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촐랑거리며 나르다시피 하다 약 한달 반동안의 무더위에 다운,기가빠져 헤메든중 9월의 변화에 이제 기우개를 펴는것같다 꼼짝 마라 하다 오늘은 구름도 많고 간혹 가랑비도 오는지라 역마(驛馬)의 꿈틀림에 몸의 테스트를 겸하여 가까운 산성 마을 로 향 하였다 풍류길에 막걸리가 빠질 수 없어 “허브랑 야생화'가는 방향 우측에 위치한 유명한 “금정산성 막걸리” 의 유래도 함께 찾아 보았다
금정산성 마을은 부산 ,금정산의 금성동으로 금정산의 능선으로 둘러쌓인 산속마을이다 금정산성은 낙동강 하구와 동래지역을 내려다보는 군사 요충지에 있으며,바다로 침입하는 적에 대항하기위해 쌓았다 해발 800미터의 타원형의 성각은 높이 1.5~3m 길이 16,383m 로 국내최대이다 이곳 산성 마을의 막걸리 제조에 관한 기록은 1935년 작성된 ‘조선주조사“에 나온다 ”경상남도는 사원내 승려의 부업으로 곡자를 제조 판매가 많았다 특히 동래군의 범어사,양산군의 통도사.산성군의 국청사 ,합천군의 해인사 등이라 하고 있다 금정산성의 수비를 담당하든 해월사 와 국청사의 승려들이 부업으로 시작한 “산성 누룩”을 산성 주민들에게 전래되어 막걸리를 제조하다 1929년 주세법으로 공장제도로 인해 3개마을 6게공장에서 허가를 받고 판매해오다 1934년 주세법 강화로 산성 누룩이 불법으로 되어 주민들이 생계유지로 비밀리에 제조해오다 1980년 합법화되었다 산성 막걸리는 술빚기에 접합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해발400m 절구형 분지의 청정한 마을안에서,조선시대 사찰에서 빚어온 산성누룩과 금정산 250m 지하의 암반수를 사용 ,엣날 막걸리의 픙부한 맛을 구현한 알콜도수 8도의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는 100% 국산쌀로 빚은 막걸리 이다
막걸리 제조의 가장 중요한 누룩은 색갈이 약간 누래야 제격이다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을 풍유(風流)라하며 꽃과 새와 바람과 달이라는 뜻으로, 천지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르는 말을 화조풍월(花鳥風月)이라한다 부산 등산객들이 너무나 많이찾는 금정산성 마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알려지지않은 “ 허브와 야생화”라는 화조풍월이 있다 산성마을 새마을 금고에서 소문난 맛집 무심정 , 조선 후기 금정산 승병(僧兵)의 중심지 국청사 를 지나 위쪽 도로를 100미터 정도 걷다보면 입구가 보인다 30년전 꽃집을 하든 부부가 부지를 매입, 나무와 꽃을 가꾸어 오다가 2008년 개업한 이곳 자연과 함께 숨쉬는 허브랑 야생화는 일반 식물원이 아닌 산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우리 자연 속 쉼터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오래된 삼나무 속의 은은한 내음새가 뼛속까지 픙기는 가운데 꽃구경을 하며, 다양한 허브와 각종 야생화의 향기를 듬북 담아 갈수있는곳이다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마음에 담으러 가시기를 권하고싶다 꽃이 활짝피는 5월이 절정을 이루고 낙엽이 지기시작하는 10월이 가장 운치가 있다고한다 특히 이곳의 화로에서 바로 구운 이태리 피자(PIZZA)는 아메리카노 와 함께 먹는 별미중의 별미이다 입장료- 성인 5천원이며 커피주문시 1천원 을 감해준다
허브랑 야생화- 051) 515-0130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 1호선 온천장 도시철도역 3번 출구에서 육교를 건너 SK sky 앞 203번 산성행 좌석버스 탑승. 새마을금고 하차 후 학생교육원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