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병에 대한 오해]
장창병의 강력한 방어력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있는데요.
이는 data 파일 수정한(2차 무기 삭제) 버전으로 인한 오해일 가능성이 큽니다.
장창병류의 창벽은 상대의 돌격을 무위화 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상대의 돌격이 끝나면? 휘말려 들어가면서 난전으로 돌입합니다.
그럼 대부분의 장창병은 방패없는 그러그런 검수로 전락하지요.
폴암류는 APa붙은 상태로 난전을 벌일 수 있지만, 역시 그저그런 양손무기병으로 전락합니다.
적이 돌격을 포기하고 장창병 뒤로 통과하면서 장창병들이 전부 칼을 뽑게 되는 건, 버그가 아니라 자연스런 겁니다. 적은 장창병을 난전으로 몰고가는 대신 돌격을 포기하는 거죠.
장창병 앞에 방어력 높은 다른 병종을 세우는 것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앞에 선 병종이 적의 돌격을 대신 받으니까요. 후위열의 장창병은 돌격을 무위화 시킨다는 제 역할도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죠.
값 비싼 고급 장창병들은 난전도 그럭저럭 치룹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난전을 해줄 다른 병종이 필요합니다.
장창병의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장창병의 돌격 무위효과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장창병은 야전에서 가장 무섭다고 할 수 있는 기병의 돌격을 완벽하게 무위화 시킵니다. 장창병에게 난전을 시킬 생각이 없다면 2열로도 이 효과는 충분히 유효합니다. 적이 와서 꼬라 박으면 뒤에 있던 다른 병종들이 앞으로 나오면서 적병들을 썰어주어야 합니다.
또 장창병은 창이 길어서 그 창 길이 사이로 석궁병들을 2열로 세울 수 있습니다. 어차피 석궁은 직사가 주공이라 3열 이상으로 세울 필요성이 별로 없죠.
폴암류는 난전에서는 장창병보다는 낫지만, 대기병에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무기 길이가 짧아서 앞에 석궁병을 세운다거나 하기는 힘듭니다.
[프랑스에 대한 오해]
프랑스 하면 초중반의 위기를 넘기면 후반에 강력한 병종들이 쏟아져 나오는 팩션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결과. 미디블 개발자가 프랑스에 억하심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프랑스의 후기 병종들을 보면,
폴암류의 하마 귀족기사대(Dis. Noble Knights)나 봉건 보병기사대(Dis. Feudal Knights)는 딱히 프랑스만의 특징적인 보병이 아닙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잉글랜드의 중갑검병대나 HRE의 양손검병류(킹덤즈-리트로핏에서 AP가 붙은 강력한 병종으로 거듭났다)의 가격이나 성능에서 비교가 좀 되지요.
강력한 원거리 병종 어벤츄어러와 스콧가드, 돌격 기병인 장다르메나 랜서, 모두 방패가 없는 갑옷+방어술 병종입니다.
문제는 이게 이웃한 잉글랜드의 AP궁수와 HRE의 양손검병류에게 쥐약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백병전이 필수인 프랑스 기병들은 AP가 전무합니다. 이웃들인 잉글랜드-HRE 기병들은 근사하게 AP가 붙어 있는거에 비해 비교가 많이 되지요. 잉글랜드의 미늘창부대나 HRE 양손검병들과 붙으면 잘 죽이지도 못하고 너무나도 쉽게 죽어나갑니다. 얘들이야 대기병병종이라 그렇다 쳐도, 같은 기병류인 잉글랜드 기사나 튜토닉, 고딕 기사들이랑 붙어도 이기기가 힘듭니다. 같은 기병을 상대로 치고 빠지기를 하기도 힘들구요.
첫댓글 소문과 의견에 휩쓸리지 말고 정보는 정보대로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을듯 하네요... 진지천사님의 연구에 감사를... ^o^
프랑스는 대체로 AP 병종이 없죠. 근데 그만큼 병종도 다양해서... 궁기병, 스콧가드, 어벤츄로스(강력한 석궁병과 초장거리 궁수가 동시에 존재), 강력한 충격기병, 튼튼한 보병진 등등, 1등은 없지만 2등은 모두 가지고 있죠 ㅋㅋ 조합면에서 매우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영국은 강력한 교전 기사단이 없고 HRE은 궁수진이 시망이라 밸런스에 맞다고 생각..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게임에서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영국 장궁은 갑옷을 뚫고도 남았습니다
플레이트메일에는 한두방으론 흠집도 안납니다;; 체인메일도 잘만든것 같은경우에도 한방엔 안뚫립니다.
음 dlv라 그런가 최고테크 풀업 롱보우로 암만쏴대봐야 랜서죽이기 힘들던데...
저는 ss6.2모드하는데 프랑스별로라고생각들더군요....
랜서나. 장다르메<<<가격대에비해 효율이 낮더군요..... 보병진들 중급이하정도라고생각드네요...
대신 도시테크에서 나오기 때문에.. 물량이 장난 아니게 터지죠.. 모드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그런데 후반 말씀하셨는데.. 초중반에 아주 꼬이지 않는다면 후반가면 이미 주변국(잉글,신롬)은 다 점령했을텐데요..
보통 프랑스로 하면 화약뜰때쯤이면 서쪽으론 스페인이나 무어, 동쪽으론 폴란드, 심지어 비잔틴까지 갑니다.
어벤튜리어와 스콧가드가 왜 AP가 없나요~ 둘다 강력한 궁병인데다 스콧 가드는 말뚝만 없다 뿐이지 영국 장궁병 쌈싸먹고도 남을 스탯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플레이어 팩션이 강한건 당연하고 초중반부터 후려서 주변국을 말어먹어놓고 후반을 맞이하면 어느 팩션이나 강한건 마찬가지죠.
그런데, 캠페인 베하에 외교평판 놀이 하면서 느긋하게 하면 잉글랜드나 HRM의 후기 병종들과 대판 붙게 되는데..
그게 좀 가관이더군요.(그래봐야 AI이니 맘먹고 후리면 이기긴 이깁니다만..)
먼저, 잉글랜드 궁수들이랑 붙으면 화살전에서 피해가 막심하더군요. 프랑스나 잉글랜드나 둘다 AP화살인데, 잉글랜드 궁수들은 방패가 있는 반면, 프랑스 궁수들 방패없이 방어구+방어술이라,
아시다 시피 방어술은 화살에 무용지물이고 방어구는 AP에 쥐약이죠. 덤으로 요먼장궁인가 하는 놈들은 근접전도 AP이고, 가격으로 치면 프랑스 쪽이 더 고급인데, 성능은..;; 가끔씩 치고 들어오는 잉글랜드 기사들도 AP..;;
HRM도 후반으로 가면 양손검병의 비중이 커지는데, 얘네들은 돌격력이 무지막지해서 기사랑 돌격으로 다이다이 뜨더군요. 스콧가드나 어벤츄어러, 랜서나 장다르메, 하마 귀족기사대가 얘네들한테 잘못 걸리면 그냥 AP지우개더군요. 방패있는 검방병이나 기병들도 힘들긴 마찬가지고.. ;;
멀티할때는 말뚝땜에 장궁병 잡기가 어렵지만 AI랑 하면 말뚝 없어서 경기병한테 털릴텐데;
장궁병이 수성하면 답이 없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