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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갤에 햏력텟흐트 올리느라 역명판을 지워서 그런건데 상천역에서 찍은 각그랜저입니다...
각그랜저 저 연식 89년후반이지만 86년에 현대가 그라나다 후속으로 미쓰비시랑 합작해서 만든 고급승용차이죠..
지금은 간간히 보이고 처음 가격에 비해 X값이 되었지만 초기에는 현대의 기함 및 쇼퍼드리븐 프레스티지세단이였죠..
올림픽수요와 고급승용차 수요가 늘어나고 대우로얄왕국의 타도를 위해 만든 차량이 이 각그랜저이죠..
후에 이 각그랜저의 메카니즘을 이용한 유선형 쏘나타 Y2도 이 각그랜저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미쓰비시서는 데보네어로
팔리게 되었죠...
사실 미쓰비시의 데보네어는 당시 별명이 살아있는 실러캔스라 불렸죠..20년동안 페이스리프트 이외에 풀체인지도 안하고
미쓰비시 중역차량이란 오명에 이르면서 경쟁자인 도요타 크라운 닛산 세드릭등에 밀리고 있을때 현대도 그라나다 후속이
필요하자 미쓰비시한테 콜을 했죠..
사실 미쓰비시는 포니나 스텔라 개발때 도움을 줬고 포니와 스텔라의 엔진은 새턴엔진을 썼고 스텔라베이스의 Y1쏘나타는
시리우스엔진을 썼죠...포니는 미라지를 벤치마킹해 만든 차량이었죠..
어쨋든 현대와 미쓰비시의 생각이 딱 맞아 떨어져 만든게 이 각그랜저인데 외장은 현대가, 엔진 미션 플랫폼은 미쓰비시가
만들었는데 이게 현대와 미쓰비시의 운명을 갈리게 만들었죠..
각그랜저는 출시하자마자 대박이 났고 미쓰비시의 데보네어는 전 모델에 비해 잘 팔리긴 했어도 예전 이미지와 도요타 닛산등에 밀려서 미쓰비시 모델중에 잘 팔리지 않았죠.
각그랜저 출시되었을때 1호선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바로 중저항의 탄생...지금은 철갤의 하늘과 땅이라는 갤러가 고물차 취급하지만 당시에는 웰빙형 전동차 초저항에 비해 냉방도 뛰어나고 외관 및 모든게 세련된 그 자체였었고 1호선에선 혁명적이였죠..
각그랜저나 중저항이나 당시엔 엄청난 혁신이였죠..각그랜저는 대형차 최초 전륜구동 및 컴퓨터제어방식의 엔진이였죠..승차감도
경쟁자인 로얄살롱 그 이상이였구요...
각그랜저의 출시로 잘나가던 로얄살롱과 로얄프린스는 안팔리게 되었죠...
현대가 각그랜저로 Y1쏘나타의 복수를 하게된거죠...Y1쏘나타가 스텔라베이스로 만들었고 로얄프린스와 로얄살롱을 이길려고 만들었지만 스텔라베이스의 한계와 호환성이 있어서 쏘나타 헤드라이트 및 부품을 사서 개조하는 바람에 실패를 했고 스텔라88이
Y1쏘나타와 흡사하게 나오자 단종되고 난 뒤 Y2쏘나타가 나왔고 Y1쏘나타는 스텔라GXL로 팔리면서 대우의 로얄왕국은 완전히 붕괴가 되었죠...
각그랜저는 로얄왕국을 무너뜨렸는데 대우가 각그랜저에 대항하기 위해 로얄슈퍼살롱을 베이스로 만든 임페리얼을 만들었고 국내최초 3000CC라고 광고를 해 각그랜저의 야성을 무너뜨릴려고 했지만 임페리얼은 로얄슈퍼살롱을 급조해서 만들었다는 평가와
그 3000CC엔진의 오버히트 및 고장문제 그리고 각그랜저도 3000CC로 응수하자 임페리얼도 망하게 되었죠...
이런 위기를 넘긴 각그랜저도 시련은 있었으니 조폭과 졸부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이 생겼죠..강남개발로 인해 졸부들이 생겨나자 이 졸부들이 산 차량이 각그랜저고 더불어 조폭 우두머리급들이 선호했고 또 미쓰비시 데보네어랑 다를바 없다고 하자 미쓰비시마크사서 데보네어로 개조해 타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 기아서 포텐샤와 기아가 포드 셰이블을 수입해서 내놓자 각그랜저 수요가 포텐샤와 셰이블로 가게되었죠..
더 웃긴건 각그랜저도 잘 팔린게 2000CC였는데 89년 3000CC 나오자 3000CC 마크사서 개조 및 심지어 3000CC 옵션과 똑같이 시트커버를 바꾸는 일도 있었죠...이건 각그랜저 후속 뉴그랜저서도 그런일이 벌어져 뉴스에 나오기에 이르었죠...
포텐샤와 셰이블의 공격에 현대는 각그랜저 후속인 뉴그랜저를 내놓았는데 뉴그랜저는 이전 각그랜저의 이미지를 사라지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조폭 졸부들이 사고 부동산업자 자영업자등 각그랜저에 비해 사는 사람이 더 많았죠...
뉴그랜저도 쇼퍼드리븐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오너드라이브 역할을 했는데 각그랜저도 오너드라이버들이 사기는 했으나 뉴그랜저에 비하면 적은 편이였죠..
뉴그랜저도 미쓰비시와 합작이였고 데보네어V로 일본서 팔리긴 했으나 좀처럼 팔리지도 않았을 뿐더러 각그랜저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인기가 더 많았죠...뉴그랜저는 현대의 입김이 더 세어졌고 차체는 현대 미쓰비시는 엔진 및 미션을 만들었는데 뉴그랜저 차체는 현대울산공장서 만든 후 일본으로 보내서 데보네어V로 만들었죠...
뉴그랜저 출시 아니 조금 이전에는 중저항도 바뀌었는데 긴 창문이 아닌 초저항과 비슷한 창문으로 바뀐 중저항이 출시되었죠..
긴창문이 깨진적이 있어서 초저항식으로 바뀌었고 바닥엔 무늬가 있었죠..후에 없어지긴 했지만...
뉴그랜저는 경쟁자인 포텐샤도 눌렀고 대우가 나중에 혼다 레전드를 수입해 일부 부품만 국산화한 아카디아도 이겼고 경쟁자가 없었죠.
아카디아가 3200CC로 경쟁하자 뉴그랜저는 3500CC를 내놓아 국내최대 배기량을 자랑하게 되었고 이때 2400CC는 단종시키고
2500CC를 내놓았죠..물론 위에도 썼지만 뉴그랜저는 2000CC가 잘나갔었고 3000CC 및 3500CC 마크 사 개조하는 일도 많았죠..
2000CC는 큰 차체로 인해 차가 퍼지는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뉴그랜저는 잘나가는 차였고 한편으론 오렌지족의 차라는 오명도 있었죠..
현대가 쏘나타2를 베이스로 한 마르샤를 출시해 뉴그랜저는 더욱더 고급승용차의 지위를 누렸죠...
마르샤는 쏘나타2사기에는 돈이 많고 뉴그랜저 사기에는 돈이 좀 부족하거나 혹은 젊은 사람들은 운전기사냐는 이미지로 인해 출시된 준대형차이고 겉은 쏘나타 안은 뉴그랜저였고 은근히 잘팔렸는데 이건 2000CC만 잘나갔고 2500CC는 없다시피했죠...
당시 쏘나타도 잘나가는건 1800CC 1.8이었고 2.0이 안팔린거와 비슷하고 2500CC가 잘 안팔린건 2500CC사느니 썩어도 준치인거 처럼 뉴그랜저 2000CC사는게 더 폼나기에 마르샤 2.5는 잘 안팔리다시피했죠..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차는 클수록 사고 같은 2.0인데도 마르샤 2.0과 뉴그랜저 2.0은 '하늘과 땅' 차이기에 폼낼려고 돈 더 보태서 뉴그랜저 사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지금도 YF쏘나타 2.4(작년에 터보가 나와서 단종됬지만) 5G 그랜저 2.4를 보면 쏘나타풀옵션이나 쏘나타 2.4보다 깡통옵션 5G그랜저 사는 사람이 더 많은거랑 똑같은 거죠...
뉴그랜저는 96년 현대가 수입차개방이 올거 같아 수입차와 대항하기 위해 F/L에 다이너스티를 내놓았죠..
다이너스티는 3.0 3.5로만 나왔고 후에 2.5가 추가되었는데 다이너스티는 또하나의 뉴그랜저였고 호환이 되었고 승차감이 뉴그랜저보다 좋았지만 그럼에도 뉴그랜저는 3.5만 없어지고 2.0 2.5 3.0은 나왔고 사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다이너스티가 있는데도 뉴그랜저는 기사를 두는 차였고 조폭들도 여전히 둘 다 샀는데 다이너스티는 우두머리 뉴그랜저는 이인자들이 샀었고 뉴그랜저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샀었습니다...다이너스티는 사장님차 뉴그랜저는 다운되어서 오너드라이브차로 가긴했어도 여전히 기사를 두는 차였고 다이너스티가 승차감 좋을 뿐 부품들이 국산화되어서 잔고장이 나자 일제부품이 더 많은 뉴그랜저로 다시 옮기는 현상도 있었지만 98년 그랜저의 시련은 시작되었죠..
바로 그랜저XG...그랜저XG는 마르샤와 뉴그랜저 통합후속모델이었는데 사실상 뉴그랜저 후속보다는 마르샤후속으로 보고 최근에는 아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뉴그랜저의 후속은 바로 각에쿠스인데 이것도 미쓰비시 합작이었고 미쓰비시는 프라우디아로 팔리긴 했으나 망한차였고 각에쿠스는 대박났고 경쟁자인 체어맨에 비해선 좀 미약했어도 대한민국 정통 프레스티지 세단으로 굳혀지기 시작했죠..
이때 현대의 입김이 뉴그랜저 개발시기에 비해 더 세졌고 디자인할때 현대는 직각이미지가 아닌 스포티한 이미지로 갈려고 했는데 미쓰비시는 각진이미지로 가자고 해 현대디자인팀과 미쓰비시 디자인팀간에 경쟁도 하고 디자인은 미쓰비시가 원하는 각진 이미지로 갔지만 현대의 입김도 세졌고 현대는 이때 공짜로 8기통엔진 기술을 공짜로 얻게 되었죠..
그랜저XG는 같은 시기에 나왔던 E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하였고 뉴그랜저에 비해 전장은 짧아지면서 본격적인 다운그레이드가 되었죠..사실 그랜저XG는 현대가 독자개발한 그랜저기는 하지만 2.0 2.5 델타엔진을 제외하고는 3.0 3.5는 현대가 개조한 미쓰비시엔진 시그마를 썼었죠...플랫폼을 공유하는 EF쏘나타도 독자개발이긴 하나 미쓰비시의 디아망떼 플랫폼을 참조해서 개발했기에 완벽한 독자개발은 아니고 NF쏘나타부터 독자플랫폼으로 가 TG그랜저가 미쓰비시 입김이 완벽히 사라진 최초의 그랜저이죠.
그럼에도 그랜저라는 이름때문에 팔리긴 했지만 다이너스티와 99년에 나온 각에쿠스로 인해 완전히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어졌고 TG그랜저는 아예 쏘나타와 차이가 없는 차로 되었죠...TG그랜저 이전에 04년 NF쏘나타가 나왔고 1년후 TG그랜저가 나왔는데 쏘나타와 별 다를바 없는 차로 되었죠...
TG그랜저는 이름만 그랜저이지 쏘나타의 고급형모델이었고 엔진만 좋아진 패밀리세단이 되어버렸죠...
아 다이너스티가 나왔던 96년에는 1호선최초 인버터가 나왔고 그랜저XG가 나왔을때는 장애인편의를 봐준 대우산 인버터가 나왔고 02년 그랜저XG가 페이스리프트 됬을때 동글이가 나왔고 05년 TG그랜저가 나왔을때는 뱀눈이가 나왔죠...
1호선 차량과 같이 출시된 그랜저시리즈...
각그랜저와 같이 한게 바로 모래시계...일명 귀가시계로 불린 이 드라마에 각그랜저가 최민수가 타는 차량으로 나왔는데 당시 중고차시장에 조폭들이 각그랜저를 많이 사갔고 일반인들도 호기심으로 사 중고시장에 각그랜저 자체가 사라져 비싸게 팔리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지금 각그랜저는 폐차장이나 혹은 클래식카애호가들이 사는 차량과 몰락부자의 차가 되었죠..
그리고 그랜저의 이미지는 럭셔리 프레스티지세단 쇼퍼드리븐과는 완전히 멀어졌고 TG부터 고급형 쏘나타가 되더니 5G그랜저는 쏘랜저로 불려 고급차지만 예전의 명성은 사라져버린지 오래죠..
5G그랜저 아니 TG부터는 그랜저의 스텔라화가 되었는데 스텔라도 처음 출시때는 고급차였고 기사가 모시는 차기는 했으나 주로 패밀리세단이였죠..포니가 패밀리세단이면 스텔라는 좀 고급패밀리세단이었죠..
5G그랜저는 엔진만 업그레이드된 스텔라가 된거나 다름이 없죠...당시 스텔라는 1.5 지금 그랜저 잘 팔리는건 2.4 당시 스텔라 말고 스텔라의 라이벌인 로얄XQ와 프린스도 1.5였죠..2.0 로얄프린스도 있기는 했지만요..
과거 각그랜저와 뉴그랜저의 역할은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대신하는데 제네시스는 다이너스티 후속으로 보는 사람이 있으나 제네시스는 다이너스티 후속보다는 현대가 렉서스 같은 브랜드 만들려고 시도한게 제네시스고 후륜구동이고 다이너스티 단종후 2년6개월만에 나와 실질적인 후속으로 보기엔 어렵죠..
다이너스티는 각에쿠스가 나왔는데도 리무진과 3.5 단종후 계속 나왔는데 조폭들이 많이 사갔고 모범택시와 렌터카시장서도 팔렸고 각에쿠스도 각진이미지로 부유층및 조폭들한테 사랑을 받았지만 이때는 수입차로도 많이 몰렸던 때였죠...
소형시장에서 94 엑센트를 시작으로 미쓰비시와 결별을 시작하였고 NF쏘나타를 필두로 중형이상도 미쓰비시와 결별을 해 09년 각에쿠스 후속인 제네시스 플랫폼을 이용한 후륜에쿠스가 나오자 미쓰비시와 현대차는 완전결별하게 되었죠..
각그랜저얘기보다 현대차 이야기가 많았지만 각그랜저가 지금 현대차의 기술을 발전을 끼친 결정적인 차였고 중저항과 더불어 한시대를 산 차였죠..
그랜저는 뉴그랜저까지는 현대의 기함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패밀리세단으로 전락하였죠..그럼에도 아직까지 사장님차 이미지가 있어 젊은 사람이 돈이 있는데도 이미지때문에 그랜저 안사고 같은 준대형인 K7을 사면 뭐라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과 그랜저보다 비싼 SUV인 베라크루즈를 사는 사람도 있는데 베라크루즈 사도 뭐라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도 있죠..-_-;;;
PS.각그랜저 출시전 지금은 고인 아니 고차가 된 3,4호선 배불뚝이 초퍼차량도 나왔음....
첫댓글 3000에도 오토가있던대 2400도 오토가 있고 없는것도 있다던대
길꺼리에도 본거같은대
데보니아인가 암튼 거거 대단하던대 일본꺼
지금도 간간히 잘 보입니다.
1986년에 도입된 과거시절의 그랜저는 고급승용차의 전성기를 이끈 승용차로 보기 힘든 차량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판매량이 많았던 고급승용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