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9.20 11:55 | 수정 : 2014.09.20 12:05
- 조선일보 DB
손정의 회장, 알리바바 투자 결정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단 6분안에 200억 투자
알리바바가 사상 최대 PO를 성공적으로 치뤄내면서 알리바바 최대 주주 손정의 회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알리바바는 공모가보다 38.07% 상승한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8달러로 공모가가 책정된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았다.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이 630억달러 늘어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314억4000만달러(약 24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순위에서 구글(4031억8000만달러)에 이어 2위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페이스북(2026억7000만달러)을 넘어섰고, 동종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다.
알리바바의 최대주주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 알리바바 지분 34.4%를 가졌다. 손 회장은 2000년 알리바바에 2000만달러(약 205억원)를 투자해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손 회장은 마 창업자를 만나 알리바바의 사업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지 단 6분 만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바바 상장 첫 날 주가 급등 소식에 네티즌들은 “손정의, 알리바바, 대박”,“손정의, 알리바바, 손정의 회장 정말 대단하네”,“손정의, 알리바바, 결단력 대박”,“손정의, 알리바바, 와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