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5일 별세
-영안실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 2층2호
-발인 : 5월 17일 오전
지난주 부친 상중에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고,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빈소를 찾아준 친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평소 건강하시던 부친께서 작년12월 암진단을 받은후 6개월간 투병생활을 하시면서 서서히 기력을 잃어가셨습니다.
부친의 고향은 경남 하동이고, 중.고교를 마산에서 다니셨고 대학생활과 20년간 공직생활을 제외하고는 1977년(내가 고 2때)부터 줄곧 마산에서 생활 하셨습니다.
부친의 연세는 85세이고, 2009년 현업에서 은퇴하시기 전까지 한분야에서만 종사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은퇴'라는 제목으로 우리 카페에 글을 올린적도 있었지요.
부친의 양력이 나와있는 인터뷰기사를 소개합니다.
[인터뷰]정권영 유원연탄 회장 https://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692
아래는 내 6살때 가족사진
부친의 장지는 고향인 경남하동, 올 4월에 조성한 '문중 묘소'로 정했습니다.
향후 묘지 관리가 힘들다는 생각에 숙부님과 함께 구상하고 내가 직접설계하여 평장 형태로 '고조부 집계 자손묘역'을 조성했습니다.
평소 100세까지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막상 떠나신후 부친께서 쓰시던 물품과 아끼던 물건을 보노라니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부친과 함께 했던 50여년의 생활을 회상 해보면 부친께서 나에게 많은것을 주셨고, 그것이 내 존재에 중요한 부분이 되어 계속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30년후 내모습이 부친의 모습이겠지요.
부모님께 못다한 효도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모님과 나의 인연 못지 않게 우리 용고 친구들도 소중한 인연이니까
이 인연을 소중하게 잘 가꾸어 나가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 더불어 이번 부친상에 나와 슬픔을 같이해준 모든 친구들의 대소사에도 내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하겠습니다.
2017.5. 22. 정용화배상.
이동주 가을에 나가면 너부터 봐야겠다 수고 하셨네
김종일3 -1ᆞ 인생의 무함을 가지고 가는거지ᆞᆞ용화야 애썼다ᆞᆞᆞ너도 건깅조심해라ᆞ
朴滿欽(박만흠)3-10 고생했으이. 섭섭함이 무슨 말로 위로되리오.
맘 잘 챙기시고, 일상으로 복귀해 열심히 잘 살기를 바라실거야!
주대희 맘으로 나마 멀리서 위안을 보낸다 수고했네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보기 바랄게
玄甫 이상익3-7
수고많으셨네.문중의 큰 힘을 느낀다네. 포은선생과 파조 석탄할아버지의 교분이 느껴진다네.더불어 상심이 컸을텐데 문상까지 해준 용화,감사하다네.노곤할터이니 신체보중하시게나~~♥
류호윤3-9 수고하셨네...컨디션 잘 챙기시게.
윤우영 수고 많으셨네! 고인께서는 가족들의 지극한 애통함과 정성스러운 배웅으로 영면에 드셨으리라 믿네.
이제 친구 용화도 건강과 평정을 되 찾고 편안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라네.
홍성대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득문득 큰 그늘 이었음을 느끼게 될걸세 천붕이라 하지않았는가.
정용화3-6 Archi-jung @이동주 @김종일 @박만흠 @주대희 @玄甫 이상익 @류호윤 @윤우영 @홍성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큰상주 역할에 애도와 위로를 보내준 친구들 덕분으로 아버님 잘 모셨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네.
김계환3-10 장기간 외국출장으로 위로의 글도 못 보냈네.. 늦게나마 선친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