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싸다는 관광지, 바로 여깁니다"
출처 : cnn
땅이 넓은 만큼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존재하는 중국에는 아름다운 여행지 또한 많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일수록 고가의 입장료 문제가 대두되고 있죠. 특히 황산이나 구채구같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면 입장료는 더욱 치솟는데요.
지난 2020년 중국 관광국이 발표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관광지 순위에 오른 곳은 어떤 곳들이 있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sundaytour1. 야루장부(雅鲁藏布) 대협곡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관광지 1위를 차지한 곳은 바로 시장자치구 린즈시 미린현에 위치한 야루장부(雅鲁藏布) 대협곡이었습니다.
중국 티베트 야루장부강 하류에 위치한 야루장부 대협곡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길이 504.6km, 깊이 2,268m로 미국 그랜드 캐니언이 길이 370km, 깊이가 2133m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깊고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findchina
히말라야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야루장부 대협곡은 2007년부터 4~5km 정도의 구간을 정식으로 관광객에게 개방하면서 도보여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구간을 따라 걷다 보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난자빠와' 봉과 세계 제3대 협곡 '파룽장' 협곡 등을 포함해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두루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경험을 제공하죠.
이 협곡은 고산의 얼음과 눈을 비롯해 아래 계곡의 열대우림에 이르기까지 9개 다양한 기후대를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정평 나 있습니다.
높고 추운 곳에서만 자라는 설연화부터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바나나, 종려나무 등의 풍부한 식물을 감상할 수도 있죠.
이곳의 입장료는 710위안, 한화 약 12만 3,000원이며 성수기에는 가격이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 관광지이죠.
출처 : eztravel2. 장가계, 천자산
무릉도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장가계는 중국 첫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중국 10대 풍경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1992년 유네스코의 세계 자연유산 명단에 등재되기도 하는 등 경치가 아름다워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죠.
장가계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천자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천자산은 2009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장소로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영화에서 공중에 떠 있는 바위들의 모티브가 되었는데요.
출처 : jstourvip
백 퍼센트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줄 알았지만, 사실은 실존하는 곳인 장가계 천자산을 참고했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늘로 솟아 있는 바위산들은 꼭 신선들이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을 들게 하죠.
해발 1,200m까지 솟아있는 바위산은 물과 바람에 깎여나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천자산은 운무에 쌓이면 더 독특한 절경이라고 하는데요.
중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의 갑부가 이 지역에 투자해 관광지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접근성이 편리해졌으며 산 입장료는 1인당 225위안(한화 약 3만 9천 원)입니다.
출처 : dz-blog3. 황룡 풍경명승구
쓰촨성에 위치한 황룡 풍경명승구는 세계 생태계 보호구, 국가지질공원, 국가 AAAA급 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 중국인들조차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천혜의 비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언뜻 보면 터키의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멀리서 보면 흡사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언덕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실 석회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출처 : verygoodtour
햇빛 좋은 날 보면 더욱 쨍한 파란색으로 빛나고 일출 또는 일몰 시간대에는 또 다른 신비한 빛을 내뿜죠.
크고 작은 연못 3,400여 개가 계단을 이루고 있는 황룡은 카르스트 지형의 뽀얀 석회암을 따라 굽이치는 폭포수가 특징입니다.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노란 용처럼 보인다고 하여 황룡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연못의 개수도 놀랍지만, 깊이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해 보는 내내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쓰촨성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죠.
이곳의 입장료는 200위안(한화 약 3만 4천 원)이며 80위안(1만 3천 원)의 케이블카 이용료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출처 : news.cn4. 티베트 포탈라궁
티베트의 수도 라싸시에 위치한 포탈라궁은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궁전식 건축물입니다.
이곳은 역대 달라이라마가 머물던 처소이며 정치와 종교가 합일화된 티베트의 통치 중심이기도 한데요. 티베트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죠.
현대에는 티베트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과 세계 각지에서 온 순례객들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티베트의 심장이라 여겨지는 포탈라궁 방문 시 내부 촬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는데요.
이 지역은 티베트 독립운동으로 인해 정치적 풍파에 민감한 곳입니다. 따라서 포탈라궁 관람 시에는 지정된 코스로만 다녀야 하며 입장 인원도 하루 2,500명으로 엄격히 통제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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