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6
마드리드 - 코르도바 - 그라나다 캠핑장
코르도바 : 유대인 지구(시나고가,메르까도) - 메스끼따 주일미사 - 알까사르 - 로마 다리
- 메스끼따 - 뽀뜨로 광장 - 유대인 지구 - 그라나다 캠핑장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앙에 위치한 코르도바는 중세 시대에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 경제, 예술, 학문의
중심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려서 스페인에서 이슬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코르도바의 구시가는 , 세계 최대 규모의 메스키타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알카사르,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좁은 골목들 사이로 하얀 회벽과
발코니마다 색색의 꽃 화분이 걸려 있는 유대인 지구등 이색적이고 아기자기한 예쁜 도시이다.
먼저 유대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대인 마을로.....
15세기 말 이곳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추방되면서 메스키타와 알카사르의 북쪽에
하얀 회벽이 칠해진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코르도바 유대인 지구 안에 남아있는 유대 교회인 시나고가...
Patios de Cordoba_ Calle Judios...
아름다운 내부 안뜰과 담에는 예쁜 꽃들이 심어진 화분으로 장식되어 있는 오래된 가옥...
메스키타 북쪽에 세워진 Torre Campanario...
메스끼따 안의 작은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여...
Torre Campanario...
스페인 전역에 남아 있는 알카사르 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곳으로 손꼽히는
코르도바 알카사르....
코르도바 알카사르에 서있는 알폰소 11세 동상....
코르도바 알카사르는 무어인들이 왕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짓기 시작했지만,
완성하기도 전에 국토 회복 운동으로 정복되면서 1328년 알폰소 11세에 의해
남아 있던 무어인들이 완공시킨 궁전 겸 요새이다.
알카사르 성벽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정원들과 코르도바 시내를 볼 수 있다.
알카사르의 사이프러스 정원....
코르도바 알카사르 물의 정원...
코르도바 알카사르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기 전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국왕전 두 왕을 알현했던 장소이다.
정원 한가운데에 두 왕과 알현하고 있는 콜럼버스의 석상이 서 있다.
코르도바의 로마 다리로 가는 강변 길 가에 남아있는 오래된 물레방아 , Molino de la Albolafia...
Roman Bridge of Cordoba...
과거 로마제국이 이곳 안달루시아 지방을 지배했을 당시 만든 천오백년이 넘은 오래된 다리....
Arco del Triunfo...
기존에 있던 로마시대의 문을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축 한 것이다.
Roman Bridge에 세워진 라파엘 천사상....
트리운포 광장에 있는 라파엘 기념탑....
기념탑 꼭데기에 서 있는 천사 라파엘은 코르도바의 수호성인이다.
트리운포 광장의 분수...
트리운포 광장 뒤로 보이는 건물이 Capilla de "Santa Teresa"...
라파엘 기념탑....
메스끼따 바깥 담을 따라서 걸어가기....
Torre Campanario...
메스키타....
한 공간에 두 개의 종교 양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종교 건축물 이다.
모스크, 즉 이슬람 사원을 뜻하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는 8세기 후반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 라흐만 1세가 당시 서고트족의 교회의 일부를 구입한 뒤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게 되었고,
9~10세기 동안 크게 세 번 증축을 하면서 스페인 이슬람 사원의 중심이 되었다.
예배 전 전 몸을 씻는 수반이 자리했던 중정, 850개의 말굽 모양의 아치 기둥,
정교하면서도 기하학적인 이슬람식의 문양은 전통적인 이슬람 사원의 양식을 따랐다.
국토 회복 운동 후에는 승리를 상징하는 가톨릭 성당을 사원 중앙에 만들었으며,
수반이 있던 중정에는 오렌지 나무를 심고, 중정을 둘러싸고 있던 아치들도 모두 벽으로 막아 버렸다.
원래 말굽 모양의 아치 기둥은 1000개가 넘었었는데
성당을 세우면서 약 150여 개의 기둥은 사라졌다고 한다.
예쁜 꽃들과 하얀색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을 지나서 뽀뜨로 광장으로 향한다.
Iglesia de San Francisco....
Iglesia de San Francisco...
포트로 광장....
‘망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포트로’는 〈돈키호테〉의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작품 구상을 위해
코르도바에 머물렀을 때 지내던 여관(Posada del Potro)이 있어서 유명해진 광장이다.
훌리오 로메로 박물관....
코르도바 출신으로 흑발의 코르도바 여인을 즐겨 그렸던 홀리오 로메로 데 토레스가 태어난 집으로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대인 지구를 여유롭게 다시 걸어보다....
그라나다의 캠핑장에서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