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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접수번호 |
작 품 명 |
작 가 |
상 금 |
대 상 |
54 |
도깨비 뽀루 |
김진욱 고정운 |
20,000,000원 |
우수작 |
31 |
불법출동, 슈퍼다이몬V! |
지한솔 |
10,000,000원 |
우수작 |
57 |
폴 앤 폴 |
이주송 |
10,000,000원 |
□ 2004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 심사 경과
1) 심사위원(6인)
성명 |
주요경력 |
비 고 |
성백엽 |
ㅇ 애니메이션감독 <하얀마음 백구>, <오세암> |
심사위원장 |
김정영 |
ㅇ 청년필름 PD <고추말리기>PD, <우비소년>총괄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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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
ㅇ 영화감독 <박봉곤가출사건>,<키스할까요?>,<화산고>,<늑대의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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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진 |
ㅇ 시나리오작가 <인어공주>, <소중한 날의 꿈>, <안다고 말하지 마라(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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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
ㅇ (주)디알무비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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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철 |
ㅇ 시나리오작가, 원광디지털대학교 게임기획학과 교수 <원더풀데이즈>각색, <아장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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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사경과
○ 금번 2005년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 사업은 6. 20(월) ~ 6. 24(금)까지 총 76 편이 접수되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동 사업 심사위원회 운영세칙 제2조(심사위원회 구성)에 따라 성백엽 애니메이션감독(심사위원장)등 6인으로 1차/2차 심사 동일한 단일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심사는 1차 심사(7. 11 ~ 7. 13)와 2차 심사(7. 14 ~ 7. 15)를 병행하여 진행하였습니다. 1차 심사에서는 6인의 심사위원을 2인 3개조로 나누어 각조별로 심사위원 각자가 B이상 평가(평가등급 A, B, C, D, E 5등급으로 함)를 한 작품을 대상으로 토론을 거쳐 2차 심사 대상작품(8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조 |
접수번호 |
작 품 명 (총8편) |
A |
4 |
파다닥 파다닥 |
19 |
꺼믄섬 호랑말코 | |
31 |
불법출동, 슈퍼다이몬V! | |
32 |
마법상자 | |
B |
23 |
파리지옥 |
54 |
도깨비 뽀루 | |
C |
14 |
왕실혼인엽기전 |
57 |
폴 앤 폴 | |
|
계 |
8 |
○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8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6인이 전 작품을 정독한 뒤 심사기준에 의거 작품별로 충분한 토론과 투표를 거쳐 3편의 입상작(대상1편, 우수작2편)을 선정하였습니다.
○ 2005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사업에 지원하신 지원자분들께서는 이번 지원사업에 좋은 시나리오를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많은 작품을 선정치 못하였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2006년 공모에서는 보다 나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아울러 작가가 동의한 1차 심사 통과작(당선작은 의무등록)은 한국영화시나리오 DB(www.scenariodb.or.kr)에 수록할 예정이니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005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 심사평
작년에도 영화진흥위원회의 애니메이션시나리오 공모 심사에 참여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심사에 참여를 하게 돼서 부담도 많이 있었지만 내가 하는 일이 애니메이션 연출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도움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심사를 통해 작년과 올해의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본 공모사업의 취지인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 발굴’이 큰 결실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작년에 비해 작품수는 반으로 준 70여편에 불과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완성도가 뛰어나고 표현의 재미를 주는 시나리오가 월등히 많았다. 그러다보니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고 좋은 작품임에도 안타깝게 등수에서 밀리는 불운한 작품도 많았다.
하지만 소재면에서는 여전히 막혀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애니메이션은 꼭 만화적이여야 한다’ 라고만 생각할까. 그 점은 작년 공모와 별반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번 공모에 더 많이 소재로 다뤄진 것 같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 고정관념은 작가만의 문제는 아닐테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소재를 다루므로써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재의 폭을 넓히지 않는다면 여전히 기존의 작품과 비슷하다거나 참신성이 떨어진다거나 창의력이 약하다거나 하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비슷한 것으로 따지면 안 비슷한 것이 어딨을까? 하겠지만 이것은 공모이기 때문에 유사성을 띄면 신선하게 읽혀지지 않아 심사에 선입견을 가져올 수 있어서 작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본다.
심사위원들은 영화적 문법과 애니메이션이란 특성을 잘 살린 작품 중에서 ‘극장용 장편’으로써의 스케일과 시나리오의 구성, 제작이 가능한 작품을 선정하여 2차 심사에 들어갔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작품은 총 8편으로 ‘도깨비 뽀루.’, ‘파다닥 파다닥’, ‘마법 상자’,
‘꺼믄 섬 호랑말코’, ‘폴 앤 폴’, ‘파리 지옥’, ‘불법출동, 슈퍼 다이몬V!’. ‘왕실혼인엽기전’이 선정 되어 경합을 하였다.
그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도깨비 뽀루’가 대상을 차지하였고 ‘폴 앤 폴‘과 ’불법 출동, 슈퍼 다이몬V!'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먼저, 대상으로 선정된 ‘도깨비 뽀루’는 도깨비들의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판타지와 일상의 접목이 아주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나와 이야기의 힘을 준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에게 부여된 개연성과 행동의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고 플롯 상에서 사건의 짜임새가 시계바늘처럼 부드럽게 돌아가는 점이 탁월하다. 클라이막스를 끌어내는 힘도 좋고 이미지 아이디어들과 소재 선택의 우수함, 시나리오 상의 캐릭터 묘사,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조화를 잘 이룬다. 다만 도깨비와 인간꼬마와의 관계 설정이 <몬스터 주식회사>등에서 익히 보았던 서사구조라는 점, 동작의 표현으로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재미가 다소 결여된 점이 아쉽다.
‘불법출동, 슈퍼다이몬V!’는 과거 애니메이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캐릭터 묘사가 좋고 대사가 훌륭하게 잘 쓰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형적 캐릭터들을 비틀기를 통해 개그 SF, 코믹로봇물을 지향하는데 복고풍의 착안에서 출발한 캐릭터들과 메카닉 설정, 위트 넘치는 이야기구성이 잘 어우러져있다. 유머의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장면구성이 우스꽝스럽게 전개되고 시각적 묘사나 동작전개도 훌륭하다. 다만 메카닉 구조에 대해서는 묘사가 추상적이며 ‘메카영웅’판 ‘인크레더블’로 보여지기도 한다. 여기에 ‘더 록’의 플롯도 오마쥬된 느낌이다.(물론 코믹 패러디 컨셉이라면 이해됨) 2차 심사 회부작품 중 가장 작품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계기라 할 수 있다.
‘폴 앤 폴’은 모험과 가족애, 친구 간에 의리가 적절히 배치되어 진행의 흐름에 감성을 잃지 않고 잘 소화해 가는 시나리오 구성이다. 캐릭터의 일관성이 주는 재미와 구성의 탄탄함. 유쾌하고 재미있는 소재,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등 조연급 캐릭터의 코믹적 표현,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고 호흡이 좋다. 단 인물의 대결보다는 ON ROAD의 에피소드가 더 적합해보이며 몽타쥬 처리로 끝맺어 가는 점이 아쉽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을 경우 수많은 무리들의 액션씬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개와 펭귄의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작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출품작 중 가장 헐리우드적 문법이 읽히는 작품이다.
그 외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도 각기 뛰어난 장점들을 지니고 있었다.
‘마법 상자’는 구성도 좋았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메시지를 모험을 하며 성장하는 판타지의 세계를 재미있게 그려 나갔지만 모험의 플롯이 약하고 뒤로 가며 힘을 받지 못하고 모험극으로서 극적인 부분이 미약하여 극장용으로는 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파다닥 파다닥’은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꿈과 우정이라는 주제를 잘 끌고 나갔지만
역시 모험극으로서 후반부의 극적 결말이 약하고 재미적 애피소드가 많아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았다.
‘파리 지옥’은 발상은 참신 했지만 파리 지옥으로 떨어진 주인공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잘 나타나지 않고 자기가 버린 장난감이나 물건에 대한 애피소드가 주된 이야기로 주인공의 모험이나 자기성장에 관한 게 잘 보이지 않았다. 애피소드를 조금 빼고 극적인 요소와 파리지옥을 탈출하려는 모험극을 구성한다면 좋은 설정이 빛을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 된다.
‘왕실 혼인 엽기전’은 서스펜스를 주는 시나리오이며 작가의 입심을 즐기게 되는 작품이다. 시대극 틀에서 전개되는 트렌디드라마적 구도도 돋보인다. 반면 시대에 대한 고찰이 불분명하며, 성인물로는 인물관계설정이 미흡하고 후반부에 급변하는 반전에 대한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보인다.
마지막으로 많은 논의 끝에 수상에서 밀려난 ‘꺼믄 섬 호랑말코’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비슷한 소재들 속에서 드물게 70년대의 정서를 잘 살린 이작품은 그 시대의 향수와 가족애를 일깨워주는 생활판타지가 잘 표현된 시나리오지만 너무 아이들의 놀이 문화에 치중하여 오히려 그 시대의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장르와 소재와 주제가 잘 어우러져 기성세대와 아이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재였지만 전체적으로 끌고가는 드라마의 깊이가 약하여 엔딩에서의 감동이 그리 크게 다가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작품은 조금 더 다듬으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되리라 여겨진다.
지원신청 작품 수와 무관하게 작품들의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능력 있는 신인 작가의 발굴이 향후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의 질적 발전과 이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2005. 7. 26
2005 애니메이션시나리오공모 심사위원 김정영
김태균
송혜진
안성일
안성철
을 대표하여 성백엽 씀
첫댓글 와~우! 가문의 영광????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시와-요^^
축하드립니다. 형제분들이 모두 다양한 능력의 소유자들이시군요~~~~~!!!!
지금이야 말루 침이 줄줄 흐르네~ 엉아 닮아서 재주있나봐, 기도해주신 부모님 업어드려야 겠쥬!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 대상 수상" 金氏 家門에 祝賀드립니다.....
사진방에 올리신 쌤 글 보구 "끼"를 이미 보았다구요...도깨비 뽀루 볼수있는날을 기대합니다. 저두 축하!!!
와~~~~! 정말 축하 드려요...상금의 똥그래미 숫자를 세어 보니 축하를 곱으로 해 드리고 싶네요~~
제 상금이면 젤 먼저 울 팝송반에 한 턱 크게 쏠텐데... 담에 영화 대박 터지면 제가 동생 대신 쏠게요~ 동생 대신해 축하인사 감사드립니다.
우선 추카드립니다. 인물도 좋으시구 또 능력까지~~ 욕심도 많으시네요 ㅎㅎㅎ
축하합니다. 전에 극본 쓰던 동생분이 더 이름을 날리시는군요. 도깨비 뽀루 기대됩니다. 영화로 나오면 제가 팍팍 밀어 드리겠습니다.
캄사~오키쌤~ 학교서 친필 사인회라도 주선할까요?ㅋㅋ
청주 극장 개봉 될 때 오신다면 저희 반 데리고 단체 사인 받으러 갈게요. ~~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옵니다.
진정한 가문의 영광은 제 동생 대상 수상이 아니라, 팝송영어로 맺어진 순수하고 뜨거운 여러분들과의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