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이 될까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년동안의 살림살이 아직도 제마음은 아픕니다.
2006년 6월 29일 어머니가 운동을 하시다가 넘어지셔서 머리를 다치심.
피를 너무 많이흘려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를 못하신는 와상환자가 됨
지금도 엄마는 한마음 노인병원에 계신다.이제는 말도 조금씩하고 우리들을 알아본다.
두달있다 8월25일 아버지께서 갑자기 집을 못찾고 이상한 증상으로 백병원으로 입원을 하심
두달 상간의 일들로 온 가족이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그휴유증으로 편한 마음은 아니다.
특히 나는 마음의 상처 까지 입은 환자가 된듯하다.치유가 필요한 ....
아직 다 정리 된것은 아니지만 일단 한것만 올려 놓을 예정이다.
이 름 : 김 안토니오 75세
고 향 : 황해도 장연
병 명 : 우측 정두엽 악성 미생물 (뇌암)
지 병 : 당뇨(20-30년 됨) ,무호흡증
발 병 : 2006년 8월 25일 -2007년 8월 28일 사망함 (1년간의 투병생활)
수술 : 06년 8월25일 을지로 백병원입원 검사 ---8월30일까지 입원
해마다 아버지는 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하지만 종양은 모른거다 건강검진의 문제점은
과연 무엇일까?이젠 건강검진에 MRI 를 추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비용은 비싸지만
07년 9월1일 경희의로원 신경외과 입원 --9월4일 수술
수술을 하면 1년을 사실수 있고 수술을 안하면 3개월정도 밖에 못산다고 함
뇌종양 말기 (오른쪽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음 악성으로 )
병력 투병생활 1년 ------병원입원기간 총 8개월
-------집에서 투병기간 총 4개월
--------9번 병원에 입원 퇴원을 반복 함
항상 129 구급차를 불러야 했고 입원준비품목은 30여개 이삿짐수준?
<<<<병력 일지>>>>
1차 항암치료 -----테모달 3알 5일간 복용
방사선치료 총 5400cgy을 30회동안 하루 180cgy 쏘임
굉장히 힘들어 하시고 머리가 빠지고 식욕이 없어지고 방사선치료를 하고 오시면
주무시곤 했음
2차항암치료 -------11/24 하루 테모달을 복용 갑자기 고열과 혈압의오름과 내림 ----치료중단
흡인성 폐렴으로 일주일동안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그때 부터 위관식사를 하게 됨
**뇌가 부었을때 스테로이드제를 맞는데 이때 정신이 명료해지며 굉장히 상태가 호전됨
기분도 좋아지고 부작용은 당뇨의 혈당이 올라가서 문제점이 있음 .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침울해짐
*12/4 2차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함
* 12/26 퇴원을 하면서 엄마가 계신 한마음 병원으로가서 이산가족 상봉을 함
3차 항암치료.------2007년 1/3 이때부터 테모달 6알( 100mg /3 -20mg/3 )
손톱의 이상 (6개의 손톱에 이상이 생김)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
가정간호사 신청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 치료 체크를 해줌
4차 항암치료-------집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함
위관식사 거부 줄을 뽑기 시작함 .아침이면 위관줄 을 꽂는게 나의 일과시작
5차항암치료---------3/1-3/5 항암치료
3/14코줄을 하도 뽑아 위에 바로 연결하는 위수술을 함
6개월에 한번 교체하는것임
6차항암치료---------3/29-4/2구토증상, 왼쪽눈의 이상 초점이 안맞고
뇌종양의 3대증상 구토 두통 유두부종 (시선의 이상 )
나중엔 눈이 안감기는 증상으로 24시간 눈을 뜨고 돌아가실때까지
***** 이별여행 1.시작 ----4월13일 황해도 백호부대 고향친구들을 만남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눈물만 글썽이시고 좋아하셨음 전날 뒷날까지
잠을 안주무시고 생각에 잠기고 의욕이 생기는 듯함
~~~~
이리저리 카페에 가입하면서 암에 관해서 호스피스에 많은 관심을 갖게됨
불교 호스피스 ,카톨릭 호스피스, 기독교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고 또
장례식도 3개 종교를 비교해 보고 늘 찾는 마음이 되었음 가입 카페만도 10개 ?
7차 항암치료 -----4/26-
********이별여행2-----늘 농사지으며 친구들과 함께 했던 마송 밭으로 모시고 감
눈물만 흘리시며 농사지으러 가실 생각을 하심 희망이 생김 기뻐하고 좋아하심
*******호스피스 사랑방 모임 5/14민들레 영토에서 11 명의 회원님들을 만남 .
가슴 찡하고 눈물 팽도는 이야기들과 첫 만남에 내마음을 다쏠리게한 님들
다음의 카페 호스피스 사랑방 인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나의 신앙생활의
나침판 처럼 도움이 되고 계신분들이다.대모님도 계시고.......
8차 항암치료---------5/24 MRI 결과 ?아야 한달 길어야 두달밖에 못사신다는 판명이 남
~~~~ 6월 18일 카톨릭 신자로 대세를 새하늘님께 받음 김 안토니오로
엄마는 안토니아, 나는 글라라로 이름을 지어 주시고 미국으로 가심
(새하늘님은 호스피스 사랑방 회원이며 현재 캘리포니아에 계심)
~~~~~6/25 호스피스 사랑방 의회원 호스피스봉사자인 사석님이 집으로 방문
봉사를 해주심 일주일에 한번씩
~~~~~~5월 25일 서강대 예수회관구교구에서 하는 사별자 모임 하늘사랑8주 프로그램
에 나가면서 마음이 열리면서 돌아다 봄(그때까진 불자 였음 )
- 7월10일 감기증상 기침소리이상 경희의료원에 입원함
말기암환자 이지만 해줄수 있는 치료는 일반치료 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이무렵 왼쪽에 마비 증상이 보임 (종양은 오른쪽에 있음)
- 이때 호스피스 병원을 알아보고 성바오로 병원으로 23일 옮길 절차와 준비를 하고 있었음
22일 갑자기 경련과 경끼 가 심한 증상과 이때부터 아버지는 가래를 뽑는 셕션을 하심
경희의료원에 머물까 하는 갈등에 휩싸였지만 ,다른이들은 나아서 갈 환자고 ,
아버지는 죽음을 향해 가는, 죽어가는 환자의 입장 ,울고 싶어도 맘 놓고 울수가 없는
그런 병실분위기에 성바오로 병원으로 월요일 옮겨감
7/23----성바오로병원호스피스병동 입원
7/25-----고열 열이 39도까지 오름 .뇌압을 떨어뜨리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맞으심
상황이 호전 됨 생신을 못보고 돌아가시는가 했음
7/27----아버지의 75번째 생일 수녀님과 간호사 ,봉사자님들의 깜짝생일 축하
8/3----두번째 상황 열이 안내려가고 경끼 경련 심해짐
8/8-----통증 패치를 붙임
8/13-----가족 면담
8/19-----당뇨조절이 안됨 400-500대로 혈당이 오름
무호흡증이 심해짐. 30초 무호흡 30초 몰아쉼.이상한 숨소리 후두부족이 열려서 그렇다함
8/20----계속 상태의 악화 머리에서 열이 오르락 내리락
얼음배게를 머리에 베고 계심 소변량이 줄어들고 있음
신체의 기능이 안되고 있고 눈은 늘뜨고 계셔서 눈이 충혈되고
마치 피눈물을 흘리는듯한 눈의모습
8/24----아버지 장례준비 그리고 글라라로 영세를 받음
그날 오후부터 아버지의 증상이 나빠짐
8/25----가족들이 병실을 지킴 임종준비
8/27----계속 임종을 못하고 누군가를 기다리시는듯함
만나야 될사람 .한마음 병원의 엄마를 129로 모셔옴
침대를 붙여 나란히 눕혀놓고 손을 잡게함 이때 의식이 없는 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고임
수녀님은 아버지는 임종기도를 어머니는 대세를 주심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아픈 순간들임
김 안토니오와 이 안토니아 그리고 나 글라라 셋이서 이렇게 슬픈 순간을 가짐
어머니가 충격을 받을까 다시 한마음 병원으로 모셔감 어머니는 가기 싫어하셨음
그날 병원으로 돌아간 어머니는 잠을 잘 못주무셨다고 함
8/28----밤 12시50분 아버지의 숨소리가 이상함 점점 약해짐
새벽 1시 5분 숨을 거두심
장례식장이 꽉차서 하는수 없이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으로 가심
장례는 천주교식으로 함
장지는 경화공원묘지 임
황해--E--5--6열 --27번 ! 아버지가 계신곳 주소다 이곳이
내생각
뇌종양은 외과 암이다.위암 폐암등은 내과의 암이고
문제는 다른 내과 암은 온몸으로 전이가 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것 같다.합병증
뇌종양은 뇌의 문제로 모든 명령이나 기능의 직접적인 수뇌부이기에 말기가 되면
갑자기 한꺼번에 상태가 악화 되면서 무의식상태로 빠지는것 같다.
신체의 기능은 정지상태 마비상태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는것 같다.
24시간 눈을 뜨고 계셔서 발생하는 눈의충혈과 시력이 떨어져 결국 안보이시는 거
귀는 다행히도 열려 듣고 내가 하는 말들을 듣고 계셨다.
늘 머리쪽에 열이나고 소화가 안되고 ,혈당이 500대까지 오르는 ,소변이 안나오는 ..........
열로 인한 머리쪽의 욕창 주먹 만한 혹들이 갑자기 생겨 얼음 베개를 늘 베고 누워 계셔야 했다.
마지막엔 위관식사줄에서 염증이 생긴듯 이상한 점들이 보였었다.
이글은 정리하여 뇌종양 환우회에 올렸습니다.
나중에 성바오로병원 사별가족모임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할것이고,
호스피스봉사자 교육에서 사례발표를 하자고 해서 수녀님께 허락을 했습니다.
지금 강남 성모병원에서 1단계(10/24-25) 2단계 교육과정(11/13-14)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통합과정을 들을까 생각중 여러가지로 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름다운 바라밀다도량 님들의 모습이 궁금해 지는 가을 입니다.
우리 수상스님과 님들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첫댓글 보타궁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병간호 하시느라 정말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불교 호스피스 병동이 있었다면 마음의 위안이 더 많이 되었을 텐데요. 불자들이 마음편히 쉴수 있는 불교호스피스병동이 참으로 절실하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이제 님께서 호스피스 교육을 들으신다 하시니 ...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 자료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_()_
먼저 돌아가신 아버님의 영명을 기원 드립니다. 아버님을 1년간 간호 하시면서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병간호 하면서 보고 듣고 경험했던 병력일지를 세세하게 기록해 주셨군요. 저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뇌암 환자분을 만나 뵙지 못했는데 님께서 올려 주신 병력일지를 보면서 많은 공부와 앞으로 만나지도 모르는 뇌암 환자를 위해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우리 불교도 타종교의 호스피스 활동과 호스피스 쉼터나 병동이 많아지고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따뜻한 봉사를 받으며 편안하고 아름다운 임종을 맞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좋은 자료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_()_
저는 스님이 존경 스럽습니다.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거예요. 제주도에 계시지만 늘 곁에 있는듯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지요 내 뜻대로 마지막 가는 길도 참으로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