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의 한구간(재미는 없지만 지나가는길에 한번보세요~)

[소백]

한남정맥2구간(것고개-스므네미고개)

일시 : 2008. 10. 19(일) 10:20~16:50 

산행코스 : 것고개(청룡사)-대곶사거리-수안산-오성화학-스므네미고개

거리 :  것고개-6.7-대곶초교-1.8-수안산-3.9-스무네미고개 (12.4km)

   

  

  

        
이번주는 토요일이 근무날이라 몇번의 반전을 거듭한다. 당초 홀대모의 가을모임에 참석하려했으나 근무하고 간다는것이 토요일오후라 영 내키지가 않아 포기하고 대신 다음날 중학교 동문모임으로 소백산을 간다기에 신청해놓고, 다음날 새벽 부랴부랴 송내역에 갔으나 버스가 30분전에 출발했다 한다. 공지는 6시라 해놓고 5시반에 가면 어찌하란 말인가?

그러다보니 이번주는 계획했던 것이 전부 어긋나 버렸다.

해서 기시작했던 한남정맥을 가기로 작정하고, 마눌 교회 갔다오는 시각에 맞춰 출발하여 들머리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10시 10분을 가리키고있다.

병원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준비하고 들머리에 들어서며 본시각이 10시 20분이다. 

대곶까지 갈지 스므네미고개까지 갈지는 진행하면서 마눌컨디션을 보아 결정하기로한다.

<한남정맥>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 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도상거리 172.3km.
백두대간이 줄기차게 남으로 뻗어 내리다 속리산에서 머뭇거리며 불타오르는 듯한 열정적인 바위 군락을 빗어 낸 뒤 천황봉에서 한줄기를 더 만들어 충청북도를 북서 방향으로 양분하는 한남금북정맥을 만들고 경기도를 훌쩍 넘어 안성 칠장산에서 다시 한줄기를 더 만들어 충청남도를 휘젓는 금북정맥으로 흘려 버리고 또 한줄기는 초지일관 경기도를 북서 방향으로 나누어 한강의 남쪽 수계를 이루며 용인의 석성산 수원의 광교산 안양의 수리산을 거쳐 비산비야를 달려 김포 강화대안에 우뚝 솟은 문수산을 마지막으로 바다로 뛰어드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들은 도덕산(366m), 국사봉(440m), 상봉(340m), 달기봉(415m),구봉산(456m), 함박산(349m), 부아산(403m), 할미성(349m), 형제봉(448m), 광교산(582m), 백운산(564m), 수리산(469m), 수암봉(398m)을 넘으며 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계양산(395m)과 가현산(215m)을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에서 끝을 맺는다.


해병대 지나 들머리에서

해병대소속 청룡사

공동묘지도지나고

 공장지대

많이 보아온 공장

김포원시한증막은 공사중

한증막 옆의 임도와 철조망쪽 들머리

밤나무숲을지나...

352도로



352번도로인 2차선포장도로 들(날)머리

 
지도에 표시된 뉴팜도지나고

송마1리 팔거리부락도 지나고

꿋꿋하게 쫓아오고 있는 우리마눌

아무튼 위의 목장길이란 간판이 나오기까지 30여분을 지루하게 포장길을 가야한다. 산행인지 도보행군인지 도무지 헷갈린다...이곳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데 모기와 벌레들이 얼매나 많은지 밥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일어선다.

얼마 가지않아 대곶초등학교를 지나 구사거리에 도착하고

대곶중학교를 지나 신사거리에 도착한다.

사진에 보이는 교회있는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100여m 와서 다음구간 들머리를 찾는다. 아직까지 마눌 켠디션이 괜찮은거 같기에 스므네미고개까지 가보기로 한다.

것고개에서 대곶까지는 산행한거 같지가 않다. 야산하나 지나면 군부대철조망 지나면 묘지 지나면 임도로 이어지는데 사전 공부를하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 알바를 하게될지 알 수가 없다. 나도 미리 지나간 홀대모 두루님의 산행기를 복사하여 가서 고비때마다 지도와 대조해가면서 살폈기에 알바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날머리에서 대형 알바를 하고 만다.

 
수안산가는길에 쉼터

수안산에서 이모저모

국궁터

 
오성화학

학당슈퍼 - 여기에서 아이스크림과 캔맥주를 하나 사먹고 마지막 힘을 내본다.

폐차장도 지나고

포장된 5번군도를 지나고 계속 임도를따라 진행하다 이런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계속 진행했는데 지금보니 전봇대 오른쪽에서 위로 가야하는 모양이다.

되돌아오진 않았지만 지금부터는 알바한셈이다

임도를 계속 따라오니 안테나가 있고 정상인듯하다. 표지기가 하나 있길래 저길 넘어갔는데 길이 없다.

저뒤에 보이는 곳에서 절개지를 내려왔는데 산업단지 공사중인 곳이나온다.

이런 공사를 하는 것이었다.

계속 걸어나오니 아뿔사! 가야할 스므네미고개보다 한참 아래쪽인 구도로가 나온다. 어쨋든 여기서 산행을 종료한다.


스므네미고개 신도로

 

다시 구도로 스므네미고개 날머리에 가서 증명사진찍고 귀가한다.

[조은친구(배계월/22)]

야~~! 학준아 증명사진 잘보고간다 일욜날은 넘미안했고 마음넓은니가 이해해주길바란다...

[서상호/25]

소백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전히 산하를 누비고 다니시고.. 소백산 산행에 소백님이 오셨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재경 버스는 그래 와도 예정보다 한시간 이니 늦게 도착했는걸요. 이해 하시고 다음번에는 꼭 선배님의 모습을 뵈었으면 합니다.

[강항돈/29]

이렇게 상세한 산행기는 처음 봅니다...마치 옆에서 따라갔다온 느낌입니다^^...사무국장님이 송내역 착오생겨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던데 선배님이 못타셨었네요...다음에는 꼭 뵈었으면 합니다...

[소백]

저도 조은 동기와 카페지기님 항돈후배님 모두 보고싶었는데 좀 아쉽네요~ 뭐하나에 집중하면 헤어나질 못하는 성격이라 전문 산꾼도 아니면서 대간,정맥에 관심을 갖다보니 다른거에 소홀하지않나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동문 산행행사나 다른 모임도 참석을 못해서 늘 마음 한쪽구석에 아쉬움이 남아있지요~~~

[야산/25]

또다른 소일거리를 만드셨네요....이제 또 기지개를 켜고 한남정맥을 시작했군요....저도 낙남을 해야되는디...아직은 맘의 정리가 안되어서.......완주하는 그날까지 안산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