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0차 달음산(達陰山)-587m
◈산행일:2005년04월17일 ◈날씨:오전-맑음/오후-흐림
◈위치: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하리
◈참가인원:46명 ◈산행소요시간:7시간10분(09:10∼16:20)
◈교통(태양고속관광제웅식기사):마산(07:08)-동마산요금소(07:15)-진영휴게소(07:22-49)-남양산요금소(08:19)-하리마을앞 하차(09:06)
◈산행구간:하리→달음산→천마산→함박산→곰내재→문래봉→소산벌→철마산→송정입석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신종섭), 중간(송완섭), 후미(전임수)
◈특기사항 : 경남 양산시 소재 송림레저텔찜질사우나에서 목욕
◈산행메모:남양산요금소에서 35번국도를 만나 좌회전한다. 1077도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남락고개를 넘어가니 7번국도를 만나서 좌회전한다. 60번도로를 만나 우회전하니 좌천으로 진행한다. 대운산을 찾았을 때 산행 날머리인 정관초등학교를 지난다. 택지조성 공사장이 끝나고 고개를 넘으니 4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신호대를 만나 우회전한다. 월광휴게소 앞에서 좌회전하여 좌천교를 건너며 또 좌회전하니 좌천초등학교를 만나고 왼쪽으로 좁은 다리를 건너 진행하니 하리마을 표지석을 만나며 버스에서 내린다.
바위를 이고 있는 달음산이 마을 뒤로 우뚝하다.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하니 중리마을에서 커다란 無窮寺 표석과 달음산등산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을 만난다.
왼쪽의 무궁사를 버리고 직진하니 상판이 없는 몇 십 미터 높이의 교각이 좌우로 줄을 맞추어 우뚝 서 있다.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교각을 지나니 옛 광산 터를 만나고 15분간 이어지던 시멘트 길이 끝나며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상고대를 만난 것이 불과 2주전인데 오리나무 잎은 어느새 모두 피어 녹색 숲이다.
작년의 억새가 누워있는 묵은 밭을 지나니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몇 걸음 진행하다가 이정표 앞에서 왼쪽산길로 오르니 키가 큰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다(임도로 직진해도 상리기도원을 거쳐 정상으로 이어진다). 소나무 숲으로 변하며 등산로 양쪽으로 앙증맞게 핀 흰색의 아주 작은 별꽃들이 눈길을 끈다. 가파르게 오르니 능선갈림길이다(09:40).
바람을 만나니 생기가 돈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여 숲 속으로 들어간다.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다시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보라색 꽃으로 활짝 핀 현호색이 무리를 지어 자주 나타난다. 능선에 올라서니 땡볕이다(09:58).
바람이 닿기도 하지만 발 밑에서 더운 기운이 올라온다. 먼저 온 일행중 일부는 소나무 그늘에서 휴식중이다. 분홍색으로 활짝 핀 진달래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진행하니 암릉도 만나며 오르는 큰 계단이 반복된다. 숨차게 오르니 산불감시초소다(11:15).
정상인 바위봉이 정면에서 다가온다. 바위 가운데로 철계단도 보인다. 몇 걸음 진행하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5분 후 철계단을 만나고 바위사이를 줄도 잡으며 네발로 올라가니 기장라이프산악회에서 세운 달음산587m 표지석이다.
좌우는 바위 낭떠러지라 전망이 시원하다. 바위 끝에서 오른쪽으로 굽어보니 산행들머리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면에서 왼쪽으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눈 아래로 들어온다. 줄도 잡으며 바위를 타고 내려가니 이동통신중계탑이다.
중계탑 왼쪽으로 내려가니 올라오는 다른 팀들이 줄을 잇는다. 5분쯤 내려가서 운동시설을 만난다. 동네가 가까이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니 쉼터 비슷한 솔숲을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양쪽으로 장수리본이다. 몇 걸음 진행하니 오른쪽이 트이며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간다. 작은 봉을 만나 우로 돌아가니 예비군훈련시설이 있는 갈림길 안부다(10:45). 오른쪽으로 청소년수련원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돌밭도 지나며 올라가니 전망대바위를 만나 뒤돌아 앉아 호흡을 조절한다. 달음산 암봉이 우뚝하다.
잡목에 소나무가 듬성듬성 서있는 아래로 분홍철쭉과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린 으아리를 만나며 밋밋하게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11:03).
밋밋하게 내려가서 또 으아리꽃을 만나고 돌길도 만나며 오르니 봉이다(11:19). 지나온 봉보다 훨씬 높은데 삼각점이 없다(천마산?). 6분간 쏟아지니 안부4거리를 만나며 임도 송림이 5분간 이어지다가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키 큰 나무 아래로 작은 나무가 자라는 2중 숲을 새소리를 들으며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숨차게 치고 오르니 표지석도 없는 함박산 삼각점이다(11:43). 아래로 쏟아지니 오른쪽 정관신도시 택지조성 공사장에서 중장비소리가 이따금 올라온다.
경사가 작아지며 묘를 지난다. 왼쪽으로 밋밋하게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올라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며 밋밋하게 진행하니 송전철탑이다. 소나무 숲길 따라 5분쯤 내려가니 차량들이 오가는 곰내재공원이다(12:05-12:25).
농원에서 직접 빚었는지 누룩냄새를 풍기는 막걸리의 맛이 향수를 느끼게 한다. 찻길을 건너서 5분쯤 오르니 오른쪽으로 큰 건물을 만난다. 형제복지원이다. 복지원을 오른쪽에 끼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도 후텁지근한 느낌이다. 쉬는 주기가 잦다. 20분 후 능선에 서고 왼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치고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문래봉이다(12:55-13:15).
건너편 철마산을 보며 점심식사. 바람은 제법 강하게 부는데 땀을 씻기에는 역부족이다. 장수리본을 왼쪽 길에 옮겨 달고 10분간 쏟아지니 시멘트도로를 만난다. 지도상으로 소산벌이다. 길 따라 오른쪽으로 마을을 보며 6분간 진행하니 소산농원 표지판을 만나 오른쪽 농원주차장으로 들어가니 개들이 낯선 우리를 보고 짖는다. 리본방향으로 직진하니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밋밋하게 올라가다가 묘지를 지나고 키 큰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도 지난다. 왼쪽에 임도가 가까이 와 있다. 내려오는 가족나들이 팀도 만난다. 바람 한 점 없고 발걸음은 자꾸 게을러진다. 시멘트도로에서 왼쪽으로는 철마산, 오른쪽으로 더벅머리 모습의 봉이 마을 뒤로 조망되었다. 더벅머리 봉우리는 우리와 관계없는 걸로 생각했는데 길은 그쪽으로 이어진다. 쉬며쉬며 오르니 소두방재다(14:05). 더벅머리봉은 오른쪽 옆에 눈높이로 와있는데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망월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왼쪽으로 밋밋하게 10분간 오르니 시야가 트이는 바위전망대다.
철마산 정상이 정면에 와 있고 제2봉인 암봉이 그 오른쪽 뒤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헬기장 앞에서 왼쪽으로 분홍 철쭉꽃밭을 7분간 내려가니 임도를 만난다. 소산농원 앞의 시멘트도로와 이어지는 길이라 여기서도 가족단위의 상춘객을 만난다. 소나무사이로 만발한 철쭉을 헤치며 내려가니 안부갈림길이다(14:30). 보리수(뽈똥나무)아래로 작년의 억새줄기 밑둥치에서 새싹이 제법 자랐다. 밋밋하게 올라가는 길인데도 게으른 걸음이다. 숨차게 오르니 갈림길을 만나고 5분쯤 오르니 사방이 시원하게 트이는 철마산 정상이다(14:50-15:02).
커다란 자연석에 철마산605m라 새겨진 이 정상석은 철마OO산악회에서 금년3월에 세운 표지석이다. 그 옆에 조그만 사각기둥 표지석도 같이 서있다. 정면 멀리 연무에 덮인 고당봉과 그 앞으로 계명봉이 와 있다. 뒤로 돌아보니 건너에 문래봉, 그 뒤로 멀리서 가물거리는 달음산을 보는 순간 발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새삼 느낀다. 계명봉 왼쪽으로 동래시가지가 펼쳐진다. 밋밋하게 내려가니 암봉을 만나고 올라가니 철마산 제2봉이다(15:10-15:15).
돌탑이 있고 정상보다 조망이 좋다. 철마면소재지는 발 아래에 와 있다. 바람도 시원해졌다. 급하게 쏟아지니 갈림길을 만나 왼쪽길을 택한다. 9분 후 두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대밭을 5분간 통과하고 입석마을에 내려선다. 입석길 표지판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50).
☆승차이동(16:44)-목욕(17:05-18:28)-남양산요금소(18:35)-동마산요금소(19:12)-마산도착(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