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건물이 높은데다가 비슷한 높이의 설자리가 없어서 앵글을 잘 잡을 수가 없다.
관광안내사무실도 함께 있어서 일본사랍들이 많이 다녀 간다는데 들어가 볼 시간이 없다.
왼쪽으로 보이는 노란건물이 묵었던 호텔인데 주인이 셰프다.
시청앞 광장은 평시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목요일에는 장이 열리기 때문에 아침부터 준비하기 위해서 주차를 막는다.
정면에서 보니 정말 네델란드를 닮았다.
도착한 첫날 호텔식당에서 전주로 캄파리 소다를 한 잔씩 하고 포도주를 한병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비프타타르 를 시키니 주인이 미리 생고기라고 설명을 한다.
이사람아 우리는 이것보다 더 생으로 먹네~
아래쪽 포크가 얹혀진 접시에 담긴 요리가 비프타타르인데
고기를 잘게 난도질해서 계란노른자와 배를 갈아만든 즙을 넣고 버무려 뭉쳐 냈다.
다음날은 거래처 전무가 다른식당으로 저녁식사를 초대했다.
내가 사는자리가 아니니 빌레스테이크로 한껏 입을 호사시켰다.
그만 전주로 시킨 맥주를 쏟는 실수를 했지만........
고객이 시킨 안심스테이크인데 희한하게 동그란 형태로 요리를 해 왔다.
나중에 보니 주인여자가 이녀석 친구란다.
저녁을 먹고 고객분들은 모두 피곤하다고 숙소로 들어간다기에 나혼자 동네를 좀 돌기로 했다.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은 전형적인 유럽의 한가한 뒷골목이다.
아마도 옛날에는 수녀원이었을것 같은 건물에 조형물이 특이하다.
대게 성모 마리아상이어야 하는데 여기는 사제상이 붙어있다.
일부 남은 옛건축물과 현대건축의 절묘한 조화를 보며 감탄했다.
옛날건물은 변전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아마도 옛날 이지방의 세력가이거나 영주의 저택으로 보이는데 넓었을 영지에 인공호수를 만들고 그 정면에 저택을 앉혔다.
호숫가를 걸어가는데 길 옆 벤치에서 연인이 무아지경이다.
벤치를 조금 벗어나니 숲속으로 실례를 하고 계시는 X이 하나 있었다.
나~ 참!!!!!
줌인을 해서 잡으니 핸드폰이라 선명치가 않다.
작지만 상당히 공을 들인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가까이 다가가 잡아보니 아래층에 볼이 켜져있고 사람들이 있다.
외곽으로 벗어나니 꽤 넓은 운하가 있다.
성당이 있고, 세관으로 쓰였을만한 건물, 호텔, 식당, 창고 다 있다.
아마도 상거래의 중심에 관청까지 함께 있었을법한 큰 건물이 있었다.
첫댓글 이곳 지명이 브뤼셀인지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아 여기는 브뤼셀에서 기차로 서쪽으로 한시간 거리인 Oudenaarde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브뤼셀은 그냥 지나만 갔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말고는 모른다는. .ㅎㅎ
근뎅 사진보니,벨기에도 아기 자기 이쁘네요.
기회됨 다시 제대루 가봐야 겠네요.
사진 감사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