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음)12월5일(1월 17일. 일),
나림 대종중(도유사 : 임인철) 주관으로 부조묘 제사를 모셨습니다.
부조묘 제사는 대종중에서 주관하여 성대하게 거행하는 큰 제사로서
평소 많은 종원들이 참례하였으나,
금년에는 유례가 없이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참례인원을 최소화해 제한된 인원만 참례한 가운데 모셔졌습니다.
종손 : 정열(32세 손, 공학박사, 한국수자원공사 근무)
초헌 : 采信 대종손 숙부
아헌 : 이화주 大宗婦님
종헌 : 仁澈 도유사님
좌집사 : 方圭 별유사
우집사 : 衍澤 제유사
집례 : 采夏 평의원
독축 : 安燮 총무유사님이 참례하여 수고해 주셨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나림의 부조묘(不祧廟)는 14세 참판공 휘 평(枰)공과
배위 언양김씨할머니 신위(神位)를 모신 불천위(不遷位) 사당입니다.
참판공께서는 자가 균보(均甫)이시며,
1462년 출생하시어 우리 나림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불출사(不出仕)의 관습을 버리시고 관로(官路)의 첫 문을 여셨던 분이십니다.
종3품 병마우후를 역임하시고
1522년에 돌아가셨는데
후일 아드님 귀래정공 휘 붕(鵬)공께서 출사(出仕)하시어
병조참판으로 증직되셨습니다.
14세 귀래정공께서는,
“참판공(參判公)은 우리 나주임씨의 조종(朝宗)을 빛내고
업(業)이 자손들에게 이어졌으니
마땅히 영세불천(永世不遷)의 주(主)로 삼아서
그 거룩한 업적을 잊지 말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시는 후손들에게 장묘우문(藏廟宇文) 문장을 남기심으로써
오늘날 불천위(不遷位) 사당으로서 부조묘(不祧廟)로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귀래정공의 유훈을 받들어
매년 참판공의 기일인 (음)12월5일에
후손들은 부조묘 사당에서 성대한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코로나의 방역 원칙에 의해
아쉽게도 많은 종원들의 참례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몇 분들 대종중 임원들께서만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화주 대종부님을 비롯하여
임인철 도유사님, 대종중 여러 임원님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임채규 평의회 의장님과 임안섭 대종중 총무유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과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