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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H기자, 민주당 박범계 의원 전격 고소 “제보한적 없다”
박영선 100개 녹음파일도 의문, 혹시 H기자 스마트폰
파일?
“민주당은 NLL 발언의 본질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
갈 데까지 가버린 민주당.
반성은 고사하고, 직면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논란을 계속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으로 촉발된
민주당의 [매국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본질]이 잊혀질 지경이다.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내용의
진위여부를 덮어두고 딴 소리만 늘어놓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비호하기에 급급하다.
이렇다 할 사과 한 마디조차
없다.
본말전도(本末顚倒)에 가깝다.
사건의 시작
권영세 녹취파일
#. 6월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이제는 [도둑질] 공방이다.
시종일관 책임회피로 일관하던
민주당이
사건을 확대시키려다 역풍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민주당의 위기다.
짜깁기 수준의 변명이 오히려,
[제
발등 찍기]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양상이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영세
주중 대사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게 화근이었다.
박범계 의원은 권영세 대사가
지난해 대선 당시 국정원을 통해
기밀문건을
불법적으로 입수,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권영세 대사가 지인들과 대화한
녹음파일이 민주당에 제보됐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공개한
권영세 대사의 음성 녹취파일에는
다음과 같은 발언이 담겨 있었다.
“소스가 청와대 아니면 국정원이니까,
대화록 작성하는 데서 들여다 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거는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
- 권영세 파일 中
이에 대해 권영세 대사는
정문헌 의원을 통해 대화록 내용을 들었고,
어디서 작성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모르는데
국정원과
내통을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
녹취파일 도둑질 논란
#. 6월28일 H기자의 폭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던 중,
민주당의
옆구리에서 다른 문제가 터져버렸다.
민주당이 이 녹취파일을 입수한 경위가
[도둑질] 논란을 낳게 된
것이다.
28일 해당 음성을 자신이 녹음한 것이라고 밝힌
<신동아>의 H기자는 녹취파일을
민주당 측
전문위원에게 절취(竊取)당했다고 폭로했다.
※ 절취: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어 가짐.
H기자는 민주당 측 전문위원과
녹취파일을 폭로한 박범계 의원을 고소하기까지 했다.
H기자는 파일이 민주당에 넘어간 경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5월30일쯤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전화기 안에 들어 있던 파일을 새 전화기로 옮기려고
민주당 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전문위원이 파일을 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측 전문위원은
[진실이 밝혀지면 우스운 꼴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이
이 녹취파일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영선 주장 녹음파일 100개
출처는 H기자 스마트폰?
#. 6월28일 H기자 박범계 고소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주장했던
100여개의 녹음파일도
수상하다.
민주당 측이
H기자의 다른 녹음파일들까지 불법적으로 복사,
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H기자의 설명이다.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엔
[권영세 음성파일] 외에
다수의 음성 파일들이 있었다.
박영선이 이를 염두에 두고
100개 음성 파일 폭로를 말하는 것이라면,
저로서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사건의 정황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28일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현안브리핑이다.
“(민주당이) 모 언론사 기자의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파일을 본인의 의사도 묻지 않고
몰래 도둑질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목적을 위해서는,
또 선거의 승리를 위해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정당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대체 어찌된 일일까?
다음은 H기자의 <고소장> 주요 내용이다.
- 저(고소인)는 현재 동아일보사 출판국
신동아팀에서 기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박범계는 6월26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주중 대사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 박범계,
민주당 전문위원 김OO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저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치고 불법
행위를 한
의혹이 있어 수사를 의뢰하고자 합니다.
-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범계는 6월27일
“2012년
12월10일 권영세가
여의도 식당에서 만난 지인은 3명”이라고도 했습니다.
- 박범계는 6월26일 국회 법제사법위 회의에서
“이 음성파일은 도청된 게 아니라
민주당에 제보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관영은 6월28일
박범계가 공개한 권영세의 음성 파일에 대해
“당시 동석했던 기자 한명이
당사자로서 녹음을 한
것이고,
그 파일이 제보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면,
박범계가 지목한 권영세의 지인 3명은
저를 포함한 신동아 제작진 3명이었습니다.
- 저를 포함한 신동아 제작진 3인은
2012년 12월10일 여의도
식당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인 권영세와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 저는
권영세가 유력 대선 후보의 측근인 데다
대선 특집기사 마감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기사에 쓸 코멘트를 확보해 둘 목적으로
저의
갤럭시S2 휴대폰으로 저와 대화하는
권영세의 음성을 녹음했습니다.
- 이 자리에서 오직 저만이
권영세의 음성을
녹음했습니다.
- 저는 2012년 12월10일
권영세와 만난 이후 2013년 6월 현재까지
권영세 음성 파일을
녹취록으로 풀지도 않았고
기사에도 전혀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제가 녹음한 권영세 음성 파일을
박범계가
6월26일 저의 동의를 전혀 구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입수, 사용, 공개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박범계의 음성 파일 공개 후
제가 보관 중인 권영세 음성 파일을 확인해보니
발언 내용이 거의 똑같았습니다.
- 제가 녹음한 파일을 박범계가 입수해
공개한 것이 틀림없는 사실 같습니다.
- 저는 박범계와 일면식도
없습니다.
- 저는 박범계나 민주당 관계자,
심지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제가 녹음한 권영세 음성 파일을 들려주거나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 그럼에도 박범계는
“권영세 음성 파일은 민주당에 제보된 것”이라고 말하니
저로서는 황망하고 억울한 것입니다.
- 저로서는 박범계가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어떻게 구했는지가
당연히
의문인데,
이와 관련해 짚이는 정황이 있습니다.
- 저는 지난 5월30일 또는 이날을 전후해
갤럭시S2 스마트폰을
갤럭시S3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는데,
당시 국회 의원회관 1층
민주당 전문위원인 김OO의 사무실에 취재를 갔습니다.
- 김OO은 저와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친한 취재원이었고
비교적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 김OO이 “조금만 옆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기사에 쓸만한 자료를 주겠다”고 해
저는 그의 책상 옆에 앉아
기다리면서
가벼운 잡담으로 김OO에게
“지금까지 쓰던 갤럭시S2 휴대폰에 들어 있는
음성파일 등 데이터를 새로 바꾼
갤럭시S3 휴대폰으로 옮기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 대리점까지 가기도 귀찮고…”
라고 말했습니다.
-
그러자 김OO은
“내가 도와주겠다.
내 PC에 허 기자 스마트폰 자료가 저장되는 일은 없다”면서
자기가 쓰던 유심칩의
내용을 삭제한 뒤
저의 갤럭시S3 스마트폰에 꽂아주고
자기 PC와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
갤럭시S3 스마트폰을 차례로
연결시켰습니다.
- 김OO은 자신의 유심칩을 주면서
“음성파일 용량이 크니 혹시 몰라
내 유심칩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 수십 분이 지난 뒤 김OO은
“갤럭시S2에서 갤럭시S3로
음성파일들을
전송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 그러나 그 자리에서 확인해보니
갤럭시S3 스마트폰에 음성파일이 안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는 들어왔는데 확인을 미처 못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 김OO이 빌려준 유심칩을
저의 갤럭시S3 스마트폰에 그대로
꽂아둔 채
김OO의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 나중에 보니,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의
음성파일들은 원래는
음성녹음목록에 있었는데
김OO의 작업 이후엔 같은 갤럭시S2 스마트폰의
다른 파일함의 2~3개 폴더로 나눠져 옮겨져 있었습니다.
- 대신 음성녹음목록은
두 개 정도의 음성파일 외엔 비워져 있었습니다.
-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의
음성녹음목록에 있던
음성파일들이 김OO의 PC로 갔다가
다시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의 다른 파일함의
2~3개 폴더로
옮겨졌을 수도 있겠다고 추정됩니다.
- 지금 생각하면 이 때 권영세의 음성 파일 등
저의 여러 음성 파일들이 민주당
김OO의 PC에
복사 또는 저장됐을 수도 있었겠다고 추정됩니다.
- 이것이 아니라면
제 스마트 폰에 있어야 할
권영세의 음성 파일이
민주당 박범계의 손에 난데없이 들어가게 된 이유를
도무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 김OO이
음성파일 전송과정에서
제게 빌려준 그의 유심칩을
저는 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이 권영세의 음성 파일
보관인인
저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저의 파일을 편취해 일방적으로 공개해 놓고
“제보” 운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박범계가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공개한 후 저는 김OO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 혹시 그 때 음성파일 옮기면서
PC에 저장된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 그러자 김OO은
“허 기자가 내게
권영세 음성 파일을 준 사실이
전혀 없다”
고 밝혔습니다. (녹취 등 증거)
- 김OO의 이 말을 통해서도
제가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자발적으로 제보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 또한 김OO은
“내가 허 기자의 스마트폰
음성 파일
이동과정에 관여했지만
내가 허 기자의 음성파일을
내 PC에 저장한 사실이 전혀 없다.
나는 박범계의
권영세 파일 공개와 무관하다”
고 밝혔습니다.
- 그렇다면 박범계는 저의 스마트 폰에 있던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도대체 어떻게 입수한 것일까요?
- 저로서는 김OO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만은 없습니다.
- 가사,
김00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범계가 김OO 외 누구에 의해
저의 권영세 음성 파일을 얻었든
그것은 ‘제보된 것’이 아니며
부당한 방법이 개입된 것입니다.
- 또한 박범계의 권영세 음성 파일 공개 행위는
저의 기본권을 심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저는 김OO과는 기자와 취재원으로서
친한 편이어서 올해 초 대화를 나누면서
“일전에 권영세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NLL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대화록 공개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대선 당시 새누리당 측에서
나온 내용과 비슷하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 짐작컨대, 혹시 이 이야기를 듣고
권영세의 음성 파일을
유심히 찾아낸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영선은
6월26일 100여 개의 대선관련 음성
파일을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저의 갤럭시S2 스마트폰엔
권영세 음성 파일 외에
다수의 음성
파일들이 있었습니다.
- 박영선이 이를 염두에 두고
100개 음성 파일 폭로를 말하는 것이라면
저로서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박범계 등은 불법으로 입수한 것으로 보이는
음성 파일을 갖고 제보 운운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특정 개인의 인권을 짓밟고 있습니다.
- 또한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행위를 하겠다는 것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습니다.
- 저의 이러한 판단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폭거라고 봅니다.
- 박영선이
가지고 있는
100여개 음성 파일의 원주인이 누구인지,
원주인의 동의를 구해 저러는 것인지를
반드시 가려내 주시기
바랍니다.
-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은 6월28일 라디오에 출연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파일’에 대한 질문에
“칩 두 개에 보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측이 이렇게 음성 파일들이
실물로
존재한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으므로,
저로서는 이 음성 파일들이 저의 스마트폰 속
음성 파일들과 동일한 파일인지를 확인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 이런 점을 헤아려 이 부분에 대해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향후 불법무단 취득한 음성
파일을
사용 및 공개하는 행위에 대해 저로서는 부득이
추가 고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밝혀둡니다.
- 오창균 기자 -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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