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클럽에서 새벽 1시에 채팅했는데요..
제목은 "내일 영화보러가실 부산여자분 쪽지~! 키-나이"
비스게 보면서 쪽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제 홈피에 기웃기웃~
홈피에 사진도 없는데.. ㅋㅋ
역시 그 여자분은 쪽지를 안보내시더군요.
꼭 사진이 필요한가.. 걍 하루 만나서 영화 한편 보자는데.. ^^
그래서 제가 쪽지로 찍쩝스킬 쓰다가 튕기는거 억지로 잡아서 대화에 성공~
23세의 부산 모 대학 예대 졸업반이더군요.
처음엔 말도 없고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더니만, 저의 채팅할때만 나오는
재치로 잼있게 해드렸습니다. 1시간 30분동안 말이죠. ㅋㅋ
어느순간 오빠, 동생 하는 사이가 된 우리~
이름이 나리라길래, 너 성이 "개"씨지? 했다가 심하게 삐지고 달래주고.. ㅋ
하도 분위기가 업되서 "우리 내일 잼있게 놀자~" "오늘 채팅 잘한거 같지?"
이런 말까지 나왔슴쬬. ㅡㅡ;
결국 서로에 대한 근거없는 기대로 부풀어버린 우리 둘..
ㅎㅎ 사진을 보기위해 서로 일촌을 맺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그때 그녀가 대뜸 하는말이.. "나 이렇게 쉽게 일촌 안맺는데.."
ㅡㅡ; 장난하나.. 지금까지 잼있게 놀았고 친해졌으면서...
그래서 저는 "사진보고 일촌 끊으면 되지~ ㅋㅋ" 했답니다.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일촌은 성사되고
서로의 사진을 훑어(맞는강 훑어..) 보는 그 찰나~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섹쉬함과 귀여움, 그 사이에 끼어있는 우울증세.. ㅋㅋ
제가 그녀의 마음의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갈 수 있으리라~!! 아~!! 아름다운 그녀....
그.러.나...
기대와 설레임에 몸서리치던 저..
싸이 사진 다 보고 다시 채팅으로 돌아가려고 싸이끄고 돌아왔는데..
그 순간, 세이클럽 대화창엔 "XXX님께서 나가셨습니다~!!"
어라~ 싸이로 얘기하려하낭?
싸이 일촌 ON.. "아무도 없습니다"
엥.. 방명록에 글남기겠지~?? ㅋㅋ 5분을 기다려도 무소식....
어라.. 그녀 홈피로 다시 가볼까?
일촌리스트 쭈욱~ 앗!! 그녀이름이 없다~!!! ㅡㅡ; ㅡㅡ; ㅡㅡ; ㅡㅡ; ㅡㅡ;
일촌 끊어버렸네.... OTL
아직 세이타키에는 접속해 있는 그녀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열통을 보내고 다 씹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이런.. 제가 얼굴이 진짜 못생긴건 아닌데.. ㅡㅜ
5점에서 6점은 받을 수 있는데.. 이런~
제가 터미네이터 이미지랑 비슷해서 요즘 추세에 맞지 않는가.. 흑~
내 얼굴이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당할 얼굴이었던가~
혹시 그녀는 강동원을 갈구하는~ 그런~
젠장...
새벽 세시.. 디쁠 길게 한대 빨고..
츄리링에서 백호에게 "미친쉑" 퇴짜맞는 그사람처럼 미친듯이 함 웃어버리고
쓰디쓴 웃음 곱씹으면서 외로이 잠들었답니다...
기분도 울쩍한데 공하나로 모두를 묶으러 갈까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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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잔인함이란.... 세이클럽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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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 잘 읽었어요 ㅋㅋ 뭐 다 그렇죠
뭐... 채팅많이 하셨으면... 채팅녀들에 대해 잘 아시자나요... ^^;; 그런가보다하세요...
그런여자는 안만난게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오
마지막은 정말 대박인데요? 프리스타일 만쉐~
정말 재미있으세요 ㅋㅋㅋ 우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