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너무나 바쁜 달을 보내고 잠시 휴가를 내서 작은딸과 사위, 손자와 함께 여행을 했다.
손자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했다.
손자는 태어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얼마나 긴장을 하고 행복해 하는 지 보기만 해도
나까지 즐거웠다.
일본 큐슈 관련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일본말을 외우고 안그래도 지진이나 화산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데 신이나서 가는 내내 너무 좋아했다.
이제 만 6.5세 밖에 안된 아이가 해외여행을 하니 멀리 까지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일본 규슈가
제일 괜찮은 거 같아 규슈로 선택을 했다.
6월 7일~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하나투어 패키지로 여행을 했다.
2박 3일 일정이라 아침 6시 15분 미팅이 있어 나는 딸 집에서 하루밤을 자고 4명이서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승용차는 장기주차 하면 하루에 9천원씩이다.
대리 주차는 카드를 사용하면 무료로 대행해 주는 곳이 있고 아니면 대리주차비 15000원 정도
받는 거 같았다.
우리는 전날 무료로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다.
아침 일찍 4명이서 새벽에 일어나 아침 공기를 가르며 공항으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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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우리 손자가 제일 어린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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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행기인데 전에는 일본가는 비행기는 샌드위치를 주었는데 이번에는 비빔밥을 주었다.
음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딱 물과 비빔밥과 고추장 이렇게 주었다.
나는 기내식이 비빔밥이 제일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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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는 10000m를 넘지 않고 갔는 데도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이번 아시아나 비행기는 OZ 0132 인데 비행기가 컸다. 좌석은 3-4-3 인거 같았다.
이륙을 하는 데 얼마나 순조롭게 올라가던지 하늘에 떴는 지 안떳는지 모르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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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먹고 입국카드 세관카드 쓰다 보니 그냥 착륙을 한다.
요즘은 입국카드도 세관카드도 왠만하면 한글로 다 써 있어서 작성하기가 아주 편하다.
착륙도 아주 순조롭게 내려 앉았다.
전번에는 구마모토 공항으로 갔는 데 이번에는 후쿠오카 공항으로 갔다.
후쿠오카 공항은 구마모토 공항보다 훨씬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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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내리자 마자 차를 타고 20분쯤 가서 다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밥을 거듭 세번을 먹었던 거 같다.
출국 수속하고 공항에서 아침밥 먹었는 데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고 또 내려서
12시도 안됐는 데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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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멘이라는 우동 같은 음식이다.
큰 그릇에 한아름 담아 주었는 데 나는 면 종류를 싫어해서 국수 가닥만 좀 먹고 그냥 남겼는 데
힘들게 요리한 음식을 모두 남기니 요리한분께 미안한 생각도 들고 좀 아까운 생각도 들었다.
다자이후텐만구![](https://t1.daumcdn.net/cfile/cafe/999B2F355B27148B12)
수험생 학생들의 입시철 합격을 기원하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유명한 곳이다.
다자이후텐만구는 유명했던 시인이자 학자이며, 철학자였던 菅原道眞(스가와라노 미치자네, 845~903) 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다자이후에 905년에 건립되었다.
현재의 본전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스가와라노미치자네는 왕의 친애를 받아 일찍 높은 지위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서 규슈의 다자이후에 귀양을 오게 된다. 그가 죽는날 매화가지가 교토에서 규슈로 날아와 하루밤새에 6천그루나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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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를 만지고 자기 머리를 만지면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우리 손자도 그렇게 했지. ㅎㅎㅎ.
나는 밤 늦게 씻고 자고 아침은 너무 일러서 그냥 일어나서 가서 배행기 타고 다니고 그랬더니
머리도 헝크러지고 너무 구질구질하다.
자식들이랑 다니면 너무 이쁘게 하고 다닐 필요 없어.
엄마 같지 않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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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빠랑 있으면 아빠가 키가 워낙 커서 작아보이지만 나랑 있으면 이렇게 컸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살도 찌고 키도 엄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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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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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공장은 후쿠오카 외에도 오사카에 있는 스이타 공장, 후쿠시마 공장, 이바라키 공장,
가나가와 공장, 홋카이도 공장 등이 있었고, 맥주뿐만 아니라 위스키 증류소, 청량음료 공장,
와이너리 공장 등도 전국 각지에 널리 퍼져 있다 한다.
견학을 마친 후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아사히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종류는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와 흑맥주 그리고 안주로 조그마한 일본 과자도 같이 주는 데 맛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사히에서 나온 음료도 따로 준다.
나는 흑맥주를 아주 조금 마셔 보았는 데 무슨 맛인지 ....
우리 사위는 커피잔 만한 아주 조그마한 맥주를 친구들 준다고 많이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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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공룡을 좋아해서 일본에서도 공룡을 사서 저렇게 들고 다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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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공기가 참 맑고 깨끗했다.
흰구름이 둥실 둥실 떠 가는 데 그래도 유럽 구름하고는 좀 다른 모습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은 엄청 큰 구름이 뭉쳐서 떠 있었는 데 여기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름이 떠 있는 데
맑았다.
다음은 유메타운을 갔다.
대형 쇼핑몰이라 뭐가 있을 까 궁금했는 데 가서 보니 우리나라랑 별로 다를게 없어서 그냥 쇼핑몰
구경하다 당고 같은 거 하나 사 먹고...저녁을 사 먹는 데 여행사에서 천엔씩 나누어 주며 각자 알아서
저녁을 사먹으라 했다.
유메타운
'유메타운' 일본 지역 대형 쇼핑몰이다.
'유메'는 일본어로 꿈을 의미하며 문화, 오락, 커뮤니티, 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 데 모아 일명 '꿈'의 타운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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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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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위식사 ..돼지 불고기는 아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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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식사..나는 생선을 잘 먹지 않는 데 이곳에서는 생선을 시켰다.
바삿하게 구워져 나와서 맛있었다.
일본 생선인데...그냥 먹을 때는 맛있게 ..우리나라 돈으로 9,000원 정도.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갔다.
호텔은 전에도 내가 잤던 그 호텔.
히지카메노이호텔
HIJI KAMENOI HOTEL
이 호텔은 너무 작아서 유럽의 호텔 같다.
그런데 물은 괜찮아.
하수구도 엄청 잘 내려간다.
나는 호텔이 좋고 나쁘고 그건 상관없고 물 잘나오고 잘 내려가고 그건만 좋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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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좁아 조심 조심 ..
나와 손자가 한방을 썼다.
손자는 어려서 패키지 요금이 좀 싼데 4명이라 객실 2개가 필요한데 성인요금을
내야 하나 물어보니 더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 호텔은 객실이 너무 작아서 엑스트라 배드를 놓을 수가 없어서 3명이 여행하면
하나투어에서는 그냥 한명은 추가 비용없이 싱글룸을 준다고 했다.
손자가 떨어질까봐 침대를 붙이고 잤는 데 한번 자더니 아침 까지 단 한번도 깨지 않고 잤다.
너무 부러워.
아침에 일어나니 밖에 풍경이 너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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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인집에 딸린 텃밭 같은데 채소를 심어 놓았다.
개망초도 있었던거 같고..
나는 더 큰것은 필요 없고 이 정도의 텃밭이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
꿈이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언제나 꿈은 꾸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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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주황색으로 우리가 머무르는 호텔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패키지로 가면 이 호텔에서 많이 자는 거 같다.
객실은 좁지만 호텔은 크다.
두번째 여행하는 날...다음장에..
첫댓글 사진이 많아서 잘못 골라진거 같다. 대충 보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