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오후 내내 벽돌 한쪽 벽면을 남편과 아이들이 메웠더라구요. 특히 습기가 찬다는 앞쪽 벽돌쪽으로요.
메지시멘트를 사서 즐눈 전체를 다시 하고 있었습니다. 메지시멘트가 벽돌을 많이 침범하여 보기는 흉하지만 2층 중간에서 1층 천정 높이까지 꼬박 4시간을 세명이서 했다고 합니다. 그 범위가 1m 가량 밖에 안됩니다.
새로 메지를 다시한다면 그 많은 벽을 하는게 하세월인데 어설픈 저희들이 꼭 새로 메지를 해야 하는지요.
기존 메지를 메꾸는 정도면 되는지 아니면 완벽 방수를 위해 흉함을 무릅쓰고 굳이 전체 메지를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어서요.
사실 즐눈에 있던 기존 메지 부분이 쉽게 떨어져 나가긴 했거든요. 전면 계단 옆 벽돌은 계속 축축하게 젖어 있는데 아침님 말씀대로 물을 계속 머금고 가두어 두었다가 비가 많이 올 경우 1층 천장으로 흘러 간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 쉬엄쉬엄 흉하더라도 앞쪽 벽돌쪽과 계단 쪽 경계 다 메꾸고 갑자기 비올 경우에 대비해 비닐을 구해뒀는데 임시방편으로 샌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가리는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 옆 사무실이 도장하는 건설회사여서 추천하신 발수제는 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어볼만한 사람은 만날수가 없습니다. 다 현장에 나가셨거든요.
용액을 조금씩 덜어서 써도 되는지요. 혼자하는 작업이라 무지 더딜것 같습니다.
뿌리는 기계는 비싼가요?
비싸지 않다면 그것도 빌려보려구요. 괜히 비싼데 말 꺼냈다간 서로 무안하니까요.
동네 설비하는 분들은 한나절이면 모든일이 끝난다고 하셨는데 그건 완전 날림이네요. 꼭 저희가 꼼꼼히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사무실 사장님께 부탁하면 인건비만 받고 해주시겠지만 메지 메꾸는데 하루, 총 3회 발수 도포 작업하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
저희집 공사가 그렇게 인건비만 내고 한 공사인데 제 자금 형편때문에 당장 사는데 문제 있는 공사만 최소한으로 했음에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공사는 반드시 직접하겠다고 다짐하였기 때문에 어설프더라도 제가 해보겠습니다.
여기서라도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 것 같아서요.
생면부지의 분에게 넘 많은 신세를 진것 같습니다. 공사되어가는 모습을 가능하다면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구..... 더운데 너무 고생이많으시네요..
벽돌이 지전분해지는 이유는 메지가 너무 물기많은상태에서 작업하시기 때문일듯 합니다.
메지고데(메지작업할때 사용하는도구)를이용해서 메지부분만 잘눌러주셔야해요..
그리고 모든작업보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작업을시작하셔야하는데...
불필요한 수고를 하시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발수제뿌리는기계는 종류가 워낙다양해서 딱히 얼마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장비임대해주는곳에 문의하시는것이좋겠네요.
어찌되였든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시는것이 가장중요합니다.
더운날씨 수고가 많습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하심은 뭔가 의문가는 사항이 있어서 인가요? 다른 가능성은 뭐가 있을까요?
새는 곳 바로 위는 안방으로서 1층 방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큽니다. 옥상은 아스팔트 슁글로 공사하였고 바닥은 우레탄 코팅 2회, 우수관은 스텐으로 새로 뚫어서(도면 정면 맨 좌측) 처마를 관통하여 내려옵니다.대리석 부분의 틈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 모든 틈들이 모여서 벽을 적실수는 있으나 방내부에 한바께스의 물은 못만들거 같습니다. 또 처마때문에 2층의 반 정도는 비에 젖지도 않습니다. 창문을 열어두었을때 비가 들이 닥치지 않으니까요.가로세로 1m 정도되는 벽으로 비가 들이 닥쳐서 만든 양의 물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