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현장을 가보면 위기감을 느낍니다. 늦게 오는 아이들이 태반이고 책보는 애들, 휴대전화하는 애들 등. 분반공부하면 대부분 첫마디가 ‘언제 끝나요’입니다. 물론 성령의 역사 안에서 담당교역자의 역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가면서 다 빠져나갑니다. 결국 이러한 충격적인 현장에서 탈피하려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미쁘엘은 일찍이 2001년부터 이를 극복하고자 성경과외 형태의 신앙교육을 개인 및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물론 성실하고도 신실하게 가정예배로 드리면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에 충실한 부모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일명 모태신앙이라는 틀 안에 자라온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아정체감과 구원의 확신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반항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아이들이 속출합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과연 제대로 시켰나 회개하는 부모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에만 맡겨서는 안됩니다.
이렇듯 미쁘엘은 성경과외를 8년간하다가 평신도의 한계를 느끼고 보다 효과적으로 미쁘엘 사역을 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안수를 받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울러 다년간 직접 교재를 집필하였고 극동방송을 통해 매주 한차례씩 방송작가겸 진행을 맡아 성경동화를 구연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내용은 성경을 중심으로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전면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로 수백개의 교수안이 만들어졌습니다.
미쁘엘 소식이 주변에 전해지면서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8년간 청주에 있는 복대교회, 상당교회, 서원경교회 등등 약 20여교회 어린이 청소년들 200여명이 미쁘엘을 거쳐갔습니다. 신학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2011년에 사역을 재개하였으나 교회 사역과 겸하여 진행하여 그 규모는 작았습니다. 상당교회 몇몇 아이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나 이제 목사안수 후 본격적으로 미쁘엘 사역을 전면적으로 펼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청주 지역에 한하지 않고 전국에 있는 교회와 다음세대들을 중심을 전개할 것입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부모코칭, 교사대학, 기도합주부흥회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성경학교나 수련회 부흥회를 전문적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미쁘엘은 변화하라고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심령 가운데 말씀이 새겨지면 언젠가 성령님께서 그 삶을 어루만지시고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깨지고 상한 하나님의 형상이 말씀으로 온전히 회복되어 다음세대들이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뻐하며 내면을 성령의 능력으로 날마다 변화시켜 하나님과 화목하고 더나아가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일꾼으로 사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