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 비자림로(삼나무숲길) - 5.16숲터널 - 정방폭포 - 서귀포유람선 - 외돌개 - "삼보식당"고등어조림 - 한국콘도 체크인 - 테디베어 박물관 - 신라호텔 산책로 - 송악산 - 천지연폭포 - "소라의성"해물전골 - 숙소
셋째날은 아침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전날 일찍들어와 잠을 잔 덕분인가봐요......
느긋하게 샤워하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북어국에...햇반이랑..밑반찬등등)
오늘은 한화콘도를 체크아웃하고
중문으로가서 한국콘도 체크인해야하는 날....
부푼마음으로 9시 30분 체크아웃했습니다만...
비가 안개비처럼 내리더라구요....

한화에서 그 유명한 1112번도로를(삼나무 숲길) 탔지요..
생각보다 짧아서 놀랐어요...
멋있긴 했지만...

비자림로를 지나 5.16도로를 탔습니다.
구불구불하고 숲터널이 장관이던.......
신세계로 나아가는듯한 느낌이던데요...
숲터널지나 내려다보이던 서귀포의 모습과 바다....
아직도 눈에 선하고...앞으로도 잊을 수가 없겠죠.....
정말 다행인건 이때부터 해가 나기 시작했다는 거...
즉...제주시쪽은 비가...
서귀포쪽은 반짝하고 맑다는 거...
11시반에 서귀포 유람선이 예약되어 있기에..
10시 30분쯤....정방폭포로 서둘러 갔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니 뜨거운 햇살이 또 장난아니더라구요..
서둘러 우리가족 썬크림으로 온몸 도배를 했지요....
정방폭포 주차료1000원 입장료 2인4000원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물.....발을 담가보니...
차고 맑고...푸르고.....
뭐라 표현이 안되는군요...직접가서 보고 느끼는 수 밖에는...
이런 점 때문에 정방폭포가 제주의 대표적 폭포3인방 중 가장 볼 만 할듯...
쇠소깍도 계곡물과 바닷물이 만난다고 했는데 못가봐서 넘 아쉬워요..
쇠소깍 때문에라도 제주도에 근시일내에 또 가야한다는 생각이...
유람선 시간때문에 서둘러 11시 20분쯤 서귀포항에 도착
로맨틱크루즈 호를 찾아 탑승....할인쿠폰이용으로 1인 8000원 2인 16000원지출
첨에 실내로 들어 갔을때는 화장실 냄새 때문에 좀.....
신랑의 권유로 2층 야외갑판으로 올라가니...기분이 확 바뀌더군요...
출항전 부푼맘으로 뒤에 보이는 많은 배들과 함께....

바다위에는 이날따라 유난히(선장아저씨의 말에따르면) 많은 날치들이 날아다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광경이었죠....
날치.....정말 날개가 있더군요.....
약 50미터정도는 날지 않을까 싶게 비상이 길었습니다.
제주의 서쪽바다 어딘가에는 운좋으면 고래도 뛰어다니는 걸 본다던데.....

생각보다 잔잔했던 파도와 아빠가 사준 쥐포를 맛나게 먹은 덕분에 울 현지 멀미도 안하구 즐겁게..

비싸긴 했지만 분위기 업되어 선상에서 맥주 두캔(6000원)과 쥐포(2000원)를 사먹으며
테이블에 앉아 바다와 해안절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더이상 바랄게 무어냐 싶더군요..
바다에 심취한 우리딸....

제주는 어디가나 물빛이 정말.......에혀........


참 요기는 범섬의 호랑이 코구멍 임돠~


짧은 항해(?)를 마치고 바로 1시경 외돌개로.......
장금이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지요..
대장금 열심히 봤던거 같은데....도무지 어떤 장면인지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입장료 주차료 무료이지만..저희는 1000원짜리 유료주차장에 차를 댔어요...
무료주차장도 가까왔는데...저희들의 실수로....그나마 그늘쪽이라..위안을 삼았지요..
하지만 외돌개의 값진 경치를 보면 주차료 따위는 잊게된답니다....^^;;




<출처 : 씨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