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서민국 어린이.hwp
함께한 날 : 2017. 06. 30일
함께한 곳 : 대구지회 사무실
함께한 사람들 : 복진해, 강미영, 이아진, 정경옥, 홍숙경, 금인숙, 임영미
발 제 : 정경옥
글 꾼 : 금인숙
1, 전달사항
-8월(24일) 달모임 - 영화보기(볼만한 영화 생각해 오기(세계여행...) 오오극장에서 상영 가능 한 영화도 알아보기)
-9월(23일) 문학기행 - 이주홍 문학관 결정(해설사 30분 정도)
(해인사 등 상세일정은 미정)
-10월(21) 회원재교육 - 회원재교육시 활동 생각해 보기(시 낭독, 시 쓰기...)
-후원회비 인상 예정(내년) - 대의원 잘 뽑아야 함
*하반기 책 목록 선정(김정윤) - ‘여우의 전화박스, 노란 양동이’는 다른 책으로 교체하기로 했음
2,달모임 평가
-책 읽어주기 연대표가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책 읽어 주기의 다양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 풀이가 조금 긴듯하다.
-전반적으로 좀 단조로움이 있었다.
3, 1학기 평가
-조금은 무거웠다.
-그림책은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아이들 입장에서 쉽게 풀어 놓아 이해하기도 좋고 아이들 에게 건드려 주기 좋을 것 같다.
-같은 주제의 책을 계속 읽는 경우의 단점 같은데 처음엔 책 읽는게 힘들었다. 그런데 갈수 록 전쟁의 아픔이나 그런데 무뎌지는 듯했다.
-책을 읽을 때 나의 상태(사고의 상태, 감정의 상태)도 책을 읽는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읽지 않았을 책, 이렇게 한번 읽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첵 힌권, 한권이 좋은게 아니라 전체가 섞여서 평화와 인권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막연하게 사실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사실들이 내 감정 속에 들어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읽기 힘들기도 했지만 읽고 나니까 더 좋았던 것 같다.
-새로웠다. 독특한 주제다. 너무나 당연해서 뻔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신선했다.
4, 1학기 책 평가
-그 꿈들(3), 아름다운 아이 줄리안 이야기(3), 오월의 달리기(2), 까만 아기양(1), 나의 특별 한 장소(1), 바르샤바게토의 마지막공연(1)
5, 책 이야기
1951년 서민국 어린이 - <원유순 글 / 이상윤 그림>
-액자식 구성으로 연결이 어색하다(시험전쟁이라며 연결 짖는 부분이 억지스럽다.)
-밖에 이야기는 쌩뚱맞다고 생각하고 아예 빼고 안의 서민국 이야기(거창 양민학살)만 보았 다. 액자 안에 이야기만 보았다. 그건 괜찮았다.
-광주 이야기는 너무 많아서 잘 아는데 거창 이야기는 기본 틀도 없었다, 뼈 무더기가 나왔 다. 미군이 그럴 수 있나 그냥 막연했는데 거창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산골짜기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미군이 들어오고 이유도 모르고 죽 어갔다는게 가슴 아팠다. 제주도 이야기와 다르고, 서울 이야기와도 또 다르고 전쟁의 격전 지의 이야기와 또 달랐다. 전쟁도 어느 지역에서 격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를 꺼다.
-과거를 이야기 하면 보통 액자식 구성을 많이 해서 민국이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 었 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 주기보다는 우리 현실 속에서 죽음을 느껴보고 생각해 보라는 것 같 다.
-민국이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느낌이 들었다. 문학성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 가슴이 미어
지거나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류의 책 중에 ‘녹음리’를 쓴 사람은 이런류의 역사동화를 참 잘 쓰는 사람이다. 그 사 람은 정말 많이 인터뷰를 하고 많은 생존자랑 이야기를 나누고, 생존자가 많아서 많은 이야 기 거리가 있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 글 소재가 되었을 꺼다. 거창 양민학살은 생존자도 거의 없지 싶다. 그래서 그런가 이야기가 실화가 아니라 상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공감이 덜 되었다.
-민국이한테 집중하고 싶은데 준우한테 자꾸 집중이 된다. 이 책의 주제인 민국이 이야기에
집중도가 떨어진다.
-과거와 현제의 연결 - 액자식 구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6.25가 과거에서 끝나는게 아니 라 현제진행형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음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탱크를 타고 온 아이를 구해준 군인 부분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좀 쌩뚱 맞았다.
-군인이 아이를 구해준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전쟁 속에서도 악인만 있는게 아니라 선한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어서 좋았다.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우리가 과거를 이야기 할 때 힘이 개입이 되면 어쩔 수 없구나 싶고 현제를 보면 힘에 맞
서서 발버둥을 쳐야 조금이라도 변화하겠구나 싶다.
-많은 양민을 학살 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은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 기에선 느낄 수 없었다. 군인들의 눈빛, 말하는 투... 전부 빨갱이 새끼들이라 말하는 모습
에서 학살의 당위성도 안 느껴졌다.
-지은이가 이 글을 쓸려면 충분한 고민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순간 떠오른 아이디
어로 쓴 듯한 느낌이다.
-진정한 전쟁을 알리고자 하는 느낌을 못 받았다. 사실만을 알리고 싶은 것 같았다.
-내용에 비해 그림이 단순하다. 슬프다 보다 우스꽝스런 느낌? 그림을 의도적으로 이렇게
그렸을까? 삽화가 장난 같다. 감정 전달이 떨어진다.
-짤막짤막한 에피소드가 연결이 잘 안 되었다 - 죽어가는 인민군이 민국이네 집에 왔을 경
우도 그렇다. 이 이야기를 왜 썼는지 모르겠다.
-이 이야기에서 느꼈다 보다는 그냥 거창 학살 이야기에서 느낀게 사람이 언제든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군중심리에 편승이 되는게 있다. 적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
잠을 자는 중 동료가 인민군에 의해 죽으면 눈이 뒤집혀 질거란 상상은 할 수 있다.
저 속에 숨어 있고, 누군가 인민군을 숨겨주고 있을거란 생각에 양민을 죽일 수는 있다, 하
지만 조금만 생각을 하면 2세, 3세 어린 아이들이 무었을 할 수 있겠나? 민국이 같은 아이
가 무었을 했겠나?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는 이
런 생각을 못 하고 막 몰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초등학교 6학년 여학
생이 버스 뒤에서 똥을 누는 사건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차를 가갖길에 세우는게 맞겠나, 아님 비닐봉지에 똥을 누게 하는게 맞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인터넷이나 여러 기사에서 사건의 본질 보다는 한 사람의 인격사냥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군중심리에 편승이 되는게 있다.
-군중심리를 몰아가 정치에 사용한게 국정원 사건이다.
-편견에 사로잡히면 인간으로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차별 받는 건 인식을 하는데 차별 하는 건 인식을 하지 못 하는 것 같다.
6, 다음 책 : 돼지 이야기 -<유리 / 이야기 꽃>
안녕, 아이반 -<캐서린애플게이트 글 / G.브라이언카라스 그림>
발 제 : 박현영
글 꾼 : 이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