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보살님은 각자의 집에서 열심히 염불
기도를 한 후, 회향을 위해 꽤 높은 산위의
절에 두 사람이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절로 올라가는 길에, 그들은 아주 큰 뱀이
가만히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두 보살님은 깜짝 놀랐지만, 한 보살님은
"에이 재수 없어, 이번 기도는 잘못되었네"
라고 말하며 뱀을 보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보살님은 뱀에게 곱게 합장하며
"아이고, 용왕님께서 이렇게 마중까지 오셔서
이번에 드린 기도가 잘 성취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공손히 절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바람둥이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물이나 꽃을 주거나 감언이설로
꼬이는 것처럼, 염불을 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마음을 올바르게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물론, 염불과 함께 불심을 바로 저격하여 자비심을
크게 깨우치게 된 보살님은 뱀을 용왕으로 보게
되고, 당연히 원하는 바의 소원이 제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만물은 동일체이므로, 부처의 눈에는 모든 것들이
부처로만 보이게 되는 법인 것입니다.
절에서 회향을 하면서 작으나마 염불한 공덕을
세상의 모든 중생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열심히
기도한 후, 뱀을 용왕님으로 보았던 보살님은
꿈속에서 그 뱀이 하얗게 변하더니 관세음보살로
화현하여 미소를 지으며 가셨습니다.
기도하면서 꿈속에서든, 몽롱한 생시이든 불보살님을
친견하는 것은 참으로 희유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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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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