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박강열]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추경안은 회복과 성장을 나눠서 민생 회복에 23조 5천억 원, 경제 성장 부문에 11조 2천억 원을 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경에 대해 말로는 하자고 하는데, 구체적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며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작년 연말에 삭감한 예산안들을 복구하는 걸 조건으로 내걸기도 한다는데, 작년 연말에 삭감한 예산안은 특경비, 특활비, 예비비 그런 건데 예비비 늘리고 특경비 늘리고 특활비 늘리면 민생 경제 살아나고 경제가 회복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추경을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미지=KBS 영상 캡처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이상한 고집을 부리고 있다.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대체 추경 안 하고 국민 경제 나쁘게 만들고 민생 회복 지연시키고 악화시켜서 대체 누구에게 이익이 있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말 시쳇말로 이것이 나라 망치자고 한 일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추경을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미지=KBS영상 캡처

“

추경에 대해 말로는 하자고 하는데, 구체적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며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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