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특선요리 (보말 볶음)
그대가 머문자리님들, 평안하신가요?
제가 올린 보길도 글과 사진 보셨나요?
그곳에 여행 갔다가 잡은 보말로 요리 한 것을 소개합니다.
제가 여자냐고요? 남자입니다.
그럼 요리를 어떻게 하냐고요.
그냥 할 수 있는 것 몇 가지 잘 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아빠표'로 인정받은 것들이 여럿 있답니다.
오늘은 쉽지만 특별한 요리 입니다.
바닷가에 가면 해면에 바위가 있고 해초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어김 없이 우렁 닮은 보말이라는 놈이 있습니다.
(보길도에서 잡은 놈)
보말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 바늘로 빼서 내장까지 나올정도까지 끓입니다.
그 다음에 이렇게 알맹이를 빼 놓습니다.
먹을 만큼 적당량을 후라펜에 넣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약간의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 그리고 부추를 썰어 넣고
적당한 불에 적당히 볶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보말 볶음 요리가 나오는데....
김 가루를 추가로 좀 넣어도 괜찮고요.
방금 한 따듯한 밥에 조금씩 얹어넣고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이 요리는 돈 주고 사먹지 못합니다. 파는 데다 없기 때문이지요.
어때요? 입맛 다셔지지 않는가요?
다음에는 간장 게장 요리를 선보이겠습니다.
아, 그리고 추석 선물로 무안 양파즙 원하시는 분이 있으며
말씀해주세요. 품질 동, 같은 가격이랍니다.)
- 바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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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아침 리차드 용재 오닐의 섬집아기가 마음 차분하게 하는군요바다해님만이 맛 볼 수 있다니 애석하네염
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으니 어쩝니까
특별한 요리 맛있게 잘보구 갑니다^^^^^감사,,,,,
섬집아기 ~~~추억이 물밀려 옵니다 보말요리도 첩 봅니다 감사 ^^*
보말이 고동이라예?? 갱상도 섬처녀인 저는 보말을 몰라예....고동만 알지~ㅎㅎㅎㅎㅎㅎ
고동 아니라예 라예 보말은 넙적하고 더 큰기라 알맹이도 크고예 맛도 더 있고예
언제 기회가 된다면 보말을 자세히 봐야겠어요 ^^
저거 술안주겠지요?설마 밥반찬으로 드시진 않겠지요?ㅎㅎ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습니다.돈주고도 못사먹는 귀한음식 구경 잘하고 갑니다.
밥반찬입니다. 둘이 먹다 죽어도 모르는... 보말 죽은 전복죽보다 알아주지요~~ㅎㅎ
정말이요?제가 전복죽 엄청 좋아하거든요.부페가면 제일 먼저 찾는게 전복죽이거든요.그리고 전복죽도 맛있게 잘 끓여요.보말이라고는 처음 들어보는 건데,직접 잡아서 먹으면 그맛은 몇배나 더하겠지요.바다해님 늘 즐겁게 사시는 모습 참 좋아보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