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야구단에 관하여 알고 계신지!
몇년전 프로 야구 선수 병역 비리 사건이 발생했었는데 병역 기피 이유는 대부분 군대에 가면 야구를 계속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군에서 야구를 하려면 '상무'팀에 들어가야 하는데 바늘 구멍 같아서 군 입대를 꺼리다가 그만 검은 유혹에 넘어가 병역 비리를 저지르고 말았던 것이다.
해결책은 KBO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입대하는 선수는 의무경찰 신분으로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경찰 야구단을 창설하는 것.
그렇게 해서 경찰 야구단이 탄생했다.
야구단의 home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읍-현재 벽제읍 명칭은 없어졌음) 내유동 이다.
내가 현역 시절 건설단에 근무할 적에 이곳에 경찰 수련장을 건립할때 나의 손때가 잔뜩 묻어 있는 곳이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이곳은 통일로에서 약 1.3키로미터 떨어진 야산을 깎아서 만든 수련장이다.
그 당시 훈련장 목적으로 두개의 운동장과 대형 수영장을 만들었는데 운동장 한 곳은 야구장으로 변형 시켜서 이렇게 좋은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통일로에서 이곳 까지 겨우 경운기 한대 다닐 정도의 좁은 농로였기에 왕복 교차 도로를 개설 하려고 주변 농지를 매입할때 농지 소유자들이 강력 반대해서 내가 일일히 찾아 다니면서 설득하여 농로가 버스 다니는 도로로 변하게 하였다.
현재 이 경찰 야구단에는 덕수 후배 야구 선수 3명이 활약을 하고 있다.
그 중 최재훈(두산-아래 메스컴 보도 내용 참조) 선수는 2군(퓨쳐스리그) 북부리그 타격 선두에 올라 있고 같은 팀 민병헌 선수(두산)는 타격 3위, 타격 10위 이내 우수 선수 전동수(넥센)는 현재 부상 치료 중이라서 금년 출전 기록이 없다.
이곳이 야구장으로 바뀐 후 한번도 가 보지 못했는데 6월 중에는 한번 가 보려고 하는데 함께 갈 벗님은 안계신지!
아래 야구 경기 일정표(경기장소-벽제)를 보고 신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쇤네가 덜컹 거리는 승용차로 모시겠습니다.

유승안 감독, "최재훈 송구 능력은 단연 으뜸"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명포수 출신 유승안 경찰청 야구단 감독은 '안방마님' 최재훈(22)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지난 2007년 덕수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끌었던 최재훈은 2008년 두산의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타격 정확성과 포수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잘 갖춘 동시에 상대적으로 빠른 발을 갖추며 구단 내부에서도 주목을 받던 유망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선보인 최재훈은 정식 선수 등록까지 성공했다. 그는 2009년 12월 허경민(21, 내야수)과 함께 경찰청 야구단 추가 합격 명단에 포함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재훈은 16일 현재 타율 4할5리(84타수 34안타) 5홈런 33타점 21득점 맹타를 과시 중이다. 유 감독은 "타격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팀배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격 뿐만 아니라 포수로서 투수 리드 및 송구 능력은 단연 돋보인다. "포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유 감독은 "최재훈의 송구 능력은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그리고 유 감독은 "8개 구단 주전 포수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확신했다. 다만 원바운드 블로킹시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있지만 복무 기간 중에 완벽히 보완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
최재훈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소속 구단에 복귀할 예정. 그는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경찰청 출신 포수 양의지(24, 두산)의 뒤를 이을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