분기 기준으로는 최고치이다. 영업외 외환손실로 세전이익/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낮은 16%/26% (YoY) 증가한 393억원/33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연간 매출액의 3.3배까지 증가
북미 판매/생산을 각각 담당하는 미국/멕시코 법인은 전기차용 ICB(Inter-Connect Board)위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멕시코는 2022년 첫 매출액이 발생한 후 2023년 689억원/195원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분기 매출액이 전년 연간 수준을 기록 중이다. 1분기 538억원/158억원, 2분기 893억원/264억원, 그리고 이번 3분기에도 853억원/23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만 벌써 2023년 연간 매출액의 3.3배 수준인 2,283억원/660억원으로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 ICB 제품이 기존 커넥터 대비 단가가 현저히 높은 가운데, 주 고객사인 북미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향 납품이 늘고,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순이익 역시 2023년 각각 46억원/8억원이었는데, 2024년에는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1분기 25억원/29억원, 2분기 71억원/16억원, 3분기에는 72억원/8억원으로 누적 168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기수주 물량과 신규 고객의 발굴, 멕시코 2공장의 증설 등으로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는 P/E 5배대로 높은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율이 50% 전후로 구리 등 비철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수익성이 영향을 받지만, 주요 고정성 비용도 20%대인 바 외형 고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자동차의 전장화/전동화로 커넥터의 사용량과 단가가 상승하고, 영업 지역이 미국/유럽으로 확대되며, 고객군도 글로벌OE 및 2차전지 업체로 다변화되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이 1,147억원이고, 연간 1,4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P/E 5배대 수준으로 한국단자의 높은 성장성 및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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