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앞에서 찍은 모습
로마시대 개선문중 가장 크고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테베레강 밀비오 다리에서 격파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315년 로마 원로원과 시민들이 봉헌하였다 합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로 갈라지는 길목에 있어
전투에서 승리한 많은 고대 로마의 장군들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 개선문을 통과하여 좌측 '포로 로마노'로 당당히 개선하였겠지요.
나폴레옹이 만든 파리 상제리제 거리 입구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의 모델이 되기도 하지요.
진입로에서 찍은 모습 (좌측: 포로 로마노, 우측: 콜로세움)
가로 25.7m, 세로 7.4m, 높이 21m,로 3개의 아치형 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본체는 백색대리석과 아치 일부에 색채석을 사용하였습니다.
우측에 콜로세움과 잘 어울리며 고풍스럽고 우아한 멋을 느끼게 합니다.
태양신을 숭배하던 '콘스탄티누스'가 황제자리를 놓고 '막센티우스'와 결전을 벌이기 위해
로마로 진군하는데 대낮에 하늘에서 십자가와 더불어 '이것으로 이기리라'는 문구가 나타났고
그날 밤 꿈에서도 똑같은 계시를 받는데
십자가 깃발을 앞세우고 전투를 벌인 '콘스탄티누스'는 대승을 거두지요.
이듬해 "어떤 종교든 관계없이 각자 원하는 종교를 믿고
거기에 수반되는 제의에 참가할 자유를 완전히 인정받는다.
어떤 신이나 어떤 종교라도 명예와 존엄성이 훼손당해서는 안된다 "라는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었답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는 하느님의 계시로 승리했다고 했지만
이 개선문에는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하더군요.
정면 기둥위에 8개의 조상이나 벽면 부조 등은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건축물에서 옮겨온 겁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서 좌측으로는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을 보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를 지나쳐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건축양식에서 '콜로세움'과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로에서 찍은 '콜로세움'
버스를 타고 저녁식사 하러 가는데 콜로세움의 위용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