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도 막지 못한 모교 사랑 '소통과 화합의 그라운드'
재경춘천고등학교 동창회(회장 48회 김종현)는 지난 4월 29일(토) 한국항공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3 춘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였고, 아침부터 세찬 바람과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약 50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해 뜨거운 소통과 화합의 열전을 펼쳤다. 체육대회 주관 기수인 60회 동문들의 헌신적인 준비와 멋진 항공대 대운동장을 동문 가족들에게 내어준 허희영(48회) 항공대 총장의 지원 등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이날 행사는 하영주(51회) 재경동창회 상임부회장, 임창선(43회)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이경주(53회) 모교 교장, 신경호(42회) 강원도 교육감, 김학배(55회) 춘천교육청 교육장, 김덕림(46회) 전 재경동창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국책사업으로 인한 긴급 해외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종현(48회) 재경 회장은 하영주 상임부회장 대독을 통해 “비바람 예고에 정말 비가 많이 오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게 춘고의 힘”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비에 젖은 자연은 더욱 푸르름을 뽐내는데, 우리 춘고의 상록 정신도 이렇게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믿는다”며 “모처럼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기면서 회포를 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우리 동문 여러분들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가 시작된 것 같다”면서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해 주신 김종현 회장님과 하영주 상임부회장, 재경 집행부 여러분, 60회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개교 100주년에 포커스를 맞춰, 고생하시는 임창선 추진위원장님과 한마음이 되어 같이 큰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경주(53회) 모교 교장은 “Evergreen Spirit! 상록 정신은 비와 바람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지구에 발을 딛고 있는 모든 날이 소풍 같은 날인데, 오늘 하루도 많이 웃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선(43회)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2024년 내년에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예외 없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열린다”며 “4월 20일 오전 9시 반 상록관 행사를 시작으로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까지 잘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경호(42회) 강원도 교육감은 축사에서 “저희 아버님이 25회, 제가 42회, 아들이 72회로 3대가 춘고 출신”이라며 “앞으로 춘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족구 예선과 결승, PK, 윷놀이 등 명랑 운동회가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치러졌고,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에서는 동문과 가족들의 재치있는 무대, 여성보컬그룹 팝밴드 파인과 장혜리, 황선화 외 3인의 열광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피날레를 장식한 60회 락밴드의 특별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61회가 주관하는 내년을 기약했다.
pk : 우승 59회, 준우승 51회
윷놀이 : 우승 38회, 준우승 49회
족구 : 우승 55회, 준우승 60회
<장기자랑>
대상 : 60회, 61회 동기회 <챔피언>
금상 : 44회 최광수 동문 배우자 <찰랑찰랑>
은상 : 43회 이교형 동문 <영시의 이별>
동상 : 55회 안중석 동문 <너나 나나>
<행운상>
대상 : 55회 오근찬 동문 <37회 한승일 전임회장 딤채 김치냉장고 협찬>
금상 : 47회 한영호 동문 <48회 김종현 회장 삼성 55인치 텔레비젼 협찬>
은상 : 95회 양준렬 동문 <43회 임창선 100주년 추진위원장 노트북 협찬>
동상 : 47회 이상돈 동문 <44회 신용준 전임회장 친환경 침구세트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