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장 시작 전 짧은 생각: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코스피는? , 키움 한지영]
- 다우 +0.3%, S&P500 +0.0%, 나스닥 -0.1%
- 엔비디아 -0.8%(시간외 -1~2%대), 테슬라 -1.2%, 타겟 -22.0%
- 미 10년물 금리 4.41%, 달러/원 1,399.7원
1.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수 단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엔비디아의 실적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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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51억달러(컨센 331억달러)
데이터센터 매출 308억달러(컨센 291억달러)
매출총이익률: 75.0%(컨센 74.8%)
4분기 매출 가이던스 375억달러(컨센 371억달러)
4분기 매출총이익률: 73.5%(컨센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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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은 대부분 컨센을 상회했네요.
CFO 코멘트를 봐도, 내년에도 블랙웰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것이고, 블랙웰도 4분기부터 출하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시간외 주가는 -1대로 좀 밀리고 있는데(-4%대에서 낙폭 축소),
가이던스 쪽이 데이터 취합 상 컨센보다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월스트릿 컨센)를 충족하기엔 다소 아쉽다는 평가와 셀 온 물량이 섞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경험했듯이, 실적이 컨센보다 잘 나왔을 때의 주가 급락은 신규 혹은 추가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곧 있으며 국내외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분의 리뷰들이 나올텐데, 저도 AI 테마가 내년에도 주도 테마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한번 더 체크 해봐야겠네요.
2.
코스피가 반등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데, 여전히 하락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거래대금을 봐도, 시장에 돈이 잘 안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7.8조원대까지 내려가면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10.9조원을 크게 하회했네요.
다분히 지수의 낙폭이나 밸류에이션 상으로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자리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본격 회복 한번 해보자라고 할정도의 촉매가 등장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거래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3.
대체로 촉매는 그간 주가를 누르고 있던 악재가 해소되거나, 아니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만으로도 생기긴 합니다.
이번에는 그 촉매가 엔비디아와 같이 AI 쪽에서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추가 대책에서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쪽에서 나올 수 있을지를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건강검진이 있는 관계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그리고 짧게 코멘트를 올립니다.
매번 느끼는건데 건강이 가장 최우선인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과 스트레스 잘 챙기시면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