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은성맘입니다. 아빠와 함께 은성이 한글 공부를 돕고 있어요 소리읽기 3을 힘겹게 하던중 은성이가 한페이지도 하기어려워서 절망하고 있을 때 김영생선생님께서 성공사례를 써보라고 권유하셨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p>
<p> 은성이가 4살 가을에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때까지도 말이 늦어서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은성이에게 무슨 얘기를 했을때 은성이가 그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엉뚱한 말과 행동을 했어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걱정을 많이하게 되었어요 은성이가 생일이 늦어서(11월말생) 말이 조금 늦은 것뿐이라는 이웃들의 말에 느긋하게 기다려 주고자 했어요 그런데 5세가 되어 어린이집 단체생활을 하는데도 좀처럼 변화가 없었어요 그런던중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의 권유로 놀이치료와 언어치료를 받게 되었어요 언어선생님은 은성이와 수업할때 의사손통이 안되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발달 검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6세 2월초에 검사했는데 지능지수가 낮은 3급으로 나왔고 자폐성향이 경미하게 있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어요 저와 남편은 이 사실에 너무 놀랐고 한달가량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은성이의 장래를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지고 절망적인 생각속에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그때 남편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발달장애나눔터라는 사이트를 읽다가 김영생선생님의 "자음카드 한글학습"을 알게 되었어요 선배 엄마들의 성공사례를 두껍게 책으로 엮어 읽고 또 읽으면서 은성이도 한글을 뗄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은성이의 삶의 희망이 비추기 시작했어요 은성이가 5세일때 학습지 공부를 9개월 가량했지만 통문자를 익히는 것은 어느정도 됐지만 가운데 글자,첫글자.끝글자가 뭐냐는 질문에 이해를 못하길래 학습지를 그만둔 상태였거든요 </p>
<p> 은성이와 19음절을 익히기 위해 아빠 엄마 할머니 모두 함께 카드로 만들어서 재미있게 익히고자 노력한 결과 3개월만에 19음절을 군소리없이 잘 익히게 되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하루에 두번씩 한글공부를 같이할수 없어서 저녁에 한번이라도 빠지지 않고 은성이와 한글 공부를 했어요 소리읽기 1은 은성이가 잘따라와 주었지만 소리읽기 2를 하면서 하기 싫어하는 은성이와 씨름이 시작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한글을 재미있게 할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은성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스티커를 책에 붙이면서 했더니 잘했어요 그러나 소리읽기 3을 할때는 스티커도 소용없었어요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사준다고 해도 그때뿐이었어요 어떻게 해야될지 김영생선생님께 여쭤보니 한줄을 나가도 괜찮으니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나가도록 권면해 주셨어요 그리고 성공사례를 쓸것을 당부하셨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한페이지만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쉽지 않았어요 때로는 자동차를 사준다고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한글공부 안하면 자동차를 다 내다 버린다고 협박도 하면서 한글 공부를 끌고 갔어요 참으로 부모인 저와 남편이 자식과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매번 한글 공부의 한계에 부딪혔어요 </p>
<p> 또한 어린이집에서는 은성이가 또래친구들과 수준이 많이 벌어져서 같이 놀줄을 모르니까 친구들이 은성이와 같이 놀아주지 않았어요 수업시간에는 은성이가 수업내용을 잘몰라서 친구들이 대신해서 학습지를 풀어 주었어요 또한 다른 놀이에 몰두 하고 있을때 옷에 쉬를 했어요 날마다는 아니지만 괜찮아지는것 같더니 실수가 반복되어 어린이집 선생님도 힘들어 하셨어요 이런 은성을 보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은성이가 7세반에 가는것보다 6세반에 한해 더 있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면해주셨어요 놀이치료선생님도 은성이가 통합어린이집으로 가면 인격적인 돌봄과 학습을 할수 있기에 좋을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침 통합어린이집 6세반에 자리가 비어서 올해 3월 부터 들어가게 되었어요 또한 한글공부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학습도우미 선생님을 알아보던중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3번 집에 오셔서 은성이 한글학습을 봐주고 다른 학습도 하게되었어요 은성이가 선생님을 잘따르고 정말 힘들게 하던 소리읽기3도 후반부를 하고 있는데 제법 글자를 스스로 잘 읽고 있어요 선생님이 오지 않는 날은 저랑 한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은성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재미있게 할수 있도록 단어 카드를 만들어서 맞추는 놀이를 하면서 하고 있어요 순간순간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도록 권면해 주신 김영생선생님과 성공사례를 통해 격려해주신 선배 엄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
<p> 은성이가 한글학습을 하면서 6세 초반때보다 여러 가지면에서 좋아졌어요 쉬실수를 자주하던 은성이가 1달전부터 실수를 하지않게 되었어요 또한 자동차만 좋아하고 자동차만 가지고 놀던 아이가 다른 놀이 특히 색칠공부을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색칠할때마다 힘조절이 안되어 자꾸 선밖으로 나갔는데 이제 많이 좋아져서 선안에 잘칠하고 있어요 숫자 개념도 생겨서 갯수를 세고 최종갯수를 정확히 잘 말합니다. 또한 한글을 쓰고 싶어해서 쓰는 연습도 같이 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잘씁니다</p>
<p> 앞으로 소리읽기 3을 끝내고 콩쥐팥쥐 읽기, 동화책 읽기의 어려운 과정들이 있지만 끝까지 포기치 않고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동화책을 최대한 읽으므로 이해력과 인지력이 향상되어 내년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학습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p><p> 소리읽기 3을 하는 과정이 참 어려웠지만 학습도우미 선생님이 일주일에 3번 와 주셔서 은성이를 잘지도해 주셔서 그나마 끝낼수 있었어요 그런데 두달정도 하시고는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선생님을 구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일주일에 3번은 학습도우미샘과 같이 하게 되었어요 </p><p> 콩쥐팥쥐를 2월 1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페이지씩 15초안에 읽을 때 까지 읽어가는데 두달 정도 걸렸어요 은성이가 어려워 하고 자꾸 틀리는 단어들은 낱말카드를 만들어서 중간중간에 읽게 했어요 처음에는 어렵다고 잘 안하려고 했지만 자꾸 반복해서 하다보니 잘 읽게 되었어요 2월,3월 두달동안 한장씩 시간재서 읽히니 거의 15초 안에 읽는데 글밥이 많은 페이지는 15초가 넘어가기도 했어요 4월부터는 삼분에 일정도씩 시간재서 8분안에 할때까지 읽었어요 은성이가 하기 힘들어 할때는 무한정 시간이 걸려서 시간재는 것이 의미없게 느껴질때도 있었어요 어느 때는 너무 안하려고 해서 한줄씩 번갈아 읽기도 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니 시간을 재는 것이 가능해졌고 점점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드디어 5월 중순에는 삼분에 일씩 나눠서 읽어서 8분안에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삼분에 일이 8분안에 되니 반절씩 읽기를 보름정도해보니 5월 말에는 12분안에 읽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20분 54초로 읽게 되었구요 은성이가 4개월동안 매일 콩쥐팥쥐를 읽으니 너무 지겨워 했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줘서 어려운 과정을 잘 마친것 같아요 특히 반절씩 읽을때는 12분안에 읽으면 은성이가 좋아하는 또봇을 사준다고 하니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해주니까 은성이가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이제 동화책읽기로 들어갔어요 동화책을 빌려오면서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어요 은성이가 동화책을 읽으면서 이해력과 인지력이 놀랍게 향상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기대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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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9음절을 익히기 위해 아빠 엄마 할머니 모두 함께 카드로 만들어서 재미있게 익히고자 노력한 결과 3개월만에 19음절을 군소리없이 잘 익히게 되었어요
소리읽기 1은 은성이가 잘따라와 주었지만
소리읽기 2를 하면서 하기 싫어하는 은성이와 씨름이 시작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한글을 재미있게 할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은성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스티커를 책에 붙이면서 했더니 잘했어요
소리읽기 3을 할때는 스티커도 소용없었어요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사준다고 해도 그때뿐이었어요
성공사례를 쓸것을 당부하셨어요
7세반에 가는것보다 6세반에 한해 더 있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면해주셨어요
소리읽기3도 후반부를 하고 있는데 제법 글자를 스스로 잘 읽고 있어요
정말 힘들게 하던 소리읽기3도....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도록 권면해 주신
김영생선생님과
성공사례를 통해 격려해주신
선배 엄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글학습을 하면서
6세 초반때보다
여러 가지면에서
좋아졌어요
성공사례 보다가 댓글 쓰네요. 저희 아이는 지금 6세, 52개월이예요. 언어치료, 놀이치료 등등 받고 있구요. 저희 아이 현재 모습이랑 상태(?)가 비슷한 것 같아서 많이 힘이 되네요. 아직 19자 하는 시작 단계이지만 은성이 보면서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