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가 참여한 KBS컨소시엄은 30일부터 KT 쿡TV(QOOK TV)와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 LG데이콤의 `마이LGtv'를 통해 한국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어자막 방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어자막 서비스는 `대왕세종', `황진이', `산넘어 남촌에는'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드라마와 `차마고도', `다큐멘터리 3일' 등 다큐멘터리, `미녀들의 수다',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 등 총 988편의 프로그램이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공항 출입국에서 은행, 보험, 긴급 상황시 대처방법에 이르기까지 외국인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정보를 담은 `5부작 한국생활 길라잡이'와 IT, 한류, 한식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경험하는 `5부작 체험 한국 생활' 및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는 `20부작 영상으로 보는 한국의 자연과 동식물'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돼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내국인이 영어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사전과 같이 검색할 수 있는 단어장 기능, 원하는 구간을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는 구간 반복 기능,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는 관련 정보 보기 등 다양한 양방향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영어 자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사 IPTV 내의 KBS 메뉴에서 `영어자막' 방송을 선택하면 된다. 쿡TV는 VOD뿐 아니라 폴라리스방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영어자막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영어자막 서비스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KBS컨소시엄에는 디지털타임스를 비롯해 KBS한국어진흥원, KBS인터넷, 폴라리스방송, 일자리방송, 푸르모DT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국내 IT와 자동차 등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뉴테크인코리아' 프로그램 60편을 이번 영어자막 방송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뉴테크인코리아는 30일 브로드앤TV를 통해 첫 서비스되며 2010년 1월부터 쿡TV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KBS컨소시엄은 30일부터 IPTV를 통해 영어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어자막 서비스는 단어장, 구간반복 등의 기능을 제공해 내국인들도 영어를 학습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