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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970년 23살의 청년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계에서 주목하는 신예 감독이자 헐리웃을 이끌 차기 리더로 선정되는 재목이었다.
그렇게 <대결>이라는 TV용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는
평단과 대중들의 찬사를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24살 어린나이에 그는 곧바로 헐리웃에 입성하게된다.
그리고 그는 영화 역사에 남을 위대한 작품 하나를 만들게된다.
이름하여 그 유명한 <죠스>의 메가폰을 잡았고
<죠스>는 비평과 흥행 양쪽 모두에서 크게 격찬을 받으며
스필버그는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블록버스터의 시초이자 전설이 되버린 <죠스>
그리고 <죠스>는 새로운 흥행신화를 만들며 역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28세의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의 3번째 영화 <죠스>가 비평가들에게도 극찬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린 마음으로 오스카 후보 발표회 중계를 지켜보게 된다.
그렇게 28세의 청년 스티븐 스필버그는 흥분된 마음으로 중계를 보기위해
자신의 저택 한가운데 위치했다.
그리고 친구들도 초대해 자신의 영화가 부문별로
후보에 올라갈 기쁨을 함께할 준비도 마친 상태였다.
그렇게 1976 오스카 시상식 후보자 발표회 중계가 시작됐다.
하지만 비평적 성취에 이은 사상 최대의 흥행작 <죠스>의 호명 소식은 점점 뜸하게 되고,
그렇게 감독상 후보 발표에도 스필버그의 이름은 호명 되지 않았다.
젊은 청년 스필버그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친구들 역시 점점 기분이 다운 돼 갔다.
그렇게 이번 후보자 발표를 이해할수 없다며
절친 스필버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의 이름마저 호명 되지 않고있는거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지막즈음에 음악상,음향상,편집상 그리고 작품상이 노미네이트 되면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지만
스필버그는 조금이나마 후보에 올랐다고 기뻐하며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그렇게 심기일전해서 스필버그는 열일 모드에 들어갔다.
그가 다음 작품으로 만든 영화는 <미지와의 조우>였다.
<미지와의 조우> 는 비평가들의 극찬과 대중적 흥행으로 크게 성공하며
31세의 젊은 천재 스필버그는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무대를 밟았다.
그렇게 1978 오스카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31세의 스필버그는 최연소 수상을 기대하며 수상자 호명을 기다렸다.
하지만 수상자는 <애니홀>의 우디 앨런에게 돌아가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던 스필버그는 이번에는
이번엔 어드벤처 대작 <레이더스>의 연출을 맡게 됐다.
결과는 비평과 흥행 모두 역시 대성공이었다.
그렇게 두번째로 오스카 무대를 밟게된 스필버그
4년만에 다시 밟게된 오스카 무대
그러나 수상자는 <레즈>의 워렌 비티에게 돌아갔다.
그렇게 스필버그는 다시한번 쓴잔을 마셔야했다.
그러나 단 1년만에 스필버그는 영화 역사에 남을 위대한 SF 걸작을 세상에 내놓게 되는데...
바로 영원한 SF걸작 <E.T>였다.
<E.T> 역시 비평과 흥행에서 크게 대성공을 거뒀고
특히 <E.T>는 세계 신기록을 모두 휩쓸며 역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그렇게 단 1년만에 다시 오스카 무대에 오른 스필버그
과연 이번엔 수상할수있을까?
하지만 이번에도 오스카는 <간디>의 리차드 애튼버러에게 돌아가며
스필버그는 다시한번 좌절을 맛보게 된다...
그렇게 데뷔후 젊은 나이에 천재성을 드러내며
감독상 후보에 3번이나 노미네이트 되면서 오스카 권위에 도전했던 스필버그는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빈손으로 돌아갔다.
다시 워킹 홀리데이에 돌입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간 스필버그는
상업성이 강한 작품에만 몰입했던 데뷔초기 시절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예술성이 강한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된다.
그렇게 열일에 돌입한 스필버그
그는 이후에 <컬러 퍼플>이라는 인종적 인권을 소재로한 작품도 만들고,
<태양의 제국>같은 홀로코스트를 소재로한 무거운 주제에도 메가폰을 잡으면서
자신이 상업영화에만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해나갔다.
그리고 <영혼은 그대 곁에>라는 '사랑'을 탐구하는 아름다운 작품도 만들었다.
이 작품에선 시대의 아이콘 오드리 헵번과도 같이 작업하며 극의 무게감을 실었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이렇게 깊이있는 작품을 연이어 만들고도
오스카에 <E.T>이후 10년 넘게 초대받지 못했다.
스필버그도 이제는 오스카에 더이상 미련이 없는듯해보였다.
그렇게 그는
<쥬라기 공원>을 만들며 다시한번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시한번 그야말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신화를 써내려갔고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있다.
그렇게 더이상 오스카에 대한 미련이 사라질 찰나에
스필버그는 10년전 운명같이 만났던 작품 연출 제안을 다시 받게된다.
그리고 거듭되는 고민끝에 꼼꼼히 검토하며
결국은 직접 메가폰을 잡기로 결정했다.
그 작품은 바로..?!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스필버그의 두번째 영화이자,
역대 가장 유명한 홀로코스트 영화 <쉰들러 리스트>다.
원래 이 시나리오가 자신에게 제안이 왔을때 스필버그는
본인 스스로가 유태인으로서 강한 정체성을 갖고있었고,
무거운 주제를 다룰 자신이 없었던 스필버그는 초기엔 이 각본을
절친 마틴 스콜세지나, 폴란드 거장 로만 폴란스키에게 넘길려고했다.
그러나 연이은 좌절로 지쳐있던 스필버그에게
가족과 지인들이 응원과 격려로 북돋아줬고
다시 심기일전해 결국 자신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개봉 직후
이번에도 비평과 흥행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역시 스필버그"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10여년만에 다시 밟게된 오스카 무대
오스카 이전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휩쓸던 스필버그였기에
세간의 관심과 시선은 전부 스필버그의 수상여부로 향할수 밖에 없었고,
전세계 모든 영화팬들도 그의 수상을 간절히 응원해줬다.
그리고 결과는...
데뷔 23년만에 그리고 도전 5전6기만에
드디어 스티븐 스필버그는 최고의 감독에 위치하는 오스카의 영예를 안았다.
진심으로 그를 축하해주는 동료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드디어 평생의 숙원을 풀게된 스필버그
계속해서 오스카 트로피를 쳐다보는 스필버그
"제가 드디어 이 트로피를 만져보네요."
"아직도 제 손에 이 트로피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랐는지 잠깐 회상에 젖은 스필버그옹
그리고 같이 시상식에 동행한 부인과
어머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스필버그옹
아들이 드디어 해냈다는게 자랑스러운 스필버그옹의 어머니
누구보다 남편의 고충을 잘알았기에 같이 눈시울이 붉어지는 케이트 여사
최고의 무대에서 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해들은 어머니 역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렇게 수상소감을 마친 스필버그는 아직 감격에 젖어서 고개를 들지 못한채 퇴장을하고,
어머니는 아들의 수상소감이 끝나자
그동안 아들이 고생했던게 생각나셨는지 결국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드디어 감독상 권위에 오른 스필버그는
이제 작품상 시상을 기다립니다.
이제 드디어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작들이 발표되고
스필버그와 그의 가족들은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그리고 결과는?
스필버그가 제작-연출을 맡은 <쉰들러 리스트>가 작품상의 영예까지 안게되며
스필버그는 자신의 커리어사상 최고의날을 맞이하게됩니다.
특히 1993년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이렇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들을 같은해에 선보이며
개인커리어로서도 큰 성취를 이루어낸 스필버그.
<쥬라기 공원>으로는
다시한번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그해 최고의 히트작과 동시에 역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었고,
<쉰들러 리스트>로는
전세계 모든 비평가들에게 비평적 찬사를 받고
오스카에선 감독상을, 제작자로서는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그렇게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정말 잊지못할 한해를 만들어냅니다.
항상 자신의 작품세계에 선한 눈으로
휴머니즘,평화,사랑,가족애라는 필생의 테마를 다루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여전히 세계인들을 영화의 세계로 초대하고있는
어릴적 저의 우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계속해서 좋은 영화 만들어주세요!
-필자 헌정 글-
첫댓글 우와 너무 유명한 감독이라 이렇게 고전했다는걸 몰랐어요 커리어 다시봐도 넘나... 세기의 감독인듯
우왕 영화에 대해서 깊이 알지는 못해서 오스카라는 시상식에 대한 권위를 잘 알지 못했는데 이 글을 보니 확 느껴져요!! 감독님 진짜 대단하시네요ㅠㅠ
와 넘 재밌게 읽었어요! 이런 정성가득 게시물 사랑해용!ㅎㅎ 쉰들러리스트 다시 봐야겠네여ㅎㅎ
우와 어쩐지 감동이예요ㅠㅠ 그냥 유명하신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와~ 너무 대단하네요!!
쉰들러 리스트 진짜 인생영화 8ㅅ8 맨날 말하고 다녀요 우시는데 저도 약간 왈칵하네요 ㅠㅠ
우와 ㅠㅠ 다 너무 재밌게 본 영화들이에요 스필버그 감독님 정말 대단 ㅠㅠ 글도 정말 잘쓰시네요!! 흡입력있어서 술술 읽었어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
스필버그가 오스카 받기 이렇게 오래 걸린 줄 몰랐네요.. 진짜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ㅠㅠ
그런데 이 글과는 관련없는? 댓글이지만 홀로코스트 등 유대인관련 영화들은 예전엔 참 슬프게 봤는데 요즘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하는 짓을 보면 참... 이제는 이들이 저런 영화들 만들어서 자신들의 피해를 알리고 동정받을 수 있나.. 싶더라고요..
글에서 감독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잘 읽었어요!!! 쉰들러 리스트를 어서 봐야 겠어용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분이세요 스티븐 스필버그..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됩니다ㅎㅎ
그냥 상업영화를 잘찍는 감독이라고만 알고있었는데 듀얼보고 이사람은 진짜 미친 사람이다 느꼈었어요 다양성 영화도 많이 찍었었군요...! 정말 대단하신 감독님이십니다...👍
글 너무 잘쓰세요~
앞으로도 영화관련글 많이 써주세요 읽는 재미가있네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