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특전사와 공수부대가 각기 다른 부대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특전사의 주요 임무가 공중 침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수부대(空輸部隊)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것이며
70년대 그리고 80년대초 까지도 '특전사' 보다는 '공수부대'라 불리워 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1960년대는 휴전 이후 북한이 재남침 야욕에 사로 잡혀 비정규전 도발을 자행하던 시기로
부대는 총 6회의 대간첩작전에 참여하여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임으로써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라는 칭호를 얻은 바 있다.
특히 '69년 요인암살 및 민심교란을 목적으로 청와대 폭파 임무를 띠고 31명의 무장 공비가
남파 되었던 1.21사태에서는 청와대 근접경비를 담당하여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하였으며,
동년 11월 120명의 대규모 무장공비가 침투하였던 울진, 삼척지구 대간첩작전에서는
공중기동수색 등치밀하고 과감한 대침투작전을 수행하여 공비 21명을 사살하는 막강한
부대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충북 괴산, 제주 서귀포, 흑산도, 북평지구 대간첩작전 등에도 참가하여 특전부대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 하였다.
1970년대에는 부대 자체내의 전력증강에 힘쓰는 한편, 월남전과 계속되는 대간첩작전에
참가함으로써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분골매진한 기간이었다.
이 시기에 최초로 606을 설치하여 부대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정보지원업무를 실시하였고,
부대내에서 제1기 공수특전 하사관을 모집/교육 시켰으며 테러범의 항공기 납치에 대비하여
편성 운용하였다.
월남전에는 2차에 걸쳐 172/1,000명을 파병 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림으로써 한국 특수전
부대의 위용을 전세계에
과시한 바 있으며 또한 흑산도에서 접선하는 간첩선을 제1공수특전단이 출동하여 섬멸 시켰고,
요인암살의 목적으로 현충문에
폭발물 설치중 실패하고 도주하던 공비들을 계양산 일대에서 사살하였다.
이외에도 제2땅굴 수색작전, 8.18 독수리작전(미루나무 절단작전)에 참가하는 등
국가안위를 위해 제 일선에서 활약 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와 광주민주화 운동에 투입되어 뜻하지 않은 오명의 그림자를 쓰게
되었으나 1980년대 중반을 지나
범국가적인 행사인 '86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행사보장을 통해
특전 부대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수해를 비롯해
다발적으로 발생했던 각종 재해시에는 침수공 수색, 인명구조, 부상자 치료 및 복구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민을 위한 군대'임을 입증한 시기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특전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재정립하는 획기적인 시기로 '90년 8월
풍납동 한강 대 수해 발생시 필사적인
대민구조 작전과 '91년 1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걸프전에 파병 하여 의료지원단 경호,
주둔지 경비, 포로 후송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으며, '93년 10월 위도 해난사고, '94년 10월 성수
대교 붕괴, '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등 전국 각지에서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시 가장 신속히 출동 하여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민의군대로서의
소명을완수 하였고,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거행된 '98년 10월 1일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99년 건군 51주년 국군의날
행사시 태권도, 고공강하, 집단강하, 특전 도보 부대가 참가하여 적과 싸워 백전백승할 수 있는
최정예 국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
하였다. 또한 친군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국가급 주요 대소행사와 부대 초청행사에서 다양한
시범 지원으로 대민 유대강화를
도모하였고 육군 참모총장배 및 특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및 패러글라이딩 대회의 개최와
대학생 고공강하 및 패러글라이딩 교육지원
등 국내 항공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였다.
특전부대는 창설 이래 30년이라는 기간중에 그 어느 부대도 해낼 수 없는 발전을 이루어
거듭 최정예부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 해 왔으며, 이는 지휘관을 핵심으로 전 특전장사병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
보루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국난극복의 주역이 되어 왔던 까닭에 가능할 수 있었다.
세계 최강임을 자부하는 특전부대 요원들은 오늘도 그들이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통일이후까지도 대비할
수 있는 특수군으로 성장해 가고 있으며,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특전부대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다.
" 안되면 되게하라 !! 사나이 태어나서 한번즉지 두번죽나 "
" 이 곳을 거친자여 조국은 너를 믿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