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삶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에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 하게 될 것입니다.'
(1베드 4.12-13)
언어의 눈물, 달의 눈물로 불리는 보석은 단연 진주입니다.
진주는 조개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을 감싸기 위해서
분비하는 탄화칼슘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보석입니다.
참 놀랍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침투해 오는 이물질을 거부하고
뿌리치기 십상인데 그것들을 감싸서 광체나는 보석으로 만들다니요.
지구상에는 십만 삼천 종류의 조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15000종류만 진주를 만들 수 있고,
그 가운데서도 보석의 가치가 있는 진주조개는 전체1%도 안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이물질을 감싸고
진주라는 보석을 만드는 이 조개처럼 우리 또한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거부하지 않고 보듬어 안으므로
정금 같이 빛나는 영혼이었으면 합니다.
짐승의 먹이통, 즉 구유위에서 태어나신 그리스도의 광채처럼
힘겹고 어려워도 그것으로 인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그것이야 말로 날마다 성탄을 체험하는 보석같은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