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석산의 스릴 넘치는 능선을 타고 암릉을 기어 오르다...
*전남 진도 동석산(석적막산-240m)
*산행 코 스 : (들머리)종성교회 - 전망대 - 동석산(정상) - 가학재 - 작은애기봉 - 큰애기봉
- 세방낙조 갈림길 - 세방낙조 전망대 - 주차장(날머리)
(산행시간 : 약 4시간, 도상거리 : 7 km )
개념도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습니다. .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 위치 : 전남 진도군 지산면
진도 동석산(약 240 m)은
낮다고 깔보지 못할 섬바위산의 전형입니다.
들머리~~~
종성교회로 들어서며
08시 42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종성교회 우측으로 10분 정도 오르면 ...
출입을 통제한다는...안내문...
암봉앞에
진도군에서 위험구간으로 산행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종성교회 뒤편 출입 통제 안내문을 무시하고
잠시 산길을 걷다가
가파른 잡목 숲길을 지나 슬랩구간을 올라서자
약1.5k에 달하는 거대한 암봉 능선으로...
이루어진 동석산의 실체가 드디어드러납니다.
바로 위에는 그래도 사다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정되어 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 키로 암릉 코스가 있습니다.
초심자는 절대 금물....반드시 안정장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스릴 넘치는 ~~~
암벽이 있는 구간마다!~~~ 수 차례 지체되며
당겨주며 보조하며 조심스럽게 건넙니다.
곧 이어 다시 이어지는 암벽구간
(이곳부터는 로프는 철거 안했으나 낡아 위험스러움)이
몇 차례 이어지며 ..
모두가
긴장감 속에 스릴을 만끽하며
오금을 저리면서 무사히 통과합니다 ...
회장님이 로~프를 준비해 오시고
그래서 갓산인들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었고...
회장님...대장님...이하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끌어 주셔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스릴 넘치는 암벽을 무사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야 할 길을 찾고 있는 갓산인~~~
섬 자락 서남단 끝자락에
어떻게 이런 장관이 펼쳐질 수 있는지
그저 감탄사만 터져 나올 뿐,,,
*** '천하 제일의 등산로'에서 내려다보는 장쾌한 조망***
조심 조심 발길을 옮깁니다...
그러나
5년전에
여성 산악회에서 왔을때
겁없이 오르다가
위험 구간이 이번 보다 더~~~~많아서
어쩌다가 내가 무엇에 홀려서 이 곳까지 ... 이 길을 왔는고!!!
다시 돌아 가지도 못하고....
후회했던 길입니다!!!
후미팀들도 보이고...
갓산인들만 가는 길이 라서
오늘은
여유롭고
서로
도와 주면서 오르니..
즐거움이 한층 더 업이 되고
부담되지 않는 산행입니다...
심동 저수지가 내려 다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제일 위험한 "횡단위험구간(추락주의)"입니다.
전망대가 있는 암봉아래 미륵 좌상굴이 뚜렷하며
우측으로
봉암저수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중앙에 있는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안내도가 있는 안부에 도달하며
곧 이어 미륵좌상
(사진 우측암봉 패인부분)이 있는
우측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추락 주의!!!
먼저 울라가 주위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목포댁~~~
종성교회에서 중앙에 보이는 암봉까지는 폐쇄된 구간 있지만
저곳~~~~
정상까지 가기에는 아직도 수 차례
암벽을 오르내리는 로프구간을 지나야만 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입니다...
조심~~~조심~~~
주위의 풍광에 도취되다보니
더욱 더 힘이 솟는 기분입니다.
호수같은 맑고 넓다란 심동저수지아래
넓은 들판 간척지에는
농촌의 풍요로움이 느껴 지고...
천종사에서 올라 오는 길에 ~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면
제 1전망대가 있습니다...
,,,
이곳에서 안부에 있는 안내도까지 로프타고 내려서면
.0...0...
이곳에서 부터는 진도군에서 잘 정비된 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B코스 등산로와 등산 안내도와 만나게되며 ...
안부에 도달하면
우측에 있는 전망대(암봉정상)와 미륵좌상좌를 들려 본 후
안부로 회귀하여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섭니다.
천종사,봉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동석산<219m>은
그 산의 우뚝 솟은 암봉인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 해서 종을 짓는 구리(銅)자를 이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신라의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고 전해지며..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됐다고 합니다.
동쪽 직벽 아래 1000개의 종을 뜻하는 '천종(千鐘)사'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들어선 것도 그런 여유라고 합니다.
안부를 지나 곧 이어 철다리를 지나 또 다시 암벽을 올라섭니다.
암릉 능선길을 따라 등반중인 갓산인들!
암벽에 설치되어있는 쇠고랑이와 로프구간을 지나
바위전망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암릉모습.
천종사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나는 구간부터는 잘 정비된 계단과
스텐으로 구간을 안전하게 정비해 놓은 능선들~~~
종업바위와 천종사위 전망대가 바라다 보입니다...
암릉구간에 설치된 철제 손잡이...
이제 대담해진 갓산인들~~~!!!!
칼날능선의 갈 수 없는 구간 (이 구간은 우회)
타는 아찔함과 보는 조마조마함이 있는 암골미의 산...
멀리서 만세를 부르고 있는...
후미팀들이 모처럼 많은 시간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220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바라 본 칼날능선이 아찔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능선을 돌아 가파른 사면의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고
운치있는 길입니다.
오르다가 지치면 쉬어 가고...
멀~~~리 바라다 보이는 풍광을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자연의 섭리 앞에서
우리는
오늘도 가을이 다가옴을 느껴 봅니다..
백련향이 우뚝 섰습니다...
가야 할 작은 애기봉,,,
큰애기봉,,,
기운 찬 암릉 구간은 어느 덧 조금씩 사라지고~~~
지력산이 나에게 손짓합니다..
뒤돌아 본 능선~~~
*동석산(219m)
동석산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소재하며
1976년 발간된 진도 군지(郡誌)에도 동석산의 이름뿐
심지어 해발 높이조차 나와 있지 않을 정도로 진도에서 조차 그리 알려진 산이 아니었다.
그만큼 동석산은 험준한 산세 때문에 최근까지도 ‘접근금지’의 아슬아슬한 공간으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그 산을 오르기란 불가능하며
‘오늘 수 없는 산’으로 남아 있었으나
지금이야 오름길에 아슬아슬한 바위에 난간을 대거나 밧줄을 매고,
문고리 모양의 손잡이를 설치해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등산로가 정비되기 전에는
까마득한 낭떨어지에 겨우 발 하나 디딜 칼등 같은 공간을 마치 외줄타기 하듯 건너야 했다.
동석산은 암봉의 짜릿함과 함께 능선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이 압권이다.
동석산과 석적막산의 능선을 따라가는 내내 어디서든 고개만 들면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특히 동석산은 날카롭고 우람한 암릉으로 되어 있어 남성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성벽처럼 둘러쳐진 암봉들을 때론 우회하기도 하고 ....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는 길을 안전하게 걷기도 하며 ...
문고리 모양을 잡기도 하면서 오르 내리는 동안
동석산 정상에 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