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날학교는 최근 학생회 주관으로 학급 자치 활동과 연계해 교내에서 알뜰시장 ‘아나바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날학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모든 학생들이 서로 ‘아껴쓰고, 나누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는 캠페인과 더불어 공동체성을 키우고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 아래 알뜰시장을 열었다.
이 시장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전 학년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참가해 시장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평소 마음에 둔 물품들을 가져와 먹거리장터, 옷가게, 수공예품 가게 등 학급별 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학생회는 자체 부스로 샌드위치 코너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 판매 수익금은 학생회 회의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고려인마을 내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필요 물품 구입에 쓰이며, 팔고 남은 물품은 아프리카 국가 청소년을 위한 후원물품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는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통한 미래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광주광역시 교육청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이다.
현재 중·고 6학급 8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영어 등 일반 중·고등학교 학제를 기반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다.
고려방송: 신수경(새날학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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