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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세력이 총력전, 주도권을 노리고 격렬한 승부
▲ 2014년 쿠데타 이후 장기간의 군사정권으로 인한 정치적 활동이 금지된 이후 실시되는 총선이라서 총선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다. [사진출처/Matichon News]
민정 이관을 위한 3월 24일 총선(하원 정수 500의석)은 종반전에 들어가 각 정당이 표를 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부터 계속되어온 군사 정권 쁘라윧 총리의 연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력과 탁씬파 등의 반군정 세력, 그리고 쌍방과 거리를 두고 있는 민주당 등 제 3개 세력이 태국 각지에서 격렬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친군정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은 탁씬파의 지지기반인 북부와 동북부를 중심으로 집회를 개최하며 탁씬파 지지자 무너뜨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쁘라윧총리는 북부 쑤코타이도에서 14일, 방콕에서 15일 각각 열린 집회에 비디오 메시지로 "임무 지속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국가 개발에 힘을 쓰겠다"며 연임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 당의 웃따마 당수는 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4일 최저 임금을 30%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탁씬파 지지기반인 저소득층에 적극적인 지지를 어필했다.
친군정파와 맞서고 있는 탁씬파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은 "농산물 가격을 반년 이내에 30% 인상하겠다"(총리 후보 쑤다락 전 보건 장관)고 호소하며 지지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들었다. 또한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우려했던 위성정당 ‘타이락싸찯당(พรรคไทยรักษาชาติ)’의 해산으로 탁씬파 후보자가 없어진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미래당(พรรคอนาคตใหม)' 등 다른 반군정 정당에 투표하도록 지지자에 호소하기도 했다.
선거 후 정권의 연립에 대해 탐마싿 대학 빠린야 부학장은 "'민주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ธิปัตย์)'이 친군정 세력에 참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 아피씯 당수는 3월 11일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팔랑쁘라차랏당이 쁘라윧 총리의 유임을 원한다면 협력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연립을 명확하게 부정하지 않아, ‘민주당’이 ‘팔랑쁘라차랏당’ 보다 더 많은 의석을 획득했을 경우에 연계할 여지를 남겼다.
2001년 이후 총선은 탁씬파가 승리를 계속해왔다. 이러한 것으로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에도 ‘프어타이당’이 과반수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 1당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팔랑쁘라차랏당‘의 선거 책임자는 "제 2당이 되면 다른 당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겠지만, 제 3당이 된다면 곤란하게 된다"며 민주당과의 제 2당 싸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친군정 정당 ‘팔랑쁘라차랏당’ 쁘라윧 총리는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고 당과는 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다. 3월 16일에는 치앙라이를 방문해 북소리와 함께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약 50분 동안 지역 진흥책 등을 설명했다. 또한 “24일 모두가 기다려온 선거가 실시된다. 선량한 사람을 선택해야만 한다"며 이곳에 모인 약 2만명을 향해 호소했다.
‘새로운 미래당'이 존재감, 700만명의 새로운 유권자에 주목
▲ 타나톤 새로운 미래당 당수는 자동차 부품 대기업인 싸밋 그룹 집안 출신으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사진출처/Prachachat News]
2014년부터 계속되어 온 군정하에서 자란 젊은이의 투표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군정을 비판하고 변혁을 호소하며 ’새로운 미래당(พรรคอนาคตใหม)'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당의 타나톤(ธนาธร จึงรุ่งเรืองกิจ, 40) 당수는 "태국에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며 강한 각오를 밝혔다.
3월 24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처음 투표하는 18~25세의 새로운 유권자가 약 700만 명에 이른다. 총선이 약 8년만이기 때문에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0%를 넘는다.
태국 자동차 부품 제조 대기업 창업자 가문 출신인 타나톤 씨는 지난해 ‘새로운 미래당’을 결성했으며, 당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탁씬파 핵심 정당인 ‘프어타이당’과 친군정 정당 ‘팔랑쁘라차랏당’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선거전 막판인 3월14일 ‘새로운 미래당’은 차세대 교통 시스템 '하이퍼루프(Hyperloop)'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퍼루프’는 감압된 튜브 안을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한다. 군정은 고속철도 계획하고 있는데, 타나톤 씨는 "고속철도는 15년 정도 지나면 무용지물이 된다. 처음부터 차세대 시스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를 지향하는 자세는 선거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타나톤 씨는 "군의 지배를 끝내고 군정 하에서 제정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당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군정에 반대 자세를 확실히 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국방비 대폭 삭감을 제안하며 군과도 좋지 않는 관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어느 정당도 하원(정수 500의석) 중에 과반수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전망을 밝히고, 새로운 미래당의 방침을 공유할 수 있는 정당은 연계가 가능하다며 연립정권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군정하에서 태국은 안정을 되찾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타나톤 씨는 "그것은 안정이라고 말할 수 없다. 강압 정치이다"고 일축하고, 정권을 비판한 것으로 자신이 형사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를 들며 군을 비판했다.
태국 북부 대기 오염, 치앙마이는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수준’, 메싸이는 ‘위험한 수준’
▲ [사진출처/Prachachat News]
잡초 태우기나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대기 오염이 태국 북부에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태국 천연 자원 환경부 오염 관리국에 따르면, 3월 16일 오전 11시 현재 태국 북부의 대기질 지수(AQI)는 치앙라이도 메싸이군에서 334, 파야오도 무엉군(도청 소재지)에서 305로 ‘건강에 위험한 수준’이었고, 치앙마이도 무엉군이 279, 치앙라이도 무엉군이 275, 난도 무엉군이 268 등으로 많은 관측 지점에서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수준‘이 되고 있다.
방콕의 대기질 지수는 18~46로 건강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하원 선거로 다음 주 주말 술 판매 금지, 23일 오후 6시부터
태국에서는 하원 선거 투표가 3월 24일 실시되는 것으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에 술 판매가 금지된다.
3월 17일에는 사전 투표가 실시되었던 것으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술 판매가 금지되어 조용한 주말이 되었다.
한편, 이것을 위반했을 경우 금고 6개월 이하, 혹은 벌금 1만 바트 이하, 또는 쌍방이 적용될 수도 있다.
태국 총선 기일전 투표, 더운 날씨에 중에도 긴 행렬
▲ 기일전 투표가 실시된 3월 17일 태국 전국에 있는 투표소에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교통 혼잡 등이 벌어졌다. [사진출처/Thairath News]
태국 총선 ‘기일전 투표(เลือกตั้งล่วงหน้า)’가 3월 17일 실시되어, 태국 전역에 있는 395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위해 긴 행렬이 이어졌다.
현지 영자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에서는 투표소가 매우 붐비는 모습이나 군 제복을 입은 채 긴 행렬에 늘어선 투표 등이 보도되었다.
특히 동부 촌부리도 파타야에서는 중심 도로인 쑤쿰빗 도로가 이 투표로 인행 극심한 정제가 발생했고, 북부 파야오 대학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위해 학생 등을 포함한 8,319명이 이곳을 찾아 큰 혼잡이 벌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투표소의 혼잡은 태국 전역 투표소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2014년 잉락 정권이 쿠데타에 의해 무너진 이후 군정의 장기 집권이 이어진 것이라 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정치적 관심이 높아 투표율도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방콕 라차다피쎅 거리에서 전주 지중화 공사
▲ [사진출처/Ch3 News]
태국 수도 전력 공사(MEA)는 방콕 시내 라차다피쎅 거리의 랃프라오 교차로에서 라마 9세 거리 교차로까지의 구간 설치되어 있던 전주를 철거하고 전선이나 전화선 등을 지중에 매설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사 구간은 라차다피쎅 거리의 양쪽과 관련 도로를 포함한 총 14.3킬로이며, 총 공사비는 약 20억 바트를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10시~오전 5시 사이에 실시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공사는 2021년까지 방콕 도내 총 214.6킬로미터(도로 양쪽 합계) 구간에서 전선류를 지중에 매설하는 계획으로 지금까지 쑤쿰빗 거리의 주요 구간 등 45.6킬로 구간에서 공사를 마쳤다.
광견병 일소 캠페인이 시작, "2020년까지 태국에서 일소"
끄리싸다 농업부 장관은 정부가 최근 2020년 말까지 태국에서 광견병을 일소한다는 방침하에 애완동물 등에 대한 예방 접종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실시되는 이 캠페인으로는 가장 가까운 정부 기관에서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에 대한 무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개뿐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가 감염되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발병한 사람이나 동물이나 거의 100%가 사망한다.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자장 효과적이다.
기일전 투표, 방콕에서 높은 관심
▲ 쁘렘 추밀원 의장은 육군 사령관을 거져 총리 경험자로 현재는 태국 왕실의 자문 기관에서 의장을 맡고 있다. [사진출처/Kapook News]
3월 24일 실시되는 태국 하원(정수 500의석) 사전 투표가 3월 17일 각 투표소에서 실시되었다. 방콕에서는 사전 투표 등록을 한 929,061명의 약 87%인 810,3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방콕 두씯 지역 투표소에는 태국 국왕 자문 기관인 추밀원 쁘렘(เปรม ตณสูลานนท์) 의장(전 총리, 전 육군사령관, 98)이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의장은 휠체어를 타고 산소 흡입기를 하고 차에서 내려와 투표에 참여했다.
방콕 에어, 시야 불량으로 메홍썬 항공편 결항
태국 최초 민간항공사 방콕 에어웨이즈(Bangkok Airways)는 3월 17일 태국 북부에서 대기 오염 악화에 따른 시야 불량에 대한 안전성을 우선 북부 메홍썬 도내 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24일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이 전에 14~16일 결항을 발표했다. 이 항공에 따르면 17일 현재 이 도의 시정 거리가 불과 1600미터에 불과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야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고장, 30분 동안 갇혀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3월 16일 밤 동부 파타야 시내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 필리핀 여행자들 8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자원 봉사 구급 단체 직원이 약 30분 후에 문을 뜯고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침입자와 싸우다가 사망? 치앙마이에서 2명 사망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3월 17일 새벽 북부 치앙마이 도내 아파트에 태국인 남성 반폿 용의자(28)가 침입해 그 집에 살고 있던 주민 태국인 남성 쌈루워이(57)씨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반폿 용의자는 범행시 쌈루워이 씨에게서 칼을 빼앗겨 가슴 등을 찔리기도 했으며, 아파트에 인접한 호텔 주차장까지 도망쳤지만 쓰러져 사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반폿 용의자는 이전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지만, 옆방에 살고 있는 쌈루워이 씨의 사실혼 아내 카론(50)씨에게 교제를 요구한 것이 발각되어 쌈루워이 씨가 집주인에게 호소하여 3개월 전에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쌈루워이 씨에 대한 원망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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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