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타고난 탁구 실력으로 인해 탁구 신동(神童)으로 불리던 유승민은 지난 2004년 아테네(Athene) 올림픽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유승민의 금메달은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Seoul) 올림픽에서 유남규 현 국가대표 감독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정확하게 16년만의 쾌거였습니다. 이후, 유승민은 아테네 올림픽 직후인 2004년 9월에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고, 2008년 베이징(Beijing) 올림픽과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 남자단체전에서 동메달, 은메달 한개씩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 전, 인기 개그맨 강호동이 진행하는 스타킹에 출연했던 신유빈 역시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뛰어난 탁구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탁구 신동의 출현을 알렸습니다. 당시, 신유빈은 자신의 눈높이만한 탁구대 앞에서 스트로크, 커트, 스매시와 같은 기본적인 탁구 기술뿐만아니라, 탁구대 모서리에 올려놓은 물건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놀라운 실력을 뽐내며 신유빈을 테스트한 현정화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터, 장래 국가대표감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현정화(현 한국마사회 감독)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듬감, 순발력, 파워 3박자와 함께 정확성까지 골고루 갖췄다.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장래 국가대표 탁구선수 감" (출처 : 아시아경제. 2009년9월10일자)
이번에 부산(Busan)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 사직실내체육관 스탠드에서 탁구 신동 신유빈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