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라 말하면
딱 떠오르는것이 패키지다
태국은 초보자유여행자들의 수학정석1이고 피아노로치면 바이엘 상1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래서 태국의 속살을 느끼는 진정한 여행으로 거듭나기를 나자신에게 최면걸어본다
친구집을 청소한다 모든짐제자리에 ~수건세탁기돌려 접어두기 ~화단에 홍수난듯물주기 ~ 한시간에 한번씩 경비님의 자전거가 지나가고 ~
특이한새소리 ..고양이소리..개멍멍소리...매끼 내식사를해결해줬던 옆쇼핑몰푸드코트...모두 그리울것 같다
아침부터 분주분주
큰캐리어를 수완나폼공항에 맡기러출발..
방콕전철은 지상철 지하철로 분류되어있다 지상철은 카드모양티켓 지하철은 검정플라스틱토큰 ..
전철노선을 잘보면 수완나폼공항을 전철로 쾌적하게 갈수있다
2층 4층에 짐보관소가 있고 나는 내가 feel 받는대로 2층에 맡겼다
노트붘에 여권번호와 간단한신상적으면 영수증을준다
나중에 이 영수증필요하니 꼭보관 !!
내 캐리어는 나와 잠시 작별하고 컨벨트를 타고 무대뒤로 쏙 ~
이틀후 보자 ~~
한층 가벼워진 나는 다시역순으로 후알람퐁역에 도착한다
4년만에 도착한역풍경은 이기뭐야 ? 그대로이다 그때그대로 ^*^
두구두구 ???? 어떤열차를 타게될까?제일가까운 시간 껄로 하니 당첨!
3등석 15밧 (550원)
기차를탔다
경험후기보단 기차상태가 좋았다
좌석표가 없기에 좀 느슨해보이는 칸에 앉았다
덜덜성의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만 열차안에서 열일하고있었다
끼 ~~<<<<<<<<<
소리와함께 열차는 바로 떠난다
애들이 찜질방하더니 이해가간다
그러나 한떨기 바람은 간혹들어온다
덥다 어느구간에선 무지덥고 기차핸들쥔사람 마음대로처럼 세우기도 자주세운다 약2시간을 이걸타야하다니 ㅠㅠ
1시간쯤지나자 음료를 팔러 다닌다 거의 수제느낌나는 쥬스와 물 콜라 30밧 20밧이란다
아 ~~~사먹고싶다
그런데 저걸먹고 배탈나면 우짜지..
우씨 !!15밧짜리 기차타고 30밧음료를 먹다니 ㅠㅠ 이건 자존심이 허락하지않는 소비같아 고집피우며 꿍 참아보기로 ~~~
지금생각해도 존심이 허락않는 소비다 ㅎㅎㅎㅎ
아휴 ~덥네 외국인들은 더워하고 현지인들은 긴팔입고도 안더워하고^^^
두손을 배꼽에 대본다
슬로우야 맘을 수양해라
안덥다 안덥다 ~~
그런데 마음수양은 안되고 실컷고생해서 돈벌어 이게 뭔짓이냐
더운날에 더운짓하고
혼
자
나를 달랬다 나무랬다 하며 아유타야역에 도착!!바로내리자마자 시원한 생수사서 벌컥벌컥 원샷!!
세상태어나 가장맛난 물을 먹었다는 !!
기차가 떠난다
기차뒷모습을보며 해냈다는 자긍심과 경험에 대한갈증이 다 해소되는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답니다
그래 !잘했어 혼자 쓰담쓰담 .
역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 허름한시장통을 지나면 작은강이 보인다
5밧 20원?을내면 할머니사공이 운전하는 배를탄다 건너편 아유타야시내로 데려다주는 배이다
모두 자리에 빙둘러앉아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혼자여행온듯한 할배가 거의 중세철학자얼굴을하고 배를탄다 배출~~발
할배를 살펴본다
웃어준다 눈도 찡긋해준다
혼자여행다니는 70대? 멋진여행자였다
배에서 내리자
아유타야 시내가 눈에 보인다
높은건물한개도 없고 우리나라 읍내같은 분위기 태국의경주란 느낌이 동네에서 부터 나온다
숙소도 찾고 투어도 예약할겸 여기저리둘러봐도 보이지않는다
저쪽구석에 거의폐차수준의 툭툭이에 할아버지가 툭툭뒤에 앉아 쉬고계셨다
숙소이름을 말하자 60밧 달라한다
노~~50밧 하씹밧 오케이 ?..
어리광부리시면서 혹씹밧오케이? 둘이서 가위바위보를 한참하고 결국 할배승 !!! 사람이 늙어 그렇나 약간입에서 홍시푹익은 냄새가 났다
할배 숙소를못찾는다
이길저길 날씨는더운데 먼지풀풀 ~아~~할배 오토바이 ..지나가는아줌마 다 물어본다 약도를보여드려도 못찾는다 조금후 어떤차 아저씨에게 묻고오더니 나에게 걱정말라는 비장한 각오의 얼굴을보이시곤 오토바이핸들같이 생긴운전대를잡고 사동을건다 조금후 껀다 여기란다
맞다 ㅋㅋㅋㅋ 웃으며 20밧 석장을 드리고 코쿤막막~~캅 !!하니 웃으신다
현지어가 꼭적힌 약도를 캡쳐해야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할배는 문맹같은 생각이들었다
툭툭이가 너무 허름해 관광객들은 절대 타지않는 툭툭이다
할배도 관광객은 낯설어 했다
이박삼일을 아유타야에서 지내고 다시방콕돌아갈때는 구글지도로 방콕가는 밴이 있는곳을 잘찾아가서 70밧 2800원 을 내고 밴에 올라탔다
시원하다
약간불편안락하다
내가 처음부터 이걸탔다면 이행복을몰랐을것이다
마냥기다린다 사람이 밴빈자리에 다 탈때까지 ~"~
더울까봐 새벽에 숙소를나서 개무리도 만나고 동네에 빙둘러싸인 유적지도 보며 밴타는곳까지 오며
아유타야에게 또올께 라는 말을남기고 밴은 출발한다 씽 ~~속도죽인다 약간위험함도 느낀다
방콕에 기차보다 30분빠르게 도착했다
젊은청년들의 여행기를읽고 고난기차를 경험했지만 성격때문인지 모지람때문인지 내 기억속엔 태국현지인들의 집과 넓은뜰과 꽃이핀 들판만 기억된다
지나간시간은 먼지툴툴털고 이쁜것만 기억된다
하루종일 덥다고 음료 물 음료 물했더니 온몸이 출렁거린다
가방가벼워좋고
맘도가볍고 다시돌아온방콕은 공기가 좋지않고 더 더운듯 느껴졌다
아유타야 2박3일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후거덩 넘기고 ~~~
15일 한국도착해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밀린일보느라 이제 귀국인사드립니다
유시민뉴스를보다 이런글이 눈에들어오더군요 저에겐 유시민님이 정치인도아니고 연예인이겠죠 ㅋㅋ
중요직책을 건의하자 60줄에 드니 영화를 보다 배우이름도 생각안나고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사람 이름도 기억안날때가 많아요 절정시기가 끝난거죠 이제 나만오롯이 위해 살고싶어졌어요 가볍게 여행도하고 글도쓰며 살고싶어요 ....
맞다
평생 남에게 잘해주고 가족에게 헌신하고 ..가족을 진정위한것일까 잔소리하며 경험이야기하며 내존재를 인정하려한 행동은아닌지 ...
나는 나에게 몇권의 책을 선물했고
나는 나에게 진정따뜻한 위로의 찻잔을 몇번권했으며
내몸을 행복한곳으로 몇번데려다줬으며 나는 나에게 따스한 눈길을 몇번보냈는지 ............
이제
힘든삶을 살아온 자신에게 남은에너지를 사용하고싶다
나를위해 돈도 사용하고
남편 자식 주위에게 나의 하잘것없는 경험을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소비하고싶지않다
나의 식탁은 멋져야하고
나의 발걸음도 신도 멋져야한다
그리고 시도 읽고 철학을 옆구리에 끼고 생각하는 중년을 넘기고싶다
젊은이에게 겸손하고
한눈은감고 평화롭고싶다
실천이 어렵다
그러나 노력해보련다 ....
아유타야의 느린걸음의 여행은 탈탈털기 2편으로 ~~ 조만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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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사진
낡은툭툭이 ~~아유타야는 택시가 없어요 대절택시말곤 ㅠㅠ거의 오토바이서비스나 툭툭이와 흥정하고 탄답니다 여행객에겐 조금 더달라해요 ㅎ 인정할정도 ??
저도 이런 본토인들이 타는 대중교통을 선호합니다 ㅎ
대절한 관광버스론 절대로 못느끼는 현장감~~~
여행을 한다는 실감~~ㅎ
말도 안통하는 이들과 손짓발짓~~
하지만 표정만으로도 통할 때의 기쁨~~ㅎㅎ
자유배낭여행의 백미죠
그리고 중세철학자 아저씨 나이는 50대 아니면 60초반에 500원 겁니다 ㅎㅎㅎ
70대는 절대로 아니다에 1000원 겁니닷!!!!!!!!ㅎㅎㅎ
아하 !!!
그렇게보이시는군요
제눈엔 아주늙어보였어요
아저씨군요 ㅎㅎㅎ
여행의 고수님들이 즐기는 자유여행 저는 아직 상상으로만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생생 여행기를 통한 발자국을 저도 언젠가는 남길 수 있을지 소망하게 되네요. 긴 여행의 빈자리 빨리 회복하시고 다음 여행기를 기대합니다. 근데 장발장 할비의 나이가 ??? ㅎㅎ
남자들이 보는 나이가 정확하겠죠 ㅋㅋ 수염에 긴머리 손모습보고 70대로 생각했어요 혼자여유자적여행하더군요 수채화님 글 ~~생각하며 잘읽어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재미난여행하시고,무사귀환하셨군요.여행기기대합니다~~
5불당에 포슘님이 올리신 동행이야기 읽으셨나요? 동행이란 참어려운거 같아요 .요즘부산좋죠
한국오니 먹고픈거 갈비찜 냉면 짜장면 양념통닭....하나하나챙겨 먹고있어요 ㅎㅎㅎ부산소식특파원처럼올려주세요
요즘부산도무쟈게덥습니다.먹고싶은것도리스트만들어하나하나먹고지우는재미도솔~솔~~오불당원이세요?저도오불당원입니다.포슘님의글과달린댓글죽~읽어보면작성자도등장하는그분도둘다문제있네요....글에서상대에대한배려가전혀없네요...아무리화가나도실명거론은안된다고생각합니다.이논쟁은동행여행에서금전문제만큼은투명하게오픈하여깔끔하게처리해야하고.상대에대한배려와희생,솔선이부족했던것같은느낌이드는논쟁같네요.등장하는그분의댓글을보면리더인포슘님의티켓실수로큰금액의손실을보았고그것에대한서로의대화부족인것같다는느낌입니다.
드뎌그분들과동행한다른한분이나타났네요.지금5불당엔난리도아니네요....결국은금전문제때문에빚어진일인데,그래도공개된장소에실명거론하면안되죠...
환영환영 합니다...슬로우님...천천히 드시고 싶은거 하나씩 드시면서 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반가운 예쁘제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먹고 있답니다
님도 여름건강하게 보내세요
태국은 몇번 가보았지만 갈때마다 새오룬 맛이 나는곳입니다.
공감이예요 그래서또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