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이제.. 온 지열흘이 다 되어 가니 시차 적응은 얼추 완성 단계로 가고 있네요. (사람이 적응 가능한 시차는 하루 1시간 이라 합니다. 부에노스와 한국 시차가 12시간이니.. 네. 낮밤을 온전히 무리 없이 바꾸는데는 12일 정도가 걸려요)<br />놀라운 생체 시계는 그동안 <br />낮에는 나를 얼굴 허옇게 뜬 좀비로 만들었고. <br />밤에 듣는 수업에서는 흐믈흐믈 오징어로 만들었고 밀롱가에서는 영혼을 공중부양 시켰었지요. ㅋㅋㅋㅋㅋ (정말 기쁘게 힘들어요^^)<br /><br />도착 첫 날은 그토록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빠리샤와 비노(바베큐와 와인) 으로 시작. <br />마블링 따위는 없는 소고기는 머 당연 맛 있고(여기서는 기름. 뼈 많은 고기 안 즐깁니다.정육점에서 갈비탕고기나 소꼬리 만원어치 사면 3집이 먹을 거에요^^)<br />와인. 맥주를 낮이건 밤이건 끼니 때 마다 마시는 이유는.. 단 하나 ..물 값이나 맥주 값이나 차이가 없어서!!! (아르헨티나는 생수가 비싸요.. 울나라에서 동네 수퍼에서 2리터 패트병 500원 정도 인데<br />여기서는 약 2000원 이니.. 이 나라 물가 치고는 정말 많이 비싼편이에요.)<br /><br />첫 날 소고기<br />두째날 소고기.. <br />세째날 집에서 소고기..<br /><br />이쯤 되면 소고기는 점점 장기여행자의 식단 등급에서 아랫 단계로 내려간다는.. ㅎㅎ<br />(소고기 가격; 키로당 5000부터 만원까지 부위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안심과 같은 살코기를 선호해서 기름 없는 부위들이 가격이 높아요. 갈비탕용 고기. 소꼬리 저렴하고 곱창 막창과 같는 소부산물은 천원어치면 한 봉다리. ^^ 사골은 팔지도 않구요. ^^)<br /><br />삼시 세끼 중에 한번은 수업과 쁘락 일정 상 나가서 사 먹고 나머지 2끼는 집에서 해 먹는데.. <br />여기도 한인들 사는 나라인지라<br />김치도 팔고 무랑 배추도 팔아서 <br />한식을 해 먹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br />한국수퍼에서 라면 하나 2000원. 고추장. 김. 각종 한식자재는 한국의 보통 3~4배 수준..이라는게 단점이지요^^ <br />무를 한 다발 사와서 배란다 볕 좋는데서 <br />말리는 중이에요.. ㅎㅎ 저게 다 마르면 한국 친구들 초대해서 밥 먹일거에요. 비바식당 컨티뉴..<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de191c233385c951f32d2bbf3958ef18512ca9fa'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a5de250b75f13b6ffbd78b42cd1a03d8ded7f2c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12a7468ac326e351d10855e6a853d56a3f0fe68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2d866c3c1fd6fd73c572d193ce93f2fdab791f2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e830cf70868fd3ccdd72956d8a8da7c64afb949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227bedf67efc867960cdfa502777895bef560b4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383f7863f866d3d982226d28715cb36c677f7b3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6bb75c1415da65ff2cea66beff63469d9f4230b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TfJS/ccbee2fe927c5423d6fab9d58abea674021249bf'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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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 늘어진 무청이 묘하게 무섭네요.
까나리 액젓을 아르헨티나 사진에서 볼줄이야 ...ㅡ.,ㅡ
아르헨티나에서 시래기 말리기!!! 요리가 기대 됩니당~~
우와아아 생생한 알헨소식 넘나 기다렸어요 ㅎㅎㅎ
무청 너머 세상은 한국이 아니란걸~~
보여지는 풍경 만으로도 이국적이에요ㅎ
아무쪼록 아프지 마시고
힘들지 마시고
즐겁게 편안히 지내다 오셔요^&^
음식이 제이네 키친?
우왕~ 다좋다 완벽한 밸런스~ ㅋㅋ
하아 맛있겠당 ㅎㅎㅎㅎㅎ 다 좋은데 우리 제이님 무리하지 말고 기쁘게 신나게 안전히 잘 보내고 오세요~~!! 열심히 쁘락지키고 있을께요~!!
시래기파티때 초대받고 싶다아요~~~
두달동안 제이님 요리는 하시나요???
비바식당 솜씨 묵히면 앙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