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입한 신출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니님께 건의 드릴 건이 있어 결례를 무릅씁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빨갱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당선되어 '참전용사 예우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곧이어 얼굴도 모르는 장인의 남로당 관련설로 곤욕을 치르던 그분은... 법을 강화하는 의미로 참전용사 본인에게 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출신 대통령 세명이 30년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던 참전용사(6.25, 월남전)들이... 빨갱이 소리를 듣던 두분 덕분에 국가유공자로 예우받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습니다. 빨갱이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빨갱이를 상대로 싸운 사람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아이러니.)
문제는... 끝까지 살아남아 휴전을 이끌어낸 6.25 참전용사 중에... 법이 제정(2000년)되기 전에 사망한 분들에겐 유공자증과 유해를 호국원에 안장할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분들이야말로 끝까지 살아남아 전쟁을 멈추게 한 진정한 영웅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이 단지 일찍 사망했다는 이유로... 10원 한장 보상을 받지 못한다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본인의 선친이 그런 경우이기 때문에 잘압니다.)
건의글입니다.
참전용사예우법을 개정하여... 법이 제정되기 이전에 사망한 참전용사의 경우... 그 배우자가 수당을 대신 수령하게 해주십시요. 자녀들에게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90세 이쪽저쪽인 배우자분들께 고인을 추모할 방편을 주라는 얘기입니다.
(숙고하시어... 그동안 받지못한 수당도 소급해서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신복지 개념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것으로 이해하기에 올리는 건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낙연과 함께 https://cafe.daum.net/with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